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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준 생일카드 버리신 예비 시어머니

머지 |2014.12.09 07:43
조회 3,782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에겐 1년 남짓 사귀고 있는 결혼적령기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혼가정에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있구요.

두서없이 말씀드리자면 남자친구의 어머님이 제가 생각하기에 약간의 문제거리를
만드시는 경향이 있지 않나싶어 여러분께 여쭙고싶어서요..

1. 남자친구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다

어머님의 워낙 깔끔한 걸 좋아하셔서 집에 놀러가면 먼지 한 톨 머리카락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반면에 제 남자친구는 자기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하는 선에서, 방을 지저분하게 쓰는 편이구요. 본인의 사생활을 굉장히 중요히 생각하는 성향이라 방문은 항상 닫아두고 어머니께도 방에 들어와서 청소를 하지 말아달라 부탁을 여러번 했었구요.

그런데! 매번 들어오셔서 본인 마음대로 옷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버리십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던 적은,
제가 남자친구 생일때 밤새가며 적어준 손편지 하며, 남친의 사촌동생이 준 카드, 그리고 제가 땀이 굉장히 많은 체질이라 가을까지도 부채를 손에 쥐고 다니다가
남자친구 집에 깜박하고 두고 온 적이 있었는데 그거마저도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었구요.
ㅋㅋㅋ참나...코풀고 코푼휴지 버리려 쓰레기통 열지 않았으면 평생 몰랐겠네요.
그걸 남친에게 따지니 남친도 많이 당황하면서 어머니에게 가서 소리지르면서 따지더라구요.
그런데 어머니 왈, 니가 아무데나 함부로 놔두니까 지저분해서 버렸지. 생일 지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카드를 책상위에 올려놔?! .........

그리고 남친 이름 앞으로 오는 모든 메일들은 다 열어보십니다.
일일이 확인하시고 이건 뭐고 저건 뭐냐 물어보십니다.
아무리 낳아주고 키워주신 분이라지만 성인이 된 자식 사생활을 그렇게까지 침범할 수
있는건가요?

2. 잔소리가 조금은 지나치십니다.

예를들어,
이미 쓰던 수건이 너무 축축하여 새로 꺼내어 쓰면 왜 한번에 두개씩 쓰냐고 뭐라하시고,
저번엔 음식을 만들어주셨는데 제가 배가 불러 조금 남기니, 누가 이렇게 많이 남겼냐고 짜증섞인 말투로 제 남자친구에게 뭐라하시기에 제가 그랬다고 하니 아 그러니.. 하며 넘어가셨구요
뭔가 제 상식선에서는 구지 뭐라 안하셔도 될 말을 꼭 하셔서 분위기를 안 좋게 한달까요..ㅠㅠ

이렇게 쓰니 너무 안좋은 점만 쓴 것 같지만...
이 글 쓰기전에 여러번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려 이해해보려 노력하고 썼어요
여느 커플과 마찬가지로 저희도 미래를 밝게 보고 교제중이라 어머니 말씀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여서요.
객관적인 평가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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