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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친구의 형편없는 선물

슬리펔ㅋ |2015.01.04 23:58
조회 53,391 |추천 3

저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고 이제 곧 고등학교 올라가요!

제 생일이 어제예요 빠른이예요 ㅎㅎ...

그런데 저희 집이 쪼끔 잘 살아요 우리 아빠가 제가 태어날 때부터 식당을 하셨는데 요즘 되게 잘되서 외제차도 하나 있고 집도 좀 넓고 가지고 싶은거 거의 다 가질 수 있는 형편이었어요

이런 얘기를 왜 하냐면요 어제 제 생일이구 고등학교 입학하니까 친구들과 자주 못만날거같은게 너무 마음아파서 아빠랑 얘기해서 비싼 뷔페에서 제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가격대는 주말이라 3만원인 정도로 정말 비싼 곳인데 14명정도를 불렀어요 친구들한테 3만원인 뷔페니까 좀 선물도 성의있게 해오라고 말했어요

그리구 생일날 친구들이 좀 비싼 선물들을 해줬어요 거의 만원대... 그리고 예쁘게 편지도 엄청 정성껏 써주구 그랬는데 유독 한 친구 선물이 진짜 맘에 안들었어요

이 친구로 말하자면 제가 학기초때 좀 만만해보이는 친구여서 사귄 친구인데요 저한테 되게 친하게 구는 척하는 얘에요 문자로 너 수행평가 알고있어? 모르면 얘기해줄까? 이러구 밥 같이 먹자고 맨날 조르는 애인데 제가 잘사는걸 알아서 그러는지 좀 불쾌했어요! 생일날에 안부르고 싶었는데 자꾸 한달 전부터 계속 불러달라고 졸라서 결국 부른 친구예요

그런데 이 친구가 준 선물이 상호이름은 말하면 안될거같고 국민슬리퍼 ㅋㅋㅋㅋ 검은 줄무늬가 있는ㅋㅋㅋ진짜 어이없어서 헛웃음이 나오네요...아무튼 그 슬리퍼랑 엄청 긴 편지를 줬는데 편지는 솔직히 안읽었어요 너무 선물이 기분나빠서요

거기서는 뭐라 못해서 집에 와서 걔랑 톡했어요

내용 다 톡 보고 써드릴게요 캡쳐해서 올리고 싶은데 지금 이거 컴으로 쓰는거라서요

양해 부탁요..

 

- xx야 미안한데 이 슬리퍼준 의도가 뭐야? ( 그 애 이름 )

- 편지 안읽어봤어? 그 편지에 써있어

- 3만원어치 밥 먹고 선물은 이딴걸로 주는데 내가 니 편지를 읽을 기분이 날까?

- 미안해 우리 집이 좀 안좋아서 용돈을 한달에 만오천원 받아 그리고 슬리퍼준 건 네 슬리퍼가 좀 더러워서 고등학교 가면 새 슬리퍼 쓰라고 준거였어 나름 너 생각해서 준거니까 너무 화내지마 ㅠㅠ

- 그런데 3만원어치 밥에는 너무 형평성 맞지 않는거같아 너가 만약 결혼식을 가서 뷔페를 먹게 됬는데 달랑 삼천원만 내면 어느 누가 좋아하겠어? 너무 상식없는 행동이고 이거는 누가 봐도 불쾌할거같으니까 너 가져가 편지도 필요없으니까 가져가서 버리든가 해

 

이렇게 톡하고 차단했는데 선생님께 얘기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오늘 일요일 주말도 아닌거같고 완전 가시방석이었어요 ㅋㅋㅋㅋ;;

돈 내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저런 식인지 진짜 짜증나고 이해가 안가요

내일 선생님과 얘기하기 전에 여러분 얘기 먼저 듣고 도움좀 얻어가려고요

 

 

추천수3
반대수402
베플일단|2015.01.05 00:44
친구가 쓴 편지부터 읽어 봐야 되지 않겠니? 그 친구가 무슨 뜻으로 슬리퍼를 선물 했는지는 그 편지에 내용이 담겨 있겠지... 글쓴이 학생도 중학생 답지 않은게 3만원짜리 뷔페를 제공하니 그에 맞는 선물을 해 와야 한다라는 이 생각은 너무 물질적인 생각인데 요즘 중학생들은 다 이런 마인드니? 그런 생각은 나중에 나이 들어서 해도 된단다... 그리고 네 마음을 아름답게 가꿔 줄 좋은 내용의 책 좀 찾아서 읽어 보렴
베플쯧쯧|2015.01.05 01:09
너 그런식으로 친구 사귀다간 진짜친구, 평생친구는 구경도 못해볼듯.. 연애할 때도 남자 능력보고 저울질할 것같은 예감이 드는건 왜일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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