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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시간알바하는데 점심을 안챙겨주세요...(아침9시~오후4시)

ㅎㅋㅋ |2014.12.14 00:38
조회 20,762 |추천 6
안녕하세요!~가끔 톡구경하는 20살 초반 대학생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해요..여기 게시판이 댓글도 많이달리구 사회경험 해보신분들도 많아서 여기다 쓰게 됬어요..통곡
먼저 제 이야기를 해보자면
글제목대로 아침9시부터 오후4시까지 알바하는데 사장님이 점심을 안챙겨주시네요..
제가 알바하는곳은 개인빵집이구요.나름 유명하고 사람들도 꾸준히 많이 오는 그런 빵집이에요..!
하는일은 카운터에서 빵포장,빵진열,계산하는 일이고, 처음엔 네시간씩알바하다가 알바일이 
익숙해지고 나선 일주일에다섯번(월~금) 아침9시부터 오후4시까지 알바하게 됬어요 .
거기 빵집 점심먹는 이야기를 해보자면 점심한시쯤되면 사장님이랑 제빵사 세분포함 총 네분이서 
옆에 작은 백반집에서 항상 식사하세요.
저 알바 첫날엔 그렇게 네분이서먹으러 가셨다가 사장님이 빨리먹고와서는  카운터보고있을테
니 가서 먹고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속으로는 '백반까지먹었으니 남은 세시간도 열심히 일하다 가야겠다!'이런마음도 들었었죠.
그렇게 알바첫 시작한 그 일주일은 사장님이먼저먹고오고 제가 교대해서 먹는식으로 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주부터에요..
사장님이 식사하고 오셔서는 저보고 "너 밥먹으러 갔다와라~" 할줄알았는데 
"어뜩허냐..밥이 다 떨어졌덴다..그냥 저기 샌드위치랑 우유먹어라~"
이래서 겉으론 티안내구 "네~" 하구 샌드위치랑 우유 먹었죠..ㅠㅠㅠ
근데 그다음날도 사장님이 "빵먹어~~" 이래서 빵먹었구요
그다음날부턴 이제 밥먹으란말도 빵먹으란말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냥 사장님이랑제빵사세분이서 식사하고 오시고 저는 그냥 계속 카운터만지키고있었어요..
저 굶으라면 굶을수있는데,
민망한건 사장님이랑 제빵사분들이 식사하러 가실때 제가 서있는 카운터를 지나갈때
 괜히 저는 민망해서 빵포장하는척하고....휴..제앞을 지나갈때 그 민망함...ㅠㅠㅠㅠ!!!
평균적으로 20~30분동안 식사하고오시는데,
처음에는 저도 그냥 굶다가 친구들한테말하니깐 그냥 그럼 빵이라도 주워먹으라는말에 그분들식
사하러가셨을때 스피드하게 빵이랑우유 가끔씩먹었어요....그것도 초조해하면서 ㅠㅠ
빵먹는데 갑자기 식사다하시고 오면 민망하잖아요...
제가 평소에 아침잠도많아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고 밥도안먹고 빵집갔는데 점심까지안먹으니
깐, 집가면(오후네시반쯤도착) 한번에 폭식하고...건강에 적신호가..통곡...
가족들은 제가 점심먹고오는줄 알아요..밥안준다고는 도저히 말못하겠더라구요 ㅠㅠ
당장 관두라고할까봐.. 
근데 다시 알바구하기도힘들고 거기알바가 그냥 편해서 했거든요..
(일이쉽다기보다 예전에 다른알바할땐 돈빵꾸날까봐 맨날 스트레스받았는데..여긴 개인빵집이라 
그런거없어서 정신적으로 편했거든요!)
할튼 저렇게 두달을 버텼었어요...지금생각하면 어떻게 두달동안 점심안먹고 일곱시간씩 일했는지
제가 참 신기하네요ㅠㅠㅠ...할일다하고 손님없을때 앉아있으면 사장님이
왜앉아았냐구..눈치주고 그래서 저당시엔 거의 일곱시간 내내 서있었어요..(그분들 식사하러 가실
때 잠깜 앉아있구..)
지금도 그빵집에서 일하구있어요 일주일에한번꼴로..
세시부터 아홉시까지 일하는데 여전히 밥은 안먹고 일한답니다...통곡
따로 빵먹으라고 말도 안하셔서 사장님 집에 들어가시면 제가 그냥 눈치껏 저녁에 빵먹어요 ㅜ ㅜ
제가 원래 빵안좋아해서...빵먹기도 힘드네요...
현재 시급 오천원받는데 내년에 시급안올려주시면 그냥 관두려구요..
치사해서 못하겠어요 밥도 안챙겨주고..
자기들 딸이 밥안먹고 7시간씩 알바하면 자기들은 가만히있을까요?
저보고 두달동안 멍청하게 왜참앗냐고 욕댓글은 참아주세요...ㅠㅠㅠ마음의상처입어요...ㅎㅎ;;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ㅠ


+++사장님은 그렇다 쳐두 제빵사분들도 너무해요...자기 딸만한 대학생이 점심안챙겨먹는데 뭐 조
치도 안취해주시고....동생말로는 제빵사분들이 사장님한테 어떻게 말하겠냐고ㅋㅋ제빵사마음도 
이해는 간다고..하지만....ㅠㅠㅠㅎ긓그흑





추천수6
반대수18
베플엄마|2014.12.14 09:04
안타까워 댓글 남겨요. 사회 초년생 알바들은 자기할말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성인이라는건 나이만 먹었다고 성인이 아니예요. 똑부러지게 할말하고 챙겨야될 권리 있으면 챙기세요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지천에 널린게 알바 자립니다. 7시간 일하는데 왜 밥달라고 말도 못하세여 사장님 저도 밥먹고올게요 하고 나가서 밥을 먹든가 아님 식대를 따로 챙겨달라고 하세요 얼마선에서 먹고온다구요 내딸이 이러고다니면 진짜속상하겠네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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