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차이 나는 남자친구와 일년 넘게 연애중인 처자입니다.
처음 만날 때는 결혼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일년 좀 넘어가다 보니까 결혼이라는게 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서로 집에 인사를 갔는데요.
저희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예의도 바르고 반듯한 성격을
가진 것 같다면서 좋아하셨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 부모님이 저를 엄청나게 반대하시네요..ㅜㅜ
인사를 갔더니 띠가 너무 쎄다..(제가 용띠입니다)
궁합이 안 맞는다. 직장이 불안정하다..온갖 이유를 대시면서 반대하십니다.
결혼은 현실이라고 헤어지라고 하시네요.
제가 현재 다니는 회사가 좀 소기업이라 저도 당당하게
제 직장이 안전하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요새 회사가 좀 어려워 지면서 실제로 급여가 세 달치 밀렸어요;;
차마 이 부분까지는 말씀을 드리지 못했는데요.
남자친구랑 둘이 월급 합쳐야 겨우 월 450만원에..모아둔 돈도 별로
없어서 집도 대출 받아야 되긴 하거든요.
결혼이 현실이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 막상 반대 하시니까..속상하네요.
오빠는 괜찮다 조금만 더 버티면 인정해주실거다..이러는데.
솔직히 점점 저도 자신이 없어지네요.
그렇다고 헤어지지도 못하겠고.. 헤어질 생각하면 눈물부터 먼저 나네요.
오빠 같은 사람 다시 못 만날 것 같고..ㅠㅠ
결정이 쉽지 않아서 연애 전문가한테 조언도 얻어보고 그랬어요.
일단 러브카운셀러에서 말해준 대로 이직은 진지하게 알아보고 있거든요.
이 문제가 해결 되면 결혼 허락을 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저는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점을 남친 부모님이 알아주시려나..ㅠ
그게 문제네요..혹시 결혼 부모님이 반대했는데 극복하고
결혼 허락 받아내신 분들 계시면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