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멍했어 그래서 어떻게 대답했는지도 기억이 안 날 만큼 멍한 상태로 하루가 지났어
짧은 우리의 연애가 끝이 났어 3개월 일수로 따지면 90일 남짓한 짧은 기간의 종지부가 되었지
서로 웃으면서 점심을 해주고 저녁으로 너가 만들어준 떡뽁이를 먹으면서 웃고 그리고 좋았어
그렇게 먹고 난뒤에 널 챙겨서 버스에 태웠어
공부하러 가는 그 3~5분사이에 넌 나한테 문자로 정확히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그만하자고 했어
멍했어 아직도 어안이 벙벙해 사실 알고 있었어 우리의 연애가 짧은 기간을 지나서 종지부에 다가옴을 난 알고 있었지 그래도 모르는 척 못 들은 척 못 본 척 했어 그래서 그랬나봐
너가 카톡으로 나한테 이별을 고한게... 만나고 있을때 얼굴을 보고 있을 떄 이야기 해주지...
그때 이야기 해줬으면 아마 넌 미안해서 혹은 울면서 슬퍼하는 내 얼굴을 보면서 다시 그 말을 취소 했을꺼야 이건 내 생각이지만 뭐... 너만 아는 너만 가지고 있는 속 마음이 있겠지
화가 나 그리고 가슴이 먹먹하고 멍한 상태로 하루종일 있었어...
이 화나는 가슴을 이 감정을 풀 수가 없었어 풀어도 다시 쌓이고 또 쌓이고 또 보고 싶어지고
그래서 참았어 술도 안먹고 남들 다하는 전여친 까는 소리도 안하고
사실 그러면 내가 너무 슬퍼질까봐 진짜로 울까봐... 중학교 이후로 울어본 적 없는데 울까봐
무서웠어 너한테 전화할까봐 혹은 차단당한 카톡으로 너에게 어떤 말을 할까 무서웠어
내가 널 욕하고 싶어도 사실 욕할 건덕지도 없었어 단지 넌 나한테 이별을 고한거였고
난 널 욕하고 싶지도 않았어 친구들이 대신 욕해주면 화났어 내가 좋아하는 여자얘한테
욕하지말라고 난 아니라고 난 괜찮타고 말하고
서로 안 맞데... 뭐가 안 맞은지 물어보고 싶었어 그런데 못 물어봤어
차단 당한 카톡에 내가 남긴 글은 1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꺼야
어쩌면 전화번호도 차단당했을 수도 있어... 이제 우리가 연락할 수단은
내가 널 잡을 마지막 수단은 사라졌을꺼야 넌 내번호를 지우고 나란 존재를 지우겠지
물어보고 싶어 여러가지로 하지만 대답을 들을만큼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거 같애...
그리고 그 준비는 아무래도 영원히 안 될꺼야
사람들이 첫사랑은 아름답고 뭐 여러가지의 수식어구를 통해서 포장을 하더라고
그걸 난 냉소적으로 봤어 그런게 어디있어 그냥 너 좋을대로 그 사람을 너의 생각으로 마구마구
치장하는거라고 난 생각했거든 근데 지금은 아니야
첫사랑은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일해서 그 사람에게 좋은걸 보여주고 싶고 좋은걸 먹여주고 싶은 마음 그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 하지만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남은 사람... 내가 생각하는 첫사랑이 그거야 그리고 난 내 첫사랑이 이 여자야...
연애가 처음은 아니야 그리고 그 연애의 대상이였던 사람들은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하고 그냥 추억도 다시 생각하고 생각해야지 끄집어낼 수 있을 만큼 나한테 비중도 없어
헤어지자고 했을때 그 후엔 미련도 안 남을 만큼 난 그 사람들을 사랑했다고 말 하기 민망할 정도로 너무나도 괜찮았거든 후 폭풍같은건 없었어
그런데 넌 왜 이리 생각날까... 너한테 더 잘해주고 더 많은걸 보여주고 같이 다닐껄...
이런 미련만 지금 나한테 남아...
너가 말을 왜 잘 안하냐고 했을 떄 사실 나 엄청 말 많아... 너가 피곤해하고 생각하는 표정이길래
일부로 말 안했어... 내가 얼마나 말이 많냐면 대꾸도 없는 상대로 5~6시간 넘게 수다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 많은데 그래서 너한테 못 그러겠더라... 내가 너무 말 많으면 너가 피곤할까봐
그래서 후회가 좀 있어
웃을때 진짜 예뻣어 뭐 웃을 떄 안 이쁜 사람이 어딧냐만은 이 얘는 정말 예뻣어 웃는 표정이 너무 예뻐서 보고 있으면 나도 웃음이 나고 그리고 웃을 떄 뽀뽀하고 싶어지는 그럼 웃음이 좋은 여자였어 그리고 난 그만큼 못 웃어주고...
그래서 미련이 남았나봐 친구가 미련이 남으면 잡으래...
근데 못 잡겟어 잡았는데 안 돌아올까봐 혹은 다시 사귀더라도 이러한 이유로 또 헤어질가봐
많이 힘들어했거든 주변상황이... 많이도 힘들었을꺼야 그리고 나도 그중 하나였을꺼고...
그걸 알면서도 쓰러지기 직전인 그 아이를 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본거 같애
힘들어서 쓰러지기 직전인데 내가 날 보고 오라고 일부로 채찍질 한거 같애
그래서 미안해... 나한테 오라고 나한테 기대라고 나한테 투정부리라고 강요한거 같아서
힘든 그 아이한테 내가 너무나도 가혹하게 날 보라고 한거 같아서 미안해...
읽어준 너희들에게 고마워^^ 난 아직도 아프고 아직도 헤어진 휴유증이 더 클지도 몰라
어제 헤어졌으니깐 아마 이렇게 힘드니깐 더 힘들어 지겠지 더 생각나겠지 미련이 남아서
어쩌면 구질구질하게 변하게 될지도 몰라 그래서 이렇게 글로 풀고 있어 혹시나 판을 보던
너가 이걸 읽을꺼 같아서... 내 사랑 내 첫사랑 내 여자친구 아니 이제 전 여자친구 아마도
내 평생 너가 웃던 그 모습을 잊지 못할꺼야 그리고 그만큼 아파할꺼고 그만큼
너가 웃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넌 웃는 모습이 예뻐서 너가 웃으면 많은 사람들이 널 좋아할꺼야
그만큼 넌 가치있는 여자였고... 난 그 웃는 모습이 빠진거고 울지말고 울면 못생겨보여 이 말 하고 싶었어... 그러니깐 이제 행복해져 내가 아니더라도 널 사랑해줄 남자는 많아
너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어 그게 내가 너한테 해줄 마지막 사랑이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