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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모 대학병원의 만행

chaos |2015.01.05 12:04
조회 1,083 |추천 6
안녕하세요.분당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연초부터 좋지않은 글을 쓰게 되어 참 회의감이 들기도하고 실례를 범하는 것 같아 죄송스런 마음도 들지만 너무 억울하고 또다른 폐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하는 마음에 처음으로 이런곳에 글도 올려보게되네요. 생각할수록 기가막히고 화가나 염치불구하고 글올리는 것이고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픈 상황이니 장난, 비난의 댓글은 진심으로 삼가 부탁드립니다.올 새해 첫날, 신정이죠.집에있는데 구급대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아버지께서 산에 해맞이 보러 가셨다 실족하셔서 머리에 외상을 입어 응급실로 모시고 가신다고요.정말 정신없이 뛰쳐나갔습니다. (저희아버지는 뇌경색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몸이 좀 불편하셔서 장애가 좀 있으십니다)갔더니 구급대원께서 안내해주시고 아버지는 출혈이 심하셔서 얼굴이고 몸이고 피투성이셨습니다.너무너무 속이상하고 마음이 안좋아 한참을 울고 지켜보다 간단한 지혈 및 응급 처치후 CT촬영을 받아봐야 할거라하여 일으켜 모시고 가는데 인턴인지 의사인지 아버지를 보시더니 다리는 왜 절뚝 거리시냐고 그러더라고요.(처음부터 제대로 보지도않고 외상만 대충보고 진단 한 듯) 오래전에 뇌경색 앓으셔서 뇌혈관 쪽에 이상이 생기셔서 몸이 온전치 못하시다고했더니 아아 그러고 별말 없더라고요.촬영후 잠시 대기하고있는데 저는 마음이 조마조마하여 괜찮으신거냐고 여쭤봤더니 뇌경색은 언제 앓았냐 , 20년전이시다, 어떤 치료를 받으셨냐, 병원에 입원해계시다 그당시 기술로는 큰 수술이나 어쩔수없다하여 퇴원하시고 재활 치료 받으셨다. 왜그러시냐 큰 문제 생기신거냐 외상은 어떠신거냐 물어도 대답안하고 자기들끼리 숙덕대길래 불안해서 말씀을해달라 제가 보호자니까 어떤상황인지 이야기해달라. 아 이상없고 스태플러로 간단한 봉합하심되니 조금 기다리라해서 안심하고 기다렸습니다.
시술을 하고있는데 아버지께서 계속 고통도 호소하시고 출혈이 점차 심해지길래 이거 왜그러시냐 얼굴이고 옷이고 피가 자꾸 흐르는게 마음안좋아 얼굴에 흐르시는 출혈을 닦아드리면서 앞에 비닐처리 해주시라고 아까 간호원언니 해주셨던거 다시한번 해드리라고 말씀드렸으나 들은 척도 안하더라고요. 초지일관으로 그 무시무시하게 생긴 커다란 스태플러를 마취도 안하고 무심하게 아버지 머리에 박더라고요. 불안해서 이거 잘 처치되고있는거 맞냐더니 답이없다 눈치한번 보더니 이거론 안되겠다 뼈가 다드러나실 정도로 상처가 깊으니 봉합을 해야할거같다 그제서야 그소리하더라고요. 아니 그럴거면 처음부터 제대로 진단하고 처치를 빠르게 해줘야지 나이드신 분께서 지금 한시간 넘게 출혈이 계속 발생하는데 이제와서 그러시면 어쩌냐니까 저더러 왜 화를 내냐고 되려 짜증내더라고요. 너무 열이 받았지만 아버지 빨리 모시고 쉬시게해야할것같아 알겠으니 빨리 지혈해주시고 시술해달라하고 기다렸는데 지금 바쁘니 1시간 있다 해주겠대요. 이게 말인지 발인지.붕대도 대충 일자로 둘둘 말더니 반창고 대충 붙여놓더라고요. 교련시간에 배운 저도 그보단 잘 맬 것 같았습니다 
정말 성격같아선 엎어버리고 싶었으나 새해정초부터 아버지 괜히 잘못되실까봐 참아가며 그럼 침대에 누워계시게 해드려도 되겠냐니까 그러래요. 그래서 누워계시는데 갑자기 간호사가 오더니 밖에 나가 기다리세요 하길래 곧 시술해주신다고 누워계시라더니 뭔소리냐 그러니 간호사 당황하더니 데스크로가서 뭐라 이야기하더니 아 일단 그럼 누워계세요. 5분정도됐나. 그 인턴오더니 여기 복잡하고 정신없으니 딴데가계시면 안되겠냐고 개소리를 하더라고요. 밖에 의자에 자리도 없는데 그럼 아버지 저러고 계속 피흘리시는데 어디가있냐그랬더니 암말안하더라고요. 보니까 빈침대가 많길래 그럼 저기 누워서 기다리겠다니 안된대요. 침대가 저렇게 남아도는데 지금 거의 2시간째 아무 조치도 못받고 힘들어하시는데 왜안되냐 그랬더니 그제서야 그럼 7번침대 가계시라더군요. 계속 화가났지만 참았습니다. 누우시자마자 붕대가 쑥 빠지길래 여기 붕대 빠졌으니 다시좀 감아달라그랬더니 들은 척도 대꾸도 안하고 핸드폰 만지고 있더라고요. 가서 큰소리로 이야기했더니 누워계시니 붕대 빠진거아니냐고 참나 어이가없어서. 누우면 빠지는 붕대를 왜감아놨는지 누워계시라더니. 너무 열받아서 아니 지혈을 하려고 감은 붕대가 침대에 머리대자마자 빠지는게 말이되냐고 다시 꼼꼼하게 안빠지게 해주셔야하는거아니냐. 그리고 그쪽에서 처음부터 잘못 진단해서 오랫동안 딜레이 됐음 신경써서 봐주셔야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대꾸안하고 또 그 이상한 일자로 돌돌말기 방식으로 천연덕스레 붕대 감아주더라고요. 아픈 아버지한테 반창고 붙여야하니 붕대좀 잡고 계시라며;; (술마셨나 싶었습니다) 그러고나서 1시간 여유있으니 아버지는 집에가서 피묻은 옷 세탁하고 어머니한테 갈 채비해서 오라 그러시더라고요 저도 여기저기 피도 묻어있고하니 보기안좋으니 가서 씻고오라고.(어머니도 입원해계셔서 같이 뵈러가기로 했던 지라). 처치며 진행상황보아하니 저마저 없음 더 막하고 대충 하겠다 싶어 자리지키겠다했더니 어지러워서 눈좀 감고 있겠다 저있음 더 신경쓰일것같다 하셔서 알겠다하고 아버지 갈아입을 옷도 챙겨올겸 자리를 떴습니다 (저희집에서 병원은 차타면 5분거리라 다급하게 다녀올 생각이었습니다) 30분정도 있다 돌아왔더니 아버지 머리 봉합이 다 끝난 상태더라고요. 그리고 피가 흥건히 배어나오는 붕대감고 앉아계시더라고요. 침대고 뭐고 피투성이인데 그위에 그냥 방치되신채로. 그러더니 자기 할일 다했다는 식으로 무슨 메디폼인가랑 연고를 침대에 던져주더니 그거 가져가랍니다. 포장 다뜯어져서 각자 굴러다니는애를 어디 담아주지도 않고 알아서 줏어가란 식으로. 그리고 파상풍 주사 맞고 가라더라고요. 봉합당시 (물론 이건 제 추측이지만 앞에서 스태플러시술때 미루어보아) 마취를 한건지 안한건지 아버지가 왼쪽 감각이 잘 없으셔서 통증을 많이 못느끼시는데도 봉합내내 통증이 심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렇게까진 생각안하고 싶지만 그거알고 혹시나 대충 생살을 봉합한거일까봐) 빨리 쉬시게 하고싶어 파상풍 주사 그럼 놔주시고 퇴원수속 밟고 가겠다니 주사약이 없으니 또 기다리래요 (펑) 아쉬운게 환자입장이다보니 꾹꾹 참고 알겠다하고 먼저 그럼 수속 밟고오겠으니 퇴원약도 미리 처방넣어달라 주사맞고 바로 받아서 가겠다라고 했습니다. 20분가량이 지나도 주사처방이 없길래 아직 멀었냐 아침부터 출혈땜에 힘들어하시고 몸도 안좋으신분이라 걱정이된다. 그랬더니 주사약은 왔는데 제가 이야기한 퇴원약이랑 함께 주려고 기다리는데 약이 안왔다 그럼 주사먼저 놔드리냐 그러는거죠 (펑펑)빨리 그 뭐같은 곳에서 모시고 나오는게 나을것같아 암말안하고 주사맞고 나왔습니다.근데 보통 퇴원시키면서 주의사항같은거 알려줄법도한데 말도없고 휑 나가버리더라고요. 동네 개인 병원에서도 보통 그런 주의사항이나 추후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야기 해주는데.
그후로도 너무 화가나서 지난 금요일오전에 민원전화를 넣었더니 상담사는  대충대충 말하고 되려 저한테 짜증을 내더라고요. 그럼 신고하시라며 (펑펑펑)너무 화가나서 참던 화를 다 드러냈어요. 지금 불편사항 접수한 사람한테 그게 할소리냐. 이거 상담 내역 녹음된다고 안내나오던데 맞는거냐 이거 보고는 올라가냐 고과에 반영은되냐 의사라는 사람이 자격 책임감 없이 그렇게 환자를 처신해놓고 당신들은 부모도없냐 나이드시고 불편하신 사람이 와서 그렇게 새해부터 몇시간째 출혈로 힘들게 고통 통증 호소하는데 핸드폰 처만지고 있으면서 물어봐도 함흥차사고 머리 봉합하는데 4시간넘게 걸리는게 말이되냐.뭐라하니 미안하단 말 한마디없이 되려 왜 화내냐고 짜증내냐 그랬더니 불편드려 죄송하다며 끊더라고요.(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지 알았어요)
네임밸류는 국내 최대대학병원으로 버젓하게 으리으리하게 건물지어놓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인턴들 훈련소라고 떠돌만큼 실수허다하고 환자를 돈으로 보고. 근방의 모든 응급환자들은 그리로 빼게 되있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생명을 다루고 낫게하겠다고 맹세한 사람들의 집합소라고 보기엔 너무 어려운 곳이였습니다. 어쩔수없는 상황이기에 구급대원꼐서 그리로 모시고 간상황이지만 정말 다른 종합병원에서는 전혀 볼수없었던 상황이였고 정말 질리고 치떨리는 곳이더군요.물론 좋은 의사분들까지 명예에 누 끼치는 점은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닙니다.
예전에도 어머니 호흡곤란으로 응급실 찾았더니 누구하나 급한 기색없이 느긋하게 기다리라고 하고 심지어 어린아이가 출혈땜에 왔는데도 미진하게 처신하다 아이 아버지분 큰소리로 항의하고 신고한다고 하는 것까지 들었습니다. 뭐 담당의사가 연락이안되니 나중에 오랬다나.
어떠한 보상 그런거 바래서 글 올린 것도 아니고 불안해서 그곳 다신 가고싶지도 않습니다.
배웠으니, 타이틀이 있으니, 아쉬운건 너희들이니. 
돌아서서 상황 정리되고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장애가 있으셔서 무시한건 아닌가하는 자격지심마저 들고 아프셔도 한마디도 제대로 말씀못하시고 치료받으시던 아버지 모습이 자꾸 떠올라 마음이 너무 아팠고 추후에 저런 상황을 겪는 모든 보호자분들이나 나이드신 부모님 두신 자녀님들 생각하니 정말 안타까워 결례를 범하고 글올렸습니다. 혹시라도 저런 대우, 저런 처사로 속앓이 하시지 않길 바라고 제가쓴 글이 큰 효력이나 영향력을 발생시키진않더라도 적어도 사람이라면 경각심 느껴봤으면 하는 바램에 올렸습니다. 
두서없이 올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뒤늦었지만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항상건강하고 행복하게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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