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기 전에 퇴직 후 무엇을 할까 많이 생각했었습니까?
서울과 인천에 있는 명승지들을 순례해볼까? 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체력이 달려서 단념했습니다.
팝송 200개를 배워볼까? 노래와 가사까지 준비했지만 역시 그냥 가끔 감상만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역사, 중국역사, 일본역사,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등을 읽어볼까? 하지만 역시 너무 무리하다고 생각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TV 드라마를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매일 1시간 보고 10분 쉬고를 7시간 이상 1년 8개월 동안 계속했습니다. 온종일 눈물이 흘러 매일 새 수건을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에 Microsoft Reader라는 것을 알고 크게 감탄했던 기억이 떠 올랐습니다. Microsoft Reader format은 pdf format처럼 이미지 파일이 아니라 텍스트 파일입니다. 그래서 모든 텍스트를 정확한 발음으로 똑박똑박 읽어줍니다. 침대에 누워서 소리를 듣기만하면 됩니다. 듣기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일어나서 텍스트를 확인하면 됩니다. 이제 동양고전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