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후반에 처음만나 1년을 친한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그 친구의 고백으로 한 8개월 정도 사귀었지만 연인사이는 맞지 않는 것 같아 다시 원래로 돌아가 친구사이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했어서 포기하는데 긴 시간이 걸렸지만 친구로라도 남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것 같아 계속 친구인듯 연인인듯 하는 사이로 지냈습니다.
그렇게 지낸지 벌써 8년째, 그 친구에 대한 감정이 많이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를 놓질 못하겠습니다.... 최근에 그친구에 대한 제 마음을 다시 인정하게 되고, 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하고 마음잡고 연락을 끊었는데, 너무 힘듭니다. 몇달째 연락을 안하다가 다른 일 때문에 며칠전 잠깐 통화를 했는데 그 몇분의 통화에 몇달간 중 가장 많이 웃고 가장 행복해 하는 제자신을 보고 또 이게 잘 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지금 제나이 27, 어린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또 인생 다산 나이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친구가 제 모든 걸 다 알고 다 이해하는 소울메이트 입니다. 하지만 이친구는 저에 대해 어떤 마음인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은 일부러 연락을 안하고 있지만,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더이상 이대로 친구로는 못지낼 것 같습니다.제마음을 고백해야 할까요, 아님 이대로 놓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