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제 회사를 다닌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싶습니다.
선취업후진학을 목표로 회사에 취업하게된 저는 아직 졸업을 하지 않은 고등학생입니다.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부담감 입니다..
저희 회사는 중소기업인데 적은 인원으로 여러가지 일을 하려다 보니, 항상 일이 많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프로그램으로 작업을 하는데요, 회사에서 이 프로그램을 쓸 수 있는사람은 저의 직속상사이신 부장님과 저뿐입니다.
그런데 부장님이 다른 회사로 가시게 되서 저를 뽑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제 2월달이 되면 모든일을 제가 다 처리해야 합니다.
아직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 막상 이런 상황이 되니까 부담감이 엄청 나더라고요.
제가 프로그램을 못다루면 회사에 큰 손해가 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에요.
미칠거같아요. 아직 저는 잘 하지도 못하는데 맨날 저보고 "넌 어리니까 똑똑하잖니" 하시는것도 부담되고, 아직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 많은것을 요구하시니까요..
진짜 요즘은 출근길마다 아 내가 넘어져서 팔을 다치면 좋겠다. 퇴사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니까.. 이런 생각까지 합니다..
이런 생각 까지 하게되니..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가 너무 이른 선택이었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돈이 벌고 싶어서 회사에 왔는데 막상 와보니 제가 그렇게 큰 간절함이 없었기 때문인지 버티기 힘들고...
그리고 저희 회사는 가족같은 분위기라고 상사분들이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저는 쫌 아닌거 같아요. 너무 친해서 인지 말도 거칠고 툭툭 내뿜는데
적응을 못하겠어요. 하하호호 하다가도 조금있으면 막 화내시는 분도 계시고, 진짜 제 앞에서
음담패설도 하시고 저한테는 직접적으로 하시진 않지만 다른 분들께 막 병신, 너 머리는 장식으로 있냐? 이러시면서 인격을 모욕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회사에 남자분들 비중이 더 큰데 그것때문인지 자꾸 눈치를 보게되고,
그분들은 친하게 지내자고 그러시는거 같은데. 솔직히 적응 안됩니다.
특히 욕하거나 갑자기 화내시거나 하실때요.
이제 부장님이 가시면 저한테도 저러실거 같은데.. 부장님도 저한테 조심하라고 그러셨어요.
저한테도 그럴수 있으니까,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그러신적이 있을 정도면
정말 심각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좀 힘들어 하는거 같으면 우리회사는 이렇게 좋은회사다!! 라고 막 설명을 해주세요.
집도 가깝고, 사람들은 친하고, 지금은 100만원이 안되지만(실습이여서요) 나중에는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직업이다. 이렇게요.
처음에는 아 진짜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지쳐서 인지 그것마저도 싫어 보여요..
그리고 또.. 저는 그나이때는 그때만이 해볼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너무 어린나이에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그런 일들을 놓치고 있는거 같아요.
아주 쉽게 예를 들자면 대학이나 여행? 이런것들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포기가 빠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