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힘든시간을 보내고있어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모바일로 쓰는 점 이해 부탁드려요.
전 다음달 돌인 아가가 있는 전업주부입니다.제왕절개했구요.
이전에는 사내커플이이었고 아기낳기 일주일까지 일하고 명예퇴직했습니다. 원래는 남편이 명퇴대상이었는데사정하여 바뀌게 된것입니다. 임신중에 임당이와서 매일 4번씩 인슐린 주사 직접 놓아가면서 버티며 일했구요.
아기는 허니문베이비로 생각보다 금방 생겼어요. 일단 그전에 .. 저희집 1억5천 전세살아요. 그중에 1억 시부모님 해주셨구요. 남편이 전세대출 3천받고 제가 2천보탰구요. 차는 제가타던거 가져오긴했지만 1500이상했구요. 나머지 혼수로 3천정도 예단 1천해서 절반돌려받았어요. 시계는 있는거 차면된다는 말에 안했고 금목걸이는 제가 잘몰라서 실수로 넘어갔는데. 신랑 괜찮다고했었어요.결혼준비중에 남편 돈없어서 신혼여행비,웨딩업체계약비 등등 거의 제가 다냈구요..결혼전에 이부분은 아무 문제없이 지나갔었어요...
제가 임당도 심했고, 제왕절개시 근종도 같이 제거했는데 그때문인지 출혈이 심해 자궁 적출할뻔했어요. 또 빈혈이 심한것 등등 출산후 회복이 너무 어려웠어요.요즘도 허리와 골반통증이 너무심해서 아기를 좀 오래업는 날엔 잠을 못잘정도에요.친정가서 2달 산후조리했는데도 불구하고..아기가 태어나고 조금있다가 장염이와서 입원했었는데 그때 조리못하고 찬바람쐬고 면회다녀서 그런거 아닌가하고 친정부모님은 말씀하세요. 시댁은 제 몸이 안좋은지 모르시구요..
얼마전에 산부인과갔더니 자궁에 염증이 있다고해서 지금 3개월분 약지어서 먹고있어요.. 그밖에 조금 피곤하면 눈위에 다래끼가 눈을 못뜰정도로 올라오구요. 입술과 콧속에 포진이 생기고 몸살이와서 끙끙앓아요.. 요즘엔 약먹으면서 조금씩 좋아지고있구요.
문제는 남편이 이런 저를 몰라주고 집에서 노는사람취급을 하고 살림, 육아 모두 놔버렸다고 생각한다는거에요. 아파서 힘들다고하는데 이해를 못해요.오히려 언제낫냐고 물어봐요.아기 학교가면 낫냐고 물어봐요.. 몸살나서 아프다고해도 늦게 퇴근하구요.. 단순포진이 생겨서 몸살오고 포진이 아기한테 옮으면 평생 고생해야하고 잘못하면 아기 실명할수도있다고해도 술먹고 새벽 1시반에 들어와요.. 아기낳고 몸망가진것도 속상하고 서러운데 아프다고 힘들다고하면 저만 이상한 여자만들고 말을 귓등으로도 안들으니 너무 괴로워요..
밤에 제가 아기를 오래업어 재우질 못하니 밤에 아기재우는건 신랑이 하구요. 퇴근하면 목욕시키는걸 하고 있어요. 남편은 청소는 전혀안해요 주말에 청소기 한번 안돌리구요. 쓰레기버리는건 제가 말하는 날엔 버려주고와요. 주말에 청소기한번 돌려달라고하면 아기안고 한바퀴돌고올테니 그동안에 청소 다 해놓으라고 해요. 그리고 청소 다 끝나면 들어오구요. 이렇게 안좋아지기전엔 시댁도 매주 주말에 갔어요. 시부모님도 친손주보고 싶으실테니 이해하고 같이갓었는데..시간이지나고 보니 아니다 싶은거에요. 왜냐면 주말에 청소못하고 아기밥준비 제대로 못해놓으니, 평일에 아기랑 같이 하려니 아기는 붙들고 매달려있고 잘때하면 소리때문에 깨니 힘들어서요.그래서 언제부턴간 남편과아기만 시댁에 다녀오라고했고 전 한달에 한번정도는 같이갔어요.
다시 돌아가서..남편은 집에서 제가 요양하는줄 알아요 아기가 순하고 징징대질 않아요 밥도 잘먹구요. 너무너무 이뻐요.그래서 시어머니는 저한테 너는 거저로 키운다고 몇번씩 말씀하세요. 휴 아기 순하면 밥 혼자 직접 먹고 하루종일 누워만있는거 아니잖아요. 아기가 순하긴한데 사내아이라 한시도 가만히 있질않아요. 기저귀갈때 물론이고 하루에 1분도 그냥 누워있질 않아서 계속 보고있고 챙겨줘야해요...
제가 초기 산후조리할때 밥챙겨먹기 힘들어서 거의 식사를 라면으로 때웠어요..생라면도 먹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 살도 많이안빠졌어요. 그래서 제가 편하다고 생각하는건지 너무 속상해요.
남편이 아기 목욕시킬때 다못한 설겆이들 하거든요 그러면 신랑이 왜 자기가오면 설겆이하냐고그래요 미리 안해놓는다고.. 또 아침밥 제가 못차려줬는데요. 왜냐면 남편이 아침에 잘 못일어나요 6시반에는 나가야하는데 6시부터 제가 몇번을 깨워요. 그럼 겨우 씻고 나가거든요 김밥이라도 해줘야지 생각하고 재료들 다 사왔는데 저도 새벽에 힘들어서 깨워주기만하고 못하게 되더라구요.저녁식사는 남편이 퇴근시간이 매번 달라요. 시댁에선 살쪘다고 매번 저녁주지말라고하세요. 그래도 오기전에 연락좀 달라고해도 연락없이 갑자기 들어와요. 그럼 그렇게 저녁이 금방 되는게 아니니 어영부영 넘어가요. 계란후라이 하나 해준날 있구요. 거의 안먹는다고해요. 제가 저녁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는 남편관심밖이에요..
아..얘기가 너무 길었는데요. 지금 이렇게 글쓰게 된건 우연히 신랑이 메신저한걸 보게되었는데.. 제가 치료가 필요한 여자라고 회사동기들이랑 얘기를 했더라구요. 그러면서 시계안사준거.혼수 등등...살림손놓고 있고 육아는 남편한테 다 미루는 사람이 되어있었어요. 남편이 신용대출이 5천이있었어요. 회사내 사복기금대출도 800정도있었구요. 결혼하고 얼마있다가 3천을 은행에서 전세담보대출을 받아서 신용대출을 갚겠다고해서 금리가 유리하니 그러라고했어요.. 그런데 그돈은 주식으로 다 날아갔어요.. 월급도 안가져오고 그전까진 각자관리하다가 제가 직장이 없어지니 가져오라고해서 몇달을 얘기해서 5월부터 관리하게됐는데 카드로 이자로 다쓰고 잔액0인상태로 처음 받았어요. 지금은 전보단 나아지긴했지만 자기가 버는 돈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술값으로 10만원, 15만원 금방쓰고와요..그돈이 너무너무 아까워요. 친구만나서 제 흉보고 술사는거라는걸 알거든요... 제 카드값이랑 보험료는 제 퇴직금에서 내고있어요. 퇴직금은 제 마이너스통장도 갚았구요. 남편한테는 남은돈없다고했는데 앞으로 나갈돈도있고 이사도 가야하거든요..
그리고 갓난아기가있는데도 담배냄새가 쩔어서 들어와요..셀수없이 말했는데 못고쳐서 전자담배사라고했는데 그것도 잃어버렸다고 다시 제자리에요..남편은집에선 집안일 많이 안도와요. 밥차리고 설겆이 청소 다 제가해요 주말에 욕실청소 한번 안하구요..바나나 하나만 먹더라도 껍질은 식탁위에 올려놔요.시어머니가 해주신 양파즙도 껍질이 먹은자리에 여기저기 있어요. 잘라낸 모서리껍데기는 싱크대 음식물쓰레기하수구속에 버려서 싸운적도있어요. 아무리 버릇이 그렇더라도 부모님이랑 살때랑 다르자나요.휴.. 저도 살림하던사람아니고 밥하는것도 결혼하고 첨해본건데...집에서 아기만 보고있는데 말할 사람도없고 밥도먹기싫다고 하니깐 냉장고에 김치있는데 왜 먹기싫냐고 자기는 김치만 있어도 잘먹는다고해요.. 주말엔 아기 이유식만드는 동안 아기랑 놀아주면 빨리 끝날텐데 ..자고있어요. 그럼 저는 아기보다가 이유식하다가 ... 하루가 다지나고 ..주말에 그러다가 더싸우는거에요. 남편도 주말에 쉬고싶은건 알겠는데요. 남편도 피곤한건알지만 제가 쉬느라 봐달라는것도아니고 참 답답합니다...남편은 그래도 가끔 사우나는 가거든요. 전 출산하고 한번도못가고 통증의학과가서 허리랑 엉덩이 주사맞고 물리치료받고온게 전부에요.. 출산전까진 사이가 좋았는데. 출산하면서 퇴직이랑 맞물리고 출산후 회복이 더뎌지면서 남편과 관계회복의 기미가 안보이고 남편회사사람들 다 아는 사이인데 저런말하고 다닌다니 점점 우울해지기만합니다... 남편만 생각하면 죽고싶기까지해요. 왜그러는걸까요..제가 돈을안벌어서 그러나요..어떻게 해야하나요...조언부탁드릴께요.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