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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정떨어지는 시댁

으라차챠 |2014.11.27 16:47
조회 6,576 |추천 0

글솜씨가 없어서 이런데 글을 잘 안쓰는 편인데

오늘 일도 빨리 끝나고, 딱히 할일도 없고, 요새 계속 스트레스 받는 일도 있어서

한번 글 남겨봐요.

편하게 '음슴체'로 쓸께요~ 양해 바래요~

 

우리 부부는 맞벌이임. 결혼 5년차, 애 둘 있음.

결혼 전에 어머님이 결혼하면 매달 용돈 백만원씩 달라고 했음.

그때는 결혼 전이라 시부모님이 내겐 엄청 어려운 존재였고, 암튼 내가 '안돼요'하고 반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였음. 남편은 원래 경제관념이 없는 사람이라.. 암튼 별 반박 안하고 결혼했음.

 

백만원씩 드리는거 엄청 부담스럽지만, 우리는 맞벌이라 백만원씩 드려도 우리 생활 가능함.

그러나 애도 둘 씩이나 낳고, 애들 때문에 지출도 커지고 애들 미래 생각하면 저축도 더 하고 싶은데 시부모님 백만원씩 드리는거 생각하면 항상 아까워죽겠음.

시부모님이 엄청 가난해서 우리가 드리는 백만원 아니면 생활이 안되는 상황이면 말도 안함.

시부모님 재산 십억 가까이 됨. 우린 결혼하고 나서 해외여행 한번도 못갔는데 시부모님 해외여행 가는거 내가 아는것만 해도 열번 넘음.

내가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용돈 좀 줄일까 남편 통해 시부모님께 말해봤지만, 시어머님 결사반대로 남편과 시어머님 싸우다가.. 결국 남편 패배.. 그대로 백만원씩 드림.

그때 나도 정말 시부모님께 정떨어져서, 그 뒤로 각종 명절,생신때는 가능한 최소로만 챙기고 있음.ㅋ

남편한테도 매달 백만원 드리는 거 외에는 앞으로 한푼도 더 못드린다고 확약 받았음.(병원비/수술비 같은거..)

 

시부모님이 돈 문제만 빼면, 정말 아무 문제없음. 잘해주심.

그런데 아무리 잘해주셔도.. 용돈 때문에 정말 정떨어져서.. 보고 싶지가 않음.

 

친정은 용돈 따로 안드리고 명절/생신 때만 챙겨드리고 있음.

심지어 친정에서는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아직까지 우리한테 용돈 주심;; (받으면 안되는거 알지만...)

 

친정하고 비교되서인지 갈수록 시댁이 더욱 더 싫어짐.

 

어떤 분들은 친정한테도 똑같이 드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그렇게 대인배가 못됨.

 

다른 분들은 매달 용돈 얼마씩 드리나?

같이 욕 좀 해주던지.. 아님 내가 맘을 고쳐먹을 수 있게 조언 좀 해주던지..

 

 

(추가)

결혼할때 양쪽 집에서 비슷하게 받음~

집 할때는 남편쪽이 우리보다 더 보탰지만, 내가 해온 혼수까지 하면 결과적으로 양쪽 집에서 쓴 돈이 비슷함.     

 

외동아들은 아니고 여자형제 1명 있음. 현재 시누이 애 봐주시고 있는데 시누이도 따로 애봐주는 용돈 두둑히 챙겨주는 듯 함.

 

남편 월 소득 400 정도, 난 340 정도, (상여금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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