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난 9월부터 그리고 오늘까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너는 내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했구나
너는 안산 나는 서울
안산은 볼게 별로 없다는 핑계로 나는 곧잘 너를 서울로 불렀고 너는 매번 나를 보기 위해아침일찍 서울로 와서 밤늦게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지사귈때에는 익숙했기에 몰랐던것 같아 그리고 지금은 헤어졌기에 알수가 있어너가 얼마나 나를 좋아해줫는지너가 힘들다고 말할때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못해주었던게 가장 마음에 걸린다너는 울음이 많고 겁이 많아 내 작은 투정과 짜증에도 겉으로 표현안하고 나를 배려하며뒤에서 혼자 눈물 훔쳤지눈물을 흘려보니 이제야 알겠더라 너는 나때문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혼자 흘렷는지
너가 나에게 했던 말처럼 자존심 한번 굽혀주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거라는 너의 그 말그래.. 그까짓 자존심이 뭐라고 그깟 자존심때문에 너를 울리고 나에대한 너의 마음을 접게만들었을까
너와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으로 대화를 하며 너는 내 번호 내 카톡 내 페이스북을 정리한다고 했어그 말을 듣고 나도 번호를 지우고 카톡을 지우고 페이스북을 정리했지너에게는 너가 내게 남긴 편지와 선물을 불태운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할것 같아
작은 산들바람처럼 내게 불어왔던 너는 어느세 내 안에 크나큰 돌개바람이 되어 떠나는구나사랑하니까 보내주는거라던 너의 그 말이아직은 이해가 안되하지만 이해해보려 노력할게
나처럼 못난 남자 만나서 고생시켜서 미안했고 나보다 더 멋진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길 바랄게
나도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게혹시라도 내 생각이 나면 돌아오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