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합니다 우리 애가 죽을 뻔했어요

나쁜년 |2014.12.03 22:49
조회 38,807 |추천 4

평소 판을 봐온 입장으로서 욕을 어느정도 먹는 건 알았습니다 

하지만 댓글다신 분들이 잘못 오해를 하고 계시는 것같은데

제가 바란 건 괜찮냐고 묻는 것과 일으켜세워주는 것이었습니다

큰 것 바란 것 아닙니다

그냥 그 정도만 해도 됐는데 또 상식적으로 횡단보도에서 그 작은 아이가 넘어졌는데 안일으켜세울 수가 있답니까.. 제가 물론 관리를 안한 것은 잘못입니다 하지만 일으켜세우지 않고 제 갈 길 간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여대생도 물론 아팠겠지만 걸을 힘이 있다면 그 작은 애 일으켜세워줄 힘은 없었을까요 엄마입장으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여대생이 괘씸합니다...

그리고 마트가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코 앞입니다 뛰어가도 괜찮을 것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둔 것이고요

아무튼 글은 아침에 지우겠습니다 모두 잘 자시고요 

---------------

이제 6살된 우리 애 데리고 마트로 산책을 가려고 나왔습니다 그때가 저녁 7시경이었을거예요

제 손을 잡고 얌전히 걷던 아이가 횡단보도가 멀찍이 보일 때쯤에 달리기 시작했어요

저는 이제 둘째를 임신한 상태여서 천천히 걷고 있었고 앞으로 달려가는 애보고 천천히 걸어라 천천히 걸어라 얘기를 하고 있을 때즈음 횡단보도 초록불이 바뀌었어요

애는 초록불이 몇 번 깜박일 때즈음 횡단보도에 들어서서 달리고 있다가 한 여대생의 배에 부딪혀서 나자빠졌어요 심하게 나자빠진 것같아서 놀래면서 종종걸음으로 가는데 그 여대생 반응이 정말 화가 났습니다 애가 넘어졌으면 일으켜세워줄 것이지 그냥 자기 앞길 막았다는 식으로 째려보고 앞만 보고 걸었습니다 우리 애는 횡단보도 정가운데에서 엉엉 울고 있었고요 

이제 빨간 불이 되면 운전자들한테 작고 여린 우리 애가 안보이잖아요

화남보다는 정말 무서운 생각으로 아연실색하면서 정말 배가 땡기는데도 죽자꾸나 달려서 우리 애 일으켜세우고 돌아왔는데 너무 놀래서 저까지 눈물도 나고 화도 정말 나고 그 여대생 찾으러 뛰어갔더니 얼마 안가서 봤어요 대학교 과잠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 과잠 이니셜을 말해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까봐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꽤 이름난 학교예요 그 아무렇지도 않아보이는 여대생 보니까 정말 신경질이 나서 바락바락 소리질렀습니다

이 점은 제가 잘못했지요...하지만 어느 어미가 죽을 뻔한 일을 겪은 자식 일에 눈 깜짝 안하겠습니까

그런데 이 여대생은 눈 하나 깜짝안하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서 무슨 일이요? 저희 애가 지금 당신때문에 죽을 뻔한 거 모르냐고 지금 끼고 있는 이어폰부터 빼라고 했더니 애 관리좀 하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제가 그 날인데 배가 너무 아파죽겠다고 하는데 너무 서러움이 복받쳐서 엉엉 울어버렸어요 너무 놀란 것도 그렇고 애는 지 배 걱정만 하고 남의 자식 죽을 뻔한 것도 모르고 사과도 안하니까 정말 뺨을 날려버리고 싶은 거 간신히 참아가는데 애 관리좀 잘하세요 하고 가버렸습니다

저는 정말 바보마냥 아무 소리도 못하고요 마트도 못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정말 너무 속이 삭히지가 않습니다 제 배에 있는 저희 둘째한테 영향이 많이 갔을 거 생각하니 감정을 계속 삭히고 삭히는데 너무 화가 나네요....

고소라도 정말 하고 싶어요 살인미수로 정말 집어처넣고 사과를 꼭 받아야만 제가 살 거같아요 CCTV 돌려서 어떤 모냥인지 정말 유포라도 시키고 싶어요 혹 우리 둘째 잘못되면 책임비라도 받을 수 있을까요.. 

정말 너무 분해서 잠도 못자겠어요... 

추천수4
반대수230
베플ㅋㅋ|2014.12.03 23:17
진심 그 여대생 누군지 불쌍하네...... 그날에 애색히 한테 길 한복판에서 부딪힌것도 짜증인데 애엄마라는 임산부가 소리지르고 지랄까지...... 살인미수에 고소에 cctv 유포에 뱃속 아기 잘못되면 돈까지 바래요ㅋㅋㅋㅋㅋ 무슨 미친년들 봉인해제된 날임???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