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
오빠가 판을 하니까 이렇게 글을 써. 오빠가 볼 수 있을까.
오빠 미안해.
이기적이지만 오빠가 그여자와 잘 안되길 바라고 있어.
그여자가 오빠에게 처음 상처줬었던 것처럼 다시 상처받고 나에게 오길 바라.
이렇게 오빠가 떠나도 다시 나에게 올거라고 생각한다는 나에게, 오빠는 웃으면서 그럴일 없다고했지
그래도 그여자 정리하고 언젠간 나에게 오길 바라. 날 버린걸 후회 하길 바라.
'그사람과 잘되길바란다' 이런 말 다 가식이고 거짓말이야. 내가 널 좋아하는데 어떻게 그래.
오빠가 그여자를 포기 못하겠다고 더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오빠의 말이 난 왜이리 마음이 아플까
내가 노력한것 처럼 오빠도 노력해달라던 나에게 못하겠다고. 그사람에게 갈거라고 말하는 오빠가 난왜이리 모질게 보일까.
나도 좋아하고 그사람도 좋아하지만 그여자가 더좋다는 오빠의 말이
둘중에 하나를 포기해야하면 나를 포기할거라는 오빠의 말이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지금 다른사람이 더 좋다고 하는거라고 말귀를 못알아먹냐는 오빠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 친구들은 화가난다지만 나는 그냥 마음이아프다.
내가 매달려서 실망했으면 어쩌지 걱정을해. 오빠가 자리를 떠나고 계속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기다릴거라고 문자를 했지만 한통의 연락도 없는 오빠에게서, 나는 이사람이 다시 안돌아오겟구나 생각이 들었어. 안되는데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오빠와 헤어지고 남자들을 만나봤어. 오빠처럼 정말 예전에 만났던 사람이 잊혀지지않을까. 그렇게 크게 남을까 해서 전에 만났던 남자를 만나봤어. 오빠에게 그여자처럼, 내가 너무나 좋아햇지만 결국 나를 떠난 사람을 다시 만나봤어.
오빠 말대로 옛날 얘기 나오니까 재밌더라.그사람이 나에게 준 상처들 하나도 생각안나더라. 술이 들어가니까 스킨쉽도 자연스러워지더라. 오빠가 흔들린게 조금은 이해가 가더라.
정말로 오빠와 그사람을 비교해보게 됬지만 난 왜 그사람의 단점이 더크게보일까. 그사람의 장점이 오빠의 단점도 이기지 못하더라 왜 계속 '오빠라면', '오빠는 이랬겠지' 하면서 오빠생각이 더 깊어지게될까. 오빠는 정반대였기에 날 떠난거겠지. 한순간의 바람이 오빠에겐 너무 컸나봐.
일주일간의 기다림에서 나는 오빠가 그 흔들림이 나에 대한 확신으로 돌아올거라 생각했어. 그런데 오빠는 그건 내생각이라고 하더라. 그러게.. 지금도 내생각대로 생각해서 오빠가 돌아왔으면 해.
오빠에게 더 커지지 못한 나를. 그사람을 이길수 있을만큼 내가 더 좋은 여자가 아니였음을 자책하게된다. 내가 매순간 오빠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그런 것들이 오빠를 떠난 그여자를 이길수가 없었음에 마음이 아파
친구들이 이세상에 좋은 사람은 많대, 근데 좋은 사람이 많으면 뭐해. 내가 좋아하는 건 오빤데.
똥차 가고 벤츠가 온대, 난 한번도 오빠를 똥차라 생각한적이 없는데. 한순간도 오빠에게 확신이 안섰던 적이 없는데.
난 그여자가 너무밉다. 나랑 사귀는 오빠에게 계속 연락을 한것이, 내가 우스웠던걸까. 아니면 여자친구가 있더라도 오빠가 돌아올거라는 확신이 있었던걸까. 오빠도 미워. 미안하다는 말 조차 하지않는 오빠가. 내가 그여자를 만나지 않았으면 이런일 없지 안냐고 했을때 이미 만난걸 어쩌라는 식으로 말하는 오빠가.
오빠가 그여자와 다시 시작하더라도 오래갈 수 있을까. 난 오래 못가길 기도할래. 그래서 나에게 왔으면 좋겠어. 그사람을 다시 만나봐서 내가 정말 소중하다는걸 알고 나에게 왔으면 좋겠어.
그사람을 만나는 순간순간 내가 기억나서 내가 커지길 바랄게. 오빠가 나를 만나면서 그사람을 만나 그사람이 커진것 처럼.
나를 매몰차게 버린걸 후회하길바랄게. 난 오빠를 만나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으니까.
아무도 못만나겠어. 어딜가도 오빠와 함께인 나를 그리고있어서. 항상 오빠가 내옆에 있는걸 상상해서. 오빠의 마지막모습은 한없이 차가웠지만, 나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보는 오빠가 생각나서 못잊고있어.이젠 다른 여자에게 그 모습을 보이고 있겠지만...결국엔 나에게 왔으면 좋겠어.
많이 보고싶어. 우연으로 오빠를 보는게아니라. 그저 내옆에 있는 오빠를 보고싶어.
내 첫 스무살연애를 오빠와 함께해서 행복했어 그런데 내 연애의 끝을 오빠와 함께하고싶어. 항상 오빠가 나와의 미래를 말했듯이.
만약에 정말만약에 그사람과 잘안된다면 나에게 연락했으면 좋겠다. 한없이 기다리는 나에게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사람을 알아보고 내가 더 생각나게 된다면 나에게 한말들이 미안하더라도 나에게 왔으면 좋겠다.
나와 더 사귀더라도 그사람과 비교하게 될거 같다했지, 그러면 어느순간 그사람과 있어도 내 장점이 더 생각난다면 나에게 왔으면 좋겠어.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내가 생각나면 나에게 다시 돌아와.
미안하지만 나도 이기적이라서, 딱 일년만 더 기다릴게. 일년만 더 그리워하며 지낼게.
나도 그동안 더 좋은여자가 되도록 노력하고있을게. 그여자보다 더 괜찮은 여자가 되도록 노력하고있을게. 오빠가 돌아왔을 때 그여자보다 더 마음속에 크게남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