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말고 뜬금없이 글이 쓰고싶어져 이렇게 몇글자 적어봅니다.
판을 아주아주 즐겨읽었던
지나가는 흔녀 여대생임
그냥 나혼자 추억에 젖어 끄적이는거니 이해바랍니다.
헤어진지 2년 아니 3년이 다되가는데
나는 여전히 그자리에
똥차가면 벤츠온다던 글을 읽고 나도 한번 끄적여봅니다.
여전히 보고싶네요..
나한테 있어서 너와의 연애는 최고였어
남자는 다 나쁜줄 알았고 남자는 못만날줄 알았어
근데 너를 알고 너를 만나고나서 남자가 나쁜건만은 아니구나 알게되었지
너는 정말 착한 아이였어
뚱뚱하고 예쁘지도 않은 나한테
예쁘다고 말해주었고 항상 나를 보면 함박웃음 지으면서 예쁜이라고 날 불렀지
왕복 열시간 장거리였던 우리
남들은 너네 오래 못만날꺼라 했지만
우리 꾀 오래만났다
남들한테는 짧은 시간이지만 나에게는 더없이 긴 추억의 시간이야
나를보러 열시간이나 되는 길을 힘든기색 없이 달려와주고
나를 위해 겨울이면 귤사주고 너라고 생각하라며 인형도 사주고
버스를 오래 못타는 나를 위해 열시간씩 너는 달려와 주었어
너는 나한테 지극정성이였지
나는 너한테 잘해준게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는 나를 참 많이 좋아했다는 생각이 들어
너를 만난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았을때
나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냈지
그때 나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어
그냥 난 죽고만 싶었어
그리고 너무 혼란스러웠지
나는 니가 내옆에 있어줬으면 했고 너는 부모님의 반대를 저버리고 나에게 와서
묵묵히 내옆을 지켜줬고 나를 무너지지 않게 기둥이 되어줬지
만약 그때 너라는 사람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이세상 사람이 아니였을꺼야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너는 나한테 말했지
내가 너를 책임지고 싶다.
나는 이말이 너무 고마웠어
해준게 하나도 없고 나는 기대기만 했는데 그런 나를 위해서
나를 책임지겠다고 말을 하다니 나는 정말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잠깐이였어
서로 일을 시작하고 힘들고 하다보니 헤어지잔 말이 입에 오르내렸지
그러지말자고 했는데 했는데도 그건 고쳐지지 않았어
그리고 너는 잠수를 타곤 했지
우린 생활의 고단함과 장거리의 부담감이 심해졌고
안되겠다 싶은 너는 나를 곁에다 두고 싶다고 했어
하지만 나는 월세방을 구할 능력도 없었고
너를 믿고 혼자 살기엔 내가 너무 어렸고 무서웠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까
책임진다는 말도 사랑한다는말도 더이상 지켜지기 힘들었지
그리고 우리는 헤어졌어
그리고 난 못난짓을 디게 많이햇어
맨날 전화하고 맨날 문자하고
보고싶다고 울고불고 매달리고
나는 너한테 내 밑바닥까지 다보여준거야
근데 그렇게라도 다시 너를 만나고싶었어
하지만
너는 나한테 그런 여지를 주지않았지
우리가 만난 시간이 무색할만큼
너는 단칼에 나를 끊어냈고
그런 너에게 나는 또한번 하늘이 무너져 내렸지
그렇게 못낫짓을 한지 1년..그리고 2년..
나도 너말고 다른남자 만나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근데
너만한 남자 없더라
세상에 너처럼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소중히 하던 사람은 없었어..
얼마전에
한남자가 다가왔었어
그사람은 너랑 혈액형도 지역도 나이도 성격도 비슷했어
난 너를 보는듯 했어
하지만
비슷해도 너는 아니였지 그사람은 니가 될 수 없었어
나는 그걸 깨닫곤
더이상 만남을 이어갈 수 없었어..
3년이 다되가는 동안 나는 너를 왜 잊지 못하는 걸까
나는 여전히 왜 너를 만나는 꿈을 꾸는걸까
너는 나를 잊고 잘지내는것 같은데..
난 여전히 친한 친구와 술잔 기울일때면 니생각이 나서 엄마생각이 나서 가끔 울기도 한다
너때문에 힘들어하는 내모습을 보는 친구가 이제 그만좀 해라 하고
말했을때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어
너를 진짜 잊어야지
나도 이제 어른인데
내살길 찾아가야지
하며 마음을 다잡았어..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무뎌진다
근데 너와의 추억은 잊고싶지 않아
내생에 최고의 기억인걸..
여전히 너를 생각하면 나는 마음이 아프고 보고싶지만
잊어야지
고마웠다
니가 있어서 나는 사랑을 알았고
니가 있어서 나는 사랑이 아픈걸 알았고
니가 있어서 나는 보고싶음이 뭔지 알았어
감사합니다
긴글을 읽어주셔서
한남자를 잊지못해서
제대로된 연애도 못하고 그냥 저냥 나이만 먹고있는게
한심해서 그냥 몇글자 끄적였습니다.
저도 다시 좋은사람 만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