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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보내는 협박편지 <1>

그저그냥 |2014.12.15 03:21
조회 205 |추천 2


처음부터 너한테 부탁을했어

나중에 달라질꺼면
너무잘해주지마라고

빨리 사랑이 식어서 떠나갈꺼면
아예 다가오지마라고 너에게
부탁했어.

그래 내성격

돌다리도 몇번은 두들겨보고 건너야 마음이 놓이는
그런성격이라 널 무던히도 시험하고
괴롭히고 상처를 줬지.

갈 줄 알았어.
그런데
넌 특유의 넉살로 웃으면서
되받아치며
내가 변덕부릴때는 잠자코
가다려주더라.

내마음이 안정이 놓일때까지.

성격이 예민해 신경질을 달고 살던 나에게
넌어쩌면 점점 인내심이 바닥을 보이고 있었을지도 몰라.

그렇게 서로를 알아온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말할 수 있는 두달의시간.

이제 난 너한테 맘을 열기 시작했는데
너가 날 안봐주면 화가나고
연락이안되면 조마조마하고
다른여자와 말만 섞어도
질투가 나고
약속이 파토가 나면
혼자 속상해하고
무엇보다 너앞에서
정말 순한양이 되기 시작했는데
오라면오고 가라면가고
나 나름대로
너가나한테받았던 상처만큼
아니 그것보다 더 크게
잘해줄려고 난 내나름대로
용을쓰고 너한테 다가가려고
노력했는데

언제부턴지 눈에 뻔히보이는거짓말
연락하는 횟수가 줄고
서로 만나도
할말이 줄어드는 우리를 발견했지.

그래 너도 별수없겠거니
너도 다른남자와 같거니
내맘을 애써 추스려보기도하고

원래 이남자의성격이
이런가라고도 생각해보기도 하고

이젠 내가편해져서 그러나
스스로 합리화도 해보고

널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넌 어느새 내가 다가가는거에
익숙해져
넌 나에게 다가오질 않더라.

잘해주지말껄그랬어.
끝까지 나쁜여자로
널 대할껄 그랬어.

어젠 내가
너무 내자신이 초라해보여
생각하고 또 생각한끝에
너에게 먼저 이별하자고 했어.

넌 아무말없이
...
이렇게만 보내왔지.

여자가 이별하자고할땐
날 좀 잡아줘 라는 맘도 있어
여자가 아니 내가 내가.

근데
넌 잡지도않고
...
점 세개.
그흔한 사과 행복하라는인사따위
하지않고
...

그순간
너에게 마음을 열었던
내가 너무 한심해
너에게 마지막 문자를 날렸어.

이렇게갈꺼 다가오지말지그랬냐고.
원망의문자를날렸어.


알어 나도 예상했어.
너는 아무 답변도없었지.

읽기는했을꺼아냐?


그후 카톡프사가 바껴있드라

세상에 믿을사람없다고.

그게 날 향한 말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솔직한맘으로

너랑 바람난년이 또 딴놈을 만나
너를 배신했으면 하는 맘도 있다.

병신아 좋게 글쓰다보니 빡치네

예의란게있고 의리란게있어
아무리 시뱔
결혼까지는 아니여도
내사람이다 하고 만나는관계에선
지킬껀지켜야되지않냐

이 십장생아
내일 회사가면 너가 또 눈에 보일꺼야
같은 회사니까
뒷통수 조심해라
커피 혹 부어버릴수도 있으니까.

나 쳐다도 보지마.
내두손가락이 너의두눈을 쑤셔버리는수가있으니까
내앞에지나가지마
발걸어 넘어뜨릴라니까.

밥도 쳐먹지마
체하라고 하루내내 저주하고있을라니까

개새 끼야
못먹고못살아서

너같은
시뱔
너같은
시뱔

나같은여자만나지말고
좋은여자만나라
개놈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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