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런것 처음이긴 한데, 햄스터 같이 작은 동물들을 키우시는 분들을 위해 씁니다 ㅋㅋ.
저는 이제 막 졸업하는 공대생이에요. 혼자만 사는 자취방에 심심해서 여자친구의 권유로 햄스터를 키우게 되었어요.
롯데마트에서 산 골든햄스터!
햄스터하고 먹이하고 케이지 다 합해서 4만 얼마정도 나오더라구요.
이녀석 입니다. ㅎㅎ 이름은 금이 라고 지었어요.
데려올때에는 대게 작았는데 지금은 좀 컸답니다. 원래 골든햄스터가 순하고 좀 큰 종이라고 하네요.
근데 저 케이지가 많이 작습니다. 가로 한 40cm, 세로 25cm 정도?
나중에 집만들어 줘야겠다 하고 생각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만들었어요.
재료는, 학과에서 과제를 하다가 남은 우드락, 칼, 우드락 커터기, 우드락 본드, 이수시게 입니다.
먼저 구상은 양 옆에 위에 사진보면 동그랗게 구멍이 있습니다. 막을수도 있고 열어놓을 수 있어요.
거기에 양쪽으로 해서 왼쪽으로는 올라가고, 오른쪽으로 내려오는(미끄럼틀) 로 하려고 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쓰인 우드락 두종류 입니다.
아래판은 두께가 두꺼운 보통 우드락(1cm 스트로폼 보다 조금 더 단단해요.)
0.5cm 두께의 표면 코팅된 우드락 입니다.(칼도 잘 안들어 갈 정도로 단단해요.)
보통 우드락은 기둥이나 밑면을 썼구요, 코팅된 우드락은 금이가 갉아먹기 힘들게 벽면하고 아래판을 하였어요. 코팅되서 좀 미끄러워요.
1. 일단 밑받침은 10mm의 두꺼운 우드락을 먼저 깔고요.(사진 올리기 귀찮...)
2. 그 위에 기둥을 세웁니다.(처음에 사진을 안찍었어요. ㅎㅎ)
저거 길쭉한게 기둥입니다. 사실 과제하려면 치수 정확히 재서 정교하게 예쁘게 하는데, 어차피 햄스터 집이고 귀찮아서 대충대충 만들었습니다. ㅎㅎ 안부셔지기만 하면 되져 ㅎㅎ.
3. 올라갈 수 있도록 다리를 만듭니다.
그리고 골든햄스터가 10~15 cm 까지 큰다고 해서 탈출하지 말라고 양 옆에 벽을 만들었어요.
여기서 저기 이수시게... 원래 우드락본드로 다 하려고 했는데 우드락본드는 말리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잘 안붙어서 저렇게 이수시게로 고정하였답니다.
학과에서 배운 어스앵커공법이죠!
이렇게 45도 각도로 박아줘야 옆으로 밀어도 잘 안빠져요.
4. ㄷ자 모양으로 만들고, 위에는 평지로 만들었어요. 저기도 기둥을 해야 하는데, 기둥만들기 귀찮아서 두꺼운 우드락으로 그냥 기둥처럼 만들었죠.
어느 순간부터는 우드락본드는 밑면에만 붙이고 다 이수씨게로 고정하는 형식으로... 저기 ㄱ자로 꺽이는 다리 있죠? 거기는 밖에서 안으로 이수씨게를 박았답니다. 캔틸레버 형식으로 ㅇㅇ.
꽤나 안정적임.
5. 그 위에 평판을 만들고요, 미끄럽틀 아래부분도 교량형식으로 만들어 줍니다.
6. 미끄럼틀을 만들어 주고, 벽을 만들고, 톱밥까지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ㅎㅎ 금이가 겁이 많아서 와서 놀으라고 먹이도 뿌렸죠.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정도 걸렸어요.
처음엔 잘 안들어 가려고 했는데. 잠깐 나갔다오니..
이렇게 놀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게 자는모습입니다.
완성하니 대게 뿌듯한데 ... 왠지 공대에서 4년동안 배워서 고작 만들줄 아는게 이거라니.. ㅠㅠ 조금 자괴감도 듭니다..
지금 만들어 준지 2주 됬는데요. 아직도 굳건합니다. ㅎㅎ 햄스터따위가 부술수 있는 수준이 아니죠 ㅎㅎ.
만든지 2주가 되서 저기서 발전이 많이 되었는데.. 다음 이어지는 판에서 기회되면 또 쓸게요.(반응 보고 ㅎㅎ)
아마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ㅎㅎ.
// 올린지 20분 정도 됬는데 아직 추천이 0이라니.. ㅠㅠ 댓글이 0이라니. ㅠㅠ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