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마니 무서워 하면서 살아왔던 내가 지난주에 꼬물꼬물 강아지를 한마리 입양했답니다.
샵에 갈때 포메라니안을 데리고 올 맘이었지요 너무 이쁘더군요
막상 갔더니 다들 짖고 폴짝폴짝 뛰는데 혼자 덩그러니 잠만 자던 아이.
왔냐? 그럼 있다 가라 난 자련다~
귀차니즘인지, 기가 죽은 건지..
포메를 안아봤는데 불편하고 무섭고 좀 그랬는데
저 아이가 자꾸 눈에 들어와서 꺼내달래서 안았는데
정말 내새끼가 되려고 했는지 안았는데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데리고 왔죠
태어난지 60일 된 아기였어요
하루이틀 적응한다고 낑낑댈수 있다고 했는데 그런것도 없었어요
얌전얌전.
꼭 일주일 됐는데 맨날 배 만져 달라고 사람처럼 누워서는 그대로 한참을 놀아요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 소중한 아기가 되었네요.
이제부터 걱정이 큽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그래서 글 써보는거랍니다.
1. 우리 아기는 15~18시간만에 응가를 해요. 잘 먹고 잘 뛰어 놀아서 큰 걱정은 안하지만 샵에서 듣기론 보통 강아지는 밥 먹으면 20~30분안에 응가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아가들이 많나요?
2. 아침 8시부터 4시까지는 혼자 울타리에서 지냅니다. 중간중간 할머니(우리엄마)가 보러오시는데 할머니도 강아지를 안을줄 모르셔서 울타리 안에 있는 녀석 머리만 쓰다듬고 이뻐라해주시죠
4시부터는 하루종일 혼자 있는 게 안쓰러워서 밤까지 되도록 울타리 밖으로 빼주거든요
울타리 안에서는 배변판에서만 쉬를 하고 응가를 해요. 그래서 걱정이 없는데..
밖으로 빼주면 지 배변판을 찾아가지않고 거실을 맴돌다 그냥 쉬를 해버려요
너무 찰나여서 배변판까지 데리고 가질 못하고 실패합니다. ㅠ
배변훈련이 너무 막막해요. 쉬할때 된것 같아서 울타리안에 두면 불쌍한 눈으로 낑낑거려서 맘 약해서 빼주면 5분안에 거실에 쉬하고 ㅠㅠ
배변 타이밍은 얼추 아는데 그 찰나를 놓치네요. 막막해요 어쩌죠..?
3. 이젠 좀 물거든요. 네이버 검색하니까 이갈이시기라고 하더라구요
배만져주면 누워있는동안 손을 계속 물고 있으려고 해요.
아프게 물지만 않으면 물고 있게 냅두거든요
아프게 물면, 입을 쥐고 혼을 내구요. 이 시기에 버릇 안잡으면 계속 사람 문다고 하는데
제가 지금 하고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무는건 본능인데 이가 간지러 물고 있는것까지 혼내야하는지...
제가 너무너무 초라라서 이뻐라만 하고 엄하게 훈련시키는 걸 잘 모르겠어요
자는것도 너무 이쁘고, 뛰어노는것도 이쁘고, 거실에 쉬해도 이쁘기만 한데,,
과잉보호가 애를 망치는거죠...? 가정교육 올바로 시킬수있게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