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간히 톡을 보는 30살 회사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조금 고민이 생겨서요...
음...어디서 부터 예기를 해야할지.
우선... 저한테는 8년된 예쁜 여친이 있구요. 내후년쯤에 결혼을 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6개월 전쯤 예전 여자 친구가 갑자기 꿈에 나타나서요...
9년전 21살때 저는 대학가 근처에서 자취를 했습니다. 원룸 형식의 자취방에서 자취를 했는데.
그애는 바로 윗집에서 자취를 했죠.
서로 타지 생활을 하다보니 이것저것 도움도 서로 주고받고 하다가 서로 좋아하게 된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는 하도 철도 없고 여자 좋아한게 처음이라 정말 그애 없음 세상 없어지는줄 알았죠.
암튼 한 6개월 정도 만나다가 제가 연락을 갑자기 안해서...
뭣때문인지는 저도 생각이 잘 안나요;; 암튼..연락이 안되서 해어졌습니다.
그후로 전 서울에 와서 현재 여자친구도 만나고 군대도 갔다오고 학교 편입도 하고 해서
회사에 취직해 일을 하면서 전~~~혀 그애에 대한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런다 6개월 전쯤에 그애가 꿈에 나타났습니다.
꿈에 나왔는데 꿈 내용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얼굴도 잘 모르겠 더라구요.
그냥 느낌상. 그애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벽 4시에. 자다말고...혹시나 해서 일어나 싸이를 뒤지기 시했죠.
동명인 사람이 3명.
1명은 결혼 하셔서 애기랑 같이 찍은 사진이 있고,
다른 한분은 남친이랑 같이 찍으신 사진.. 또다른 분은 사진 1촌 공계..
한참을 고민하다가 얼굴 기억이 안나니 별수 없이 세분 모두에게 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혹시 저를 아신다면 문나자 쪽지 혹은 전화 등으로 알려달고 방명록에 써 놓고
회사에 출근을 했죠.
며칠후에 제 싸이에 오랜만 이라며 전화번호를 남겼더군요. 9년전 그친구였습니다.
몇번 전화통화도 하고 문자도 교환했습니다.
저 여친있는것 말했구요.... 그애는 남친이랑 해어진지 좀 됬더군요.
예전 대학교때 예기들을 하면서 그친구도 내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 하는것 같더군요.
저도 정말 궁금해서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만나기로 약속을 했죠...
9년이라는 시간동안 첫 사랑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잔아요... 나만 그런가요?ㅠ_ㅠ
이때부터 여자친구에게 말을 해야할지 말아야 될지 모르겠더군요.
일단 약속한 날과 시간은 정해 뒀는데... 괜한 오해 살까봐 말을 안했습니다.
그애를 만나기 4일전... 여자친구내 집에 놀러갔었죠.
음... 걸렸다고 해야하나.. 여친이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여자의 직감이란 정말 무서운것 같더군요.
제가 화장실 간 틈에 여친이 제 핸드폰 문자를 검사해 본것입니다.
평소엔 정말 그런거 안하거든요.
제가 8년동안 이런적이 없어고 여자친구가 절 믿어 왔기 때문에 약간 화나고 흥분한 목소리로..
설명을 해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다 말했죠...꿈예기부터 이것저것... 그리고 미안하다고 싹싹 빌었습니다...만...
오히려 불난대 기름 붙는 격으로... 울면서 화를 내더군요...
그리고, 당분간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만난것도 아닌데 단순히 예전 친구를 보려고 한것 뿐인데..
거의 반 이별 통보를 받으니 좀 억울하기도 하고 ... 화도좀...
친구들과 아는 여자 동생 들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대부분 저보고 ㅂㅅ이러고..ㅜㅜ
말하려면 처음부터 솔직히 말 했어야 하고 속이려면 철저히 속여야 여자 상처 안받는다고..
어중간한 내 처신이 문제라고 하더군요...할말 없었죠...
여친이 당분간 전화 하지 말라고해서.
퇴근해서 택시타고 여친 집앞에 가서 몰레 선물 상자 두고 돌아오기도하고..
미안하다는 문자도 많이 남기고..
앞으로는 이런일 없을거라고...
1달 정도 지나니 좀 풀리것 같더군요.
예전 그여자애 에게는 회사 일이 있어서 못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연락 안했죠.
4달 전쯤 다시 연락이 와서 시간 되냐고.. 그때도 회사 일이 좀 바빠서 시간이 안된다고..
그럼 언재쯤 시간되나고 하길레 한 9월 초쯤에 프로젝트 끝난다고 했죠.
1달 전쯤에 다시 그애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얼굴 안볼꺼냐고...
그친구는 정말 친구로서 보고자 하는것 같은데...
마땅히 둘러댈 말도 없고 더 거절하면 저만 이상한 사람 될것 같아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인제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