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짝사랑

익명 |2014.12.12 04:40
조회 264 |추천 0
안녕하세요^^ 짝사랑을 하고있는 (이제 곧) 24살되는 남 익명 입니다.
쿨하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부랄친구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엄청 가깝게 지내는 친구여자가 있어요. 그 친구는 제가 현재 사랑하는 친구구요. 고딩때 고유아닌 실수로 몇일을 눈물만 흘리게 할정도로 큰 실수를 했기에 그때의 그 죄책감에 너무 미안해서 항상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그렇게 서로 대학을 가게되면서 떨어지게 되었고 하필이면 비슷한 전공을 택하게 되어 더 연락을 자주 했었죠. 그러다 저는 1학기만 다니다 GÖP부대로 입대를 하게됬는데 (고2때 여친이랑 헤어지고 후유증이 있어서 현재까지 솔로) 왠지 모르게 수많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 친구와 가장 많이 통화하게 되더라구요. 휴가때도 자주만나고.. (그친구는 예쁘지도 않고 내숭도 없어서 그 모습에 콩깍지가 씌인건지 모르겠지만 제눈엔 둘도없는 천사죠^^) 덕분에 군생활에 많은 힘이되어 무사 전역을 하게되었어요. 너무 좋더라구요. 티안내려 여잔데 쌍욕도 하면서 가끔씩 오버해서 막대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말.. 너무 좋은거에요. 인성이 아니라 진짜 그냥 바라만봐도 좋은거 있죠? 친구여자가 여자친구로 보이는 그런거요.
한번은 술된통먹고 미친척 전화로 좋아한다고 제가 고백을 하더래요. 그때 장난으로 넘어가긴 했지만 그래서 그 친구는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것 알고있을거라 생각해요. 제가 아무리 티안낸다 그래도요..모르는척 하는것뿐이지.
무튼 지금 그 친구는 직장인이라 자취방을 혼자쓰고 있거든요 좋아하니까 일부러 제가 시간내서 자주놀러가죠^^ 화장실에서 나올때 속옷차림으로 나와도 서로 자연스럽고 단둘이 같은 이불속에서 저는 빤쓰만 입고자는데도 자연스럽고. 그정도로 저는 그친구를 너무 편하고 사랑하니까 아무일없이 잠만 잘 수 있는 이유겠죠^^? 근데 어느날 그런생각 들더라구요. 친구로만 남아줘도 너무 좋은 사람인데 괜히 고백해서 연인사이 됬다가 혹시라도 헤어지게 되면 연인도 친구도 아닌 그런 사이될까봐. 그것이 너무 두려워요.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요즘 연락하면서 정말 무의식적으로 연인사이인줄 알고 여자친구 챙기듯 "밥은먹었니, 일어났니, 출근 퇴근했니, 힘든일은없니, 내가 보고싶진 않니. 감기조심해라" 등등 사소한것 다물어보고 걱정해줬는데 이런 제 집착에 그래도 어느정도 그 친구도 마음이 있으니 주거니 받거니 하는것 아니겠어요? 어디까지나 짐작이지만.. 정말 제가 싫다면 받아주지도 않겠죠. 너무 좋은데 너무 사랑스러운데 친구라서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ㅜㅠ 우정이 사랑으로 된다는것 그 누구보다 더 믿지 않던 나인데 이제야 실감이 나네요. 그래서 너무 힘이드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