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신앙 쪽보단 법 쪽 이야기다 보니
믿신판이 아니라 여기다 올리는게 더 맞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제 지인들과 가까운 사람들은 아는 얘기지만,
제가 9살 때 우리 엄마가 이 종교에 가입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종교라는게 의례 헌금이나 십일조, 봉사 노동을 대가성 없이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고,
우리 엄마나 저나 가족들이 그런 일을 종종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종교 단체에서 흔히 가르치는 것이 성경에서 예수가 '세상이 심판을 받을 것이다.' 라는 말을 확대해석해서
'베드로후서 3장 16절에 세상이 불로써 심판받는다고 했다. 이 불은 핵무기를 의미한다.
즉 세상이 3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핵전쟁으로 멸망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므로 결단코 변경되지 않는다.'
라고 하면서 '우리 종교를 믿으면 살 것이고 우리 종교를 믿지 않으면 세상이 심판할 때 멸망하여 지옥에 간다.
그리고 그 심판의 때가 임박했다. 지금은 마지막 때다. 정신 차리고 우리 종교에 충성하여 구원받으라.'
이런 식으로 주입하여 우리 가족들을 점점 그 종교와 얽히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원인 중 하나가 되었죠.
(왜냐면 이 종교 단체가 유사기독교인데, 크리스마스나 십자가, 일요일 예배 등이 태양신 숭배라고 주장하면서
기존의 기독교 단체들을 부정하고 기독교인들에게 전도해야 구원받는다는 교리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전도하다가, 혹은 이 종교 단체에 가입되어다는 이유로 - 한기총에서 이단으로 규정되었기 때문입니다 -
기독교인이었던 같은 반 애들에게 욕을 무진장 얻어먹었죠.
그 이후로는 제가 무슨 실수를 했다 하면 '어휴 저 종교 믿는 애가 그러면 그렇지' 식으로 편견이 씌워져버렸고 말입니다.)
그렇게 한 2008년까지 '때가 임박했다' 하다가 2008년도에 이르러서는 이렇게 주장하더군요.
'우리 종교의 창립자는 재림 예수이고 삼위일체 하나님이다. 그 분께서 친히 쓴 책자에 2012년이 끝 날이 된다고 하셨다.
이제 깨어있는 자들은 모두 2012년을 대비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전 재산을 바쳤다고도 하는데, 우리 가족이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당시에 대학교를 가지 말고 그 종교단체에서 생도가 되어 선지자의 길을 가라. 하는 식의 압박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 우리 모두 알다시피 지구는 멀쩡했습니다. 3차대전 따윈 일어나지 않았죠.
그래서 제가 이 이야기를 이 종교 단체를 반대하는 카페에 올렸더니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 하면서
부모님을 협박해서 제가 그 글을 내리게 만들었습니다.
까놓고 저와 제 가족이 이 종교 단체를 고소해서 피해보상을 받아도 모자란데 얘네가 거꾸로 절 고소하고 있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진짜 어이가 털리는군요
혹시 법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 있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얘네들 실질적인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