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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내가 죽일 녀ㄴ이고 내가 미친녀ㄴ이네요

|2014.12.29 08:01
조회 2,704 |추천 0

지금 엄마, 오빠, 저 이렇게 살고 있어요.

빠른 이해를 위해 전에 제가 썻던 판 추가 합니다..

http://m.pann.nate.com/talk/324811644


저 사건 이후에 저렇게 큰 술주정은 없었는데, 오빠가 술 취히면 그 풀린 눈이 친부랑 비슷해서 정말 싫거등요? 근데 오빠란 인간은 매번 이런 말 들으니까 단련도 됐고 기분 상하기만 하나봐요. 그냥 잔소리로만 생각하는 듯.. 자기가 알콜중독인 건 이제 인정 하는데 고칠 생각을 안해요.. 그냥 며칠 술 안 마시는 거..(그것도 일주일도 못 가요)

아무튼 이런 상황이에요.. 그런데 어제 오빠가 술 마시고 아침 6~7시 쯤에 왔더라구요. 술냄새 풀풀 풍기고, 맛 갈 정도로 취한 건 아닌데, 저는 오빠가 저한테 꼬장 부릴까봐 엄마방으로 도망 오구요.. (도망이라면 도망인..) 집에 오자마자 역시나 엄마 방으로 와서 꼬장 부리더라구요(오빠 생각엔 애교 부르는 거) 그러면서 저한테는 발가락으로 툭툭 치면서(오빠 발 앞에 앉아 있었어요.) 메~~~롱 그러면서 약올리더라구요. 그래서 피하려고 오빠 방에 갔어요 (오빠 방이 엄마방이랑 제일 멀어요) 그랬더니 거기까지 와서 또 갈구려고 하길래 제 방으로 오려는데 문으로 못 가게 막으면서 또 약올리는 표정으로 메~~~롱 이러면서 심리싸움 하듯이 문 열다 말다 하면서 못 나가게 하더라구요. 여기까진 그래도 참았어요. 그러다 어떻게 나왔는데...

감정이 확 올라오는 거에요. 그래서 열 받아서 오빠방 들어가서 미친듯이 다리만 때렸어요. 진짜 싸대기 때리고 싶었는데 차마 못 때리겠고, 상체를 때리려니 이 정도 분노상태로 배 때리면 진짜 오빠 겁나 아플까봐 다리만 손으로 때렸어요.. 주먹으로 때리다가 손바닥으로 때렸어요..(상황 끝나고 보니 손가락 앞에 멍들고, 핏줄 2군데 터졌드라구요..) 진짜 그동안 참아온 게 터지니까 많이 때렸더라구요. 때리면서 그만 좀 시비 걸라고, 우리가 그렇게 만만하냐고, 허구헌날 술이냐고 그러면서 소리 질렀는데,
그 와중에 오빠는 "너 갑자기 왜이래~~", "너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아~~!" 하면서 피해자인 척, 불쌍한 척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열 받아서 더 때린 것도 있어요. 제가 소리 지르며 때리니까 엄마가 오시더니 저보고 넌 왜 여기 있냐고 빨리 나오라고 저한테 엄청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엄마는 저만큼은 아니지만 오빠 술꼬장 많이 봐왔으면서.. 그러면서
"니가 이 꼴 보기 싫으면 나가면 될 거 가지고 안 나가고 집에서 왜 이렇게 사냐"고
도리어 저한테 화내시더라구요?

제가 오빠 때린 건 잘못 된 거긴 해요. 근데 괜히 아무 이유 없이 때린 것도 아니고 같이 오빠한테 시달렸으면서.. 오빠도 피해자인 척 저따구로 말 하고 엄마도 이렇게 말하니 아 정말..
진짜 당장 나오고 싶었는데 지금 제가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당장 나갈 데도 없어요. 그래서 어제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다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가서 엄마, 오빠랑 말 한마디도 안 했어요.
엄마가 말 해도 무시.. 저도 다 늙어가는 우리엄마 안쓰러운데 엄마가 그렇게 말 하니 정말 말 하기 싫더라구요. 엄마 말 무시하면서 또 그렇게 미안하더라구요..

하..

하필이면 또 제 방 밑에 연결되어있던 물 흐르는 호스가 터져서 제 방이 물바다가 되서 제 방에 있을 수가 없어서 엄마 방이나 거실에서 자야했는데, 거실은 안그래도 좁은데 제 방 물건 땜에 잘 수 없는 상황이라 엄마 방에서 있어야 하는데 진짜 못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모텔에 와서 잤네요.. 사장님?이 누구 또 올사람 있냐고 물어봤는데 또 괜스레 무서워서 여기서도 꼴딱 밤 샜네요..... 제가 너무 처량해서 미치겠어요....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지금 오빠는 당연히 보기 싫고 엄마도 보기 싫어요.. 그적게 엄마가 그적게 장염으로 고생해서 제가 엄마 위해서 아침에 죽 드시라고 죽 쒀놨었거등요? (죽 만들고 나서 오빠가 들어온 거..)근데 엄마까지 저한테 뭐라 하니까.. 엄마가 더 밉더라구요.. 하.. 저 좀 도와주세요... 아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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