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군인 남자친구를 둔 22살 여자 입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만나게 된거라 내가 좋아하는 남자의 신분이 군인 일 뿐, 군복무 중 이라는 이유로는 사귀는데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만나기로 결정하고 만난지 한 40일 정도 되었네요
저를 만나기 전에 남자친구 한테는 입대 전부터 일병 말 까지 1년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요, 헤어지고 3개월 조금 넘은 시점에 저랑 연애를 하게 된거에요
주변 사람들은 제 남자친구를 군인주제에 여자 두번 갈아치운놈 이라고 불렀지만
전 저한테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아무런 문제 없이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고무신이지만요,
그런데 문제는, 전여친과의 이별 이유 였습니다
남자친구 페이스북 아이디로 접속해서 메세지 함을 보는데 보관함에 따로 넣어둔 메세지만 3개정도가 되더라구요
차라리 안봤으면 좋았을껄, 뭔데 보관함에 까지 넣어놓을까 싶어서 들어가봤죠
전여자친구와 이별한게 7월 초 였는데
9월27일 날짜로 3명과 개인 메세지로 130만원 이라는 돈 내용이 오고 갔는데
그게 전여자친구 낙태비용 이였어요
대화 내용 쭉 읽어봤더니
휴가나와서 밤을 같이 보내고 다음날 바로 헤어졌는데 그게 정말 제 남자친구 아이 였나봐요
자기 아이인거 확인 했고, 어제 (9월26일) 지웠다고 하더라구요
모아둔 돈이 들은 통장은 엄마가 가지고 있어서 달라고도 못하겠고
남자친구 친구들이 돈 조금씩 보태서 130만원 마련해서 전여자친구 낙태비용으로 준 것 같은데
그걸 갚아야 한다는 대화내용이 대부분 이였어요
보자마자 손이 떨리고 할 말을 잃었는데 과거는 과거일 뿐일까요?
저는 솔직히 이 남자면 되겠다, 군대에 있어도 날 기다리게 하진 않겠다 하며 연락할때 믿음을 줬던 남자라
군생활 9개월 남은 것 쯤이야 충분히 기다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전화통화를 할 때도 새벽 늦은시간에 몰래 전화해서 내일은 이러이러해서 전화 못할거같아 라는 둥
기다리지 않게 먼저 말해주는 그 배려가 너무 좋아서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한거구요
전여친이랑 헤어지고 외로우니까 연락을 했던건가 싶고..
제가 지금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 건가요?
물론 저 문제 아니면 저한테 못하는건 단 하나도 없는데
제가 자꾸 신경이 쓰여서
남자친구한테 페북메세지가 와도, 전화가 와도 자꾸만 그 생각이 들어서 미칠거같아요
지금도 헤어질까, 직접 물어볼까, 말할 때 까지 기다릴까 셋중에 하나 고민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연말에 휴가나와서 놀러가자고 계획까지 다 세워놓은 상태인데
그때 만나서 얼굴보고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전화로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진짜 말할 때 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저라면 다들 어떻게 하시겠어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