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3여자입니다
요즘 엄마와 아빠사이가 약간 어색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좀 무뚝뚝했던 아빠가 요새 엄마한테 너무 잘해주는겁니다.
그래서 도데체 왜 저럴까..하다가 오늘 의문이 풀렸네요..
다소 충격적이아니라 정말 고깃집에서 엄마 카톡대화를 보다가
그대로 얼어버렸어요..후
대화는 점점 올라갈수록 가관이에요..
최근에보낸걸 보면 아빠가 사랑에 관련된시나 애정표현를 많이 보냈어요.
한달전만해도 안그러던사람이요.
엄마는 대답으로 고맙다고하고요.
여기까진 아무 문제없잖아요?? 근데 올라갈수록.....
아빠가 엄마한테 무슨 콘돔을 얘기하고 엄마는 미안해라고 하고
정관수술?? 얘기를 하길래 아빠가 정력이 딸리나?
라고 생각하고 계속 올리는데
아빠가 정말로 정말로 길게 엄마한테 답장을 한것입니다.
15년동안 같이살면서 내여자가 다른 남자와 몸을 섞는다는둥.
정말 모든것이 무너지는것 같다는둥..
41세인 성욕이 넘치는 여자에게 내가 잘 몰랐다는 둥.
왜 그랬는지 너무하고 애들한테 미안하다는 둥..
정현주(엄마동료)란 사람이 너무도 원망스럽다는 둥.
핸드폰 화면을 꽉채우고도 남을 만큼 보냈어요.
엄마는 답글로 내가너무 더럽고 소름끼칠정도로 밉다고.
앞으로 더 잘하면서 살겠다고....
그렇게 보냈어요
정말 이글을 쓰는데 한줄쓰고 십분울고 계속 눈물나서
솔직히 뭐라고 썻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저희엄마는 정말 그럴줄 상상도 못했어요.
제가 남동생이 2명이나 있는데..뭔가 안쓰럽기도하고
아빠가 애잔하기도 하고..
계속 눈물나요
대화내용을 처음봤을땐 너무 표정관리가 안되서 진짜 뇌가
돌이 된기분..
저이제 엄마얼굴 어떻게보죠..? 엄마아빠한테 제가 안 사실을
말하면 안되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