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판은 늘 눈팅만 하다가 글을 써보는건 처음이네요ㅠ 필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읽고 조언좀 부탁드릴께요ㅠ 주위에는 결국 제얼굴에 침뱉는거라 차마ㅠ
남자친구는 한살연하고 2년사귀었어요~ 군대전 1년 지금까지 1년 2년 갓넘겼다가 일주일 조금전에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콩깍지렌즈가 단단히 씌여서 진짜 남들이 좀 별로..라고 하는 것들도 다 사랑스럽고 설렜었는데 이렇게되었네요
사귀는 동안 유일하게 싸웠던이유이자 유일하게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그리고 이번연애의 종지부를 고민하게 만들었던게 하나있었습니다.
연애를 시작하고 한두달 정도 뒤에 사소한걸로 싸운적이 있었는데 저는 학교와 독립으로 본가가 아닌 타지역에서 살고있고 이 친구는 대중교통으로 통학하는 상황이었습니다(아 cc예요 타과~)
그날도 데이트를 하면서 사소한다툼이 큰싸움으로 번졌었는데 서로의 성격을 말하자면 저는 싸우면 그게 동성친구든 남사친이든 그날당일에는 얼굴보든 여의치않으면 전화로든 당일엔 꼭풀고 웃는얼굴로 헤어지자는 주의입니다. 그에 반해 남자친구는 다툼뒤에는 꼭 개인의 시간이 필요하며 말문을 닫아버리는 스타일이지요.
서로 싸움해결에 대한 성격이나 가치관이 다르다보니 사소한일도 이런식으로 커졌고, 처음엔 감당이 되지않고 이해할수 없어 헤어짐을 고했지만 남자친구와 타협점을 찾는방향으로 얘기하면서 결국엔 그냥 서로 싸움을 피하는 식으로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군복무중에 휴가를 나오게되었는데, 먼저 저와 약속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뭐하고 놀지 고민하는 하는 절 앞에두고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가야할것 같다는 통보를 하는겁니다.
저는 당연히 화가났고, 마음대로 하라며 보냈는데 친구들과 만나면서 저에게 연락을 하는데 화난상태+공부로 폰을 잘안보고 답도 뜸해지니 친구들에게 너희들때문에 헤어지게 생겼다는 얘기를 했나봅니다.
저는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어쨌든 짧은 휴가고 나를 두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서 화가난게 아니라 당일날 그것도 한두시간전에 뭐하고 놀지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양해도 아닌 통보로 그런식으로 행동한게 화가났다고 대화를 한뒤에 일단락된듯했습니다.
그런데 복귀후 통화를 하다가 휴가때 얘기를 꺼내며 농담조로 누나때문에 친구들이 뭐라뭐라 했다. 본인이 친구들에게 헤어지면 니들책임이단 식으로 얘길 했던것과 제가 왜 화를 냈는지에 대한 원인제공이 본인에게 있음을 쏙빼놓고 얘기한걸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어이가없고 왜 그런식으로밖에 말을 못하고 친구들한테 그런내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계속 자기 친구들을 만나지않느냐고 섭섭해 하냐고 화를 냈고 남친은 아니나 다를까 잠수를 타버리네요.
전화를 받으면 말한마디없이 저만 얘기하고 숨쉬는소리만 들리는데 2년째 반복되는 이런 모습을 보며 두번째로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그날 전화끊어버린후로 일주일 넘게 연락이 없다가 어제 아침에 휴대폰을 빌려 사과한마디없이 얘기좀하자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더 얘기할 가치도 없다 생각하고 무시했었으나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를 실수로 받았고 미안하다 변하겠다는 얘길 하는 남친에게 매정하게 끊었습니다.
변하려면 진작에 변했을 것. 또한 너의 성격을 인정은 하나 이해하지는 못하겠다. 내가 변화를 강요하는건 너에대한 나의 폭력이고 강압이니 난 그러고 싶지않다. 일주일 잠수타는동안 무엇을 했는진 모르겠으나 나는 헤어짐을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고 했습니다.
무슨 문제나 다툼이있으면 서로 대화를 하고 오해가 있으면 오해를 풀려고 해야지 무책임하게 말문을 닫고 잠수타버리는 행동은 나는 용납할수없다. 니 잠수를 무작정기다리며 니가 입을 열기를 기다려야 하는 이런대접을 받으면서 까지 너랑 사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제가 이기적이고 속이 좁은걸까요. 너무 매정한가요.
객관적인 조언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