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캐나다 롱디커플의 이별

카일 |2014.12.10 11:58
조회 929 |추천 0

 

안녕? 너 가끔여기와서 이거 보는거같더라. 

 

그래서 혹시나 너 볼까봐 쓰러 왔는데 마치 니가 쓴글이 이미 있는거같아서 좀 놀라면서 읽었어.

 

어줍잖게 댓글도 달았고. 혹시나 그냥 너가 볼까해서 이렇게 써보는거야

 

우리 70일때쯤 떨어지게 되었지? 정확히 78일 일거야.

 

공항에서 너두고 죽어도 못가겠더라 처음으로 울어봤다. 그때 한참을 울다가 비행기 탔어.

 

맨처음에는 내가 생각해도 지금껏 해보지도 못한 말과 행동으로 너에게 이쁨을 듬뿍받았지.

 

근데 그거 다 진심이기에 가능한거였어. 그렇다고 지금 진심이 변했다는것도 아니고.

 

. 근데 너는 벌써 이별을 준비하고 통보하더라. 내가 실망을 많이 시킨거라구.

 

마지막에는 너가 그랬지 변했다고 나 안변했어 진짜야ㅋㅋㅋㅋㅋㅋ여전히 엄청사랑해

 

6개월..... 진짜 막막했어 처음엔 어떻게 이렇게 좋은데 6개월을 떨어져있을수가 있을까

 

심지어 서로의 낮과 밤도 바뀌어 연락하기가 힘이든데 말이지..

 

나는 취직을 너는 영어에 대해서 나도 마지막 학기 다니며 바쁜시간 보내고 있었어

 

예전처럼 술을 부어라 마시지도않고, 이미 너무 마셔 간이 벌써 다 됬나봐.. ㅋㅋㅋ

 

그래도 항상 보고싶고 사랑한다고 표현했지만 이미 그건 너한테 익숙한 표현이었나봐.

 

그러면서 내가 변한거 같고 의심스럽고( 내생일날 잔다고 말안하고 잔건 진짜 미안해ㅠㅠ)

어찌되었든 나는 그렇게 어제 이별통보를 받았고. 변하고 실망을 많이 시켜서... 니가 끊으

라고했던 담배 어제부로 끊었고 우리참 담배로도 많이 싸웠어ㅋㅋㅋㅋㅋㅋㅋ 둘다 고집이 장난아니라^^...(헤어지고나서 더 필줄알았지??????? 끊을거야)

 

영어에 대한 욕심이 많은 너였어. 그래서 항상 응원했고.

 

근데 이제 진짜 내이야기를 해볼게

 

나? 요즘 취업난리라고 하잖아 ㅋㅋㅋ 나 엄청 자신감이 강한거 알자나 ㅋㅋㅋ 나는 사막에서 붕어빵 팔아도 달에 1억은찍을놈이라고 ㅋㅋㅋ 소리치며 얘기했던거 기억나?

근데 그런 내모습이 없어졌어. 처참하고 잔인한

사회앞에서 나는 그냥 한없이 작은 놈이더라.. 내친구들 면접이라도 볼수있게 서류라도 통과만해달라고 비는거 보면. 이제 직접 내 피부에 닿아보니 너무 차갑고 무서운 곳이야.ㅋㅋㅋ 너한테 변명일수 있지만 사실 주변에서 자꾸 무슨일 있냐고 묻더라...맨날 애들 웃기기 좋아하는 내가 가만히 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낯설어 조금은 ㅋㅋㅋㅋㅋ 

 

근데 너 영어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며, 나도 캐나다 있어봐서 알지

 

추위야 말할것도 없고 타지에서 가족품에 떨어져 혼자 지내는데

 

여기까지왔는데 영어는 자꾸 안느는거같고 답답하고 그래서 최근 한 2주정도는 우리 통화하면

 

그런내용이었던거같아. 영어안늘어서 스트레스라구. 거기다가 내짐 덜겠다고 타지에서

 

공부하는 너한테 짐을 줄순없잖아. 그래도 니 남자친군데...

 

나 말할곳도 없어 ...친구는 결혼에 취업에 공무원 준비 등등

 

내 스트레스도 있었는데 지금 다 얘기하는거야 ㅋㅋㅋ 이별통보하고 넌 떠났으니까.

 

뭐 벽에다가 대고 얘기하는 느낌이긴한데 이렇게 얘기하니 나쁘지않아 ㅋㅋ

 

지금껏 혼자 준비했던 작은 이벤트들도 다 소용이없어졌고

 

나 솔직히 그래 ....잘지내라는데

 

덕분에 중요한시기인데 잘지내지못할거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때문이야 너때문 ㅜㅜ

 

서로 잘되어 만나자는 약속

난 너가 돌아오는 1월을 바라보며 스트레스 묵묵히 견디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지금 잠깐 멈추고 돌아보니 손잡은 니가 없어.

찌질하겠지만 너 만나는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렇게 달렸는데

목적지가 없어진 느낌이야.

 

너가 좋아했던말 있잖아

 

어떨때는 엄마같고 어떨때는 동생같고 어떨때는 여자친구인거같은 니가 참 좋다고

 

아직 변함없어. 뭐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마지막에 쓴소리하고 간 니가 밉지만.(기회라고 표현한건 진짜 내 마음에 못을 박는거야ㅠㅠㅠ)

 

아직 여전히 널 좋아하고 사랑하는거 같아.

 

좋아한만큼 아프다는데 아 앞으로 참을거 생각하니 막막하네.

 

니 말대로 앞만보고 달리고 있을거야. 니가 그랬지 인연이면 붙잡지 않아도 만난다고.

 

지금 달리진 못하고 천천히 걸음마 정돈 될거같아.ㅋㅋㅋㅋㅋㅋ 아퍼

 

추우니까 몸에 이상신호가 온다싶으면 약먹어. 그냥 뒀다간 진짜 크게 아플지 몰라

원래 몸도약한 넌데 말이지.. 내가 준 소금으로 가글도 하고 여자한테 좋다는 라즈베리

한봉지 다 먹었으려나.. 생각차가 감기와 기관지에 좋으니까 챙겨먹구.

집에서 보면 나시만 입고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겨울인데 나시는 좀그래

내가 준 스카프 두개!! 목에 두르고 자야해

 

잘지내 아프지말고 이렇게 독한말하며 떠난 넌데.

멋지게 변하지 않았다면 나 진짜 실망이 클거같아.

 

그럼 난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보려 노력해야겠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고맙고 미안해 MIN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