죄송하지만 먼저 편하게 말놓고 쓸게요.. 글이 좀 길고 장황하지만 꼭읽어주세요..ㅠㅠ
나는 이제고3올라가는 학생인데 고등학교때 입학해서부터 2학년중순까지 거의 1년간 사귀던 여자친구가있었어 나보다 한살많았고 같은학교였어
연애경험이 적었던터라 정말 제대로 누굴 이렇게 좋아해본적은 처음이었어 서툴렀지만 그래도 싸움한번없이 잘지내왔고 달달하기도했어..ㅠㅠㅠ
근데 1학년 겨울이되고 누나가 고삼올라갈때쯤 되니까 진짜 많이우울해하고 힘들어하더라
힘이되어주고싶고 그러는데 위로를해줘도 워낙에 힘들어하니까 내가 어떻게해야될지 몰라서 자괴감이 든다고해야되나 특히 서로 집이 멀어서 학교에서 얼굴잠깐보는게 끝이라 안아주지도못해서 미안하고 그러기도 했는데 결국 누나가 헤어지자고 하더라..
카페에서 말을 꺼내는데 울먹울먹하면서 자기 상황얘기하면서 헤어지는게 맞는거같다고 그러는데 이해가되니까 차마 그자리에서 잡을 수가 없었어 물론 몇일 뒤에 후폭풍이 미친듯이 와서 전화도하고 문자도하고 몇번은 잡은거같은데 자기보다 좋은사람만나라고 하더라
그렇게 겨울방학이오고 개학때쯤 다시 연락이 오더라 자기가 고삼되고 공부하면서 내가 신경쓰이는건 마찬가지고 내일 당장어떻게될지도 모른다면서 아직 내가좋다고 하는데 나도 마냥 좋으니까 다시 시작하게됐어
확실히 이전보단 연락도 줄고 같은학교긴하지만 거의 얼굴도장만 찍는수준? 으로 만나고 그렇게지냈는데 그래도 난 좋기만하더라 하지만 누나가 우울해하고 그러는건 마찬가지였어 그때마다 진짜 최선을다해서 풀어주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지내왔는데
그러던와중에 밤에 전화를하게됐는데 누나가 심각한목소리로 얘기를하는거야 사실 부모님 몰래 만나고있던거였는데 누나가 들켜버린거지...자기가 거의 쫓겨나와서 전화를 하는거라면서 요즘 성적도 안좋은데 자기가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다는거야
그얘기를 듣고 정말 상황이 답이없으니까 .. 헤
어지자한 통보가 아니었는데
그때의 나는 그냥 그말을 듣고 내가 사라져줘야 누나가 잘될거 같다는 생각을했어 그래서 난 누나가 진짜좋은데 그만하는게 맞는거 같다고 말하고 헤어지게됐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누나가 듣고싶어했던말은 헤어지자는게 아니었을텐데
정말 6개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후회되더라
그후로 또 폭풍몰려와서 전화로 잡으려고 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서로 언성이높아졌었어 나는 같이 이겨낼수있다고 말을하는데 누나입장에서는 현실은 그게아니라면서 서로 입장차이가 너무나니까..
사실 누나가 무슨말하는지 이해하고있었는데 진짜 잡지못하면 끝일거같다는생각에 억지부리게되더라 언성높아지고 그런 내가 진짜 너무싫었어
결국내가 미안하다고하고 그렇게 또 끝나게되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복도에서 마주쳐도 어색하기도하고 인사하기만해도 감정이 북받쳐오를거같아서 인사도 못했어
6개월이란 시간이 지금와서 느끼면 긴거 같기도한데 다른 여자들한테서 연락와도 나도모르게 철벽치게되고 그러더라 다시 시작할수있다는 보장도없지만 난그래도
그냥 그러고싶었어
그러다가 몇개월후에
누나 생일때 축하한다고 문자를보냈는데 답장해주더라 내생일때도 정말 의외로 축하한다고 왔는데 정말 좋았었어 아직도 그문자 가지고있고 ㅠ
그렇게 흘러흘러 수능날이되고 수능날때도 교문앞에 학교친구들이랑 응원갔는데 무거운표정으로 들어가는 누나모습을 보고 진짜 너무 안타깝고 뒤숭숭하고그랬어..
수능 끝나고 누나 마음은 어떤지 너무 궁금했지만 수능이 막 끝난 누나상황이 너무 조심스럽기도 하고그래서 바로 연락은 못했고 한 일주일지나니까 페이스북에도 다시뜨고 그러더라
요즘 수능끝나서 한가하다고하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그러는거 페북에서보는데 연락해도 될거같다는 생각이들어서 문자로 내일 혹시 시간되냐고그랬는데 갑자기왜 무슨일있냐는 식으로 답이오더라 그래서 수능도끝났고해서 누나랑 한번만나보고싶다 이랬더니 내일은 선약이 있다고 그러더라 알고봤더니 선약은 진짜있었어..ㅠㅠ 그래서 내가 누나 시간있을때 만나자고 언제되냐고 보냈는데 몇일이지나도 답장이없더라....이게 지금상황이야
어렵게어렵게 누나베프한테 물어봤더니 자기도 자세한건 모르지만 최근에 얘기해본 바로는 수능끝나고 많이 혼란스러워서 당장은 누구만날마음없고 아예 그런쪽에대해서 생각을안하는거같다고 그러더라
나는 그냥 마음이없으면 차라리 확실하게 나한테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문자 답장도 없고진짜 모르겠어.. 대학발표시기까지 기다려야되는걸까...? 나한테 마음이 있기는할까....??
※이건 번외질문인데 고3들은 내 반앞 복도를 지나가게되어있는데 가끔 아침마다 복도 창문을보고있으면 누나가 지나가 근데 진짜 곁눈질로 나랑 딱 눈이 마주치고 지나가는데
한두번이면 나도 우연이구나생각하는데 여러번 그런적이 있어.. 그냥 무의식적으로보는걸까 ㅠㅠ 그리고 최근에 페북보는데
이런 사진에다가 좋아요누르더라구....
여자들은 아무이유없이 이런글에 좋아요누르기도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