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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반대합니다.

슬퍼요 |2015.01.07 16:11
조회 142 |추천 2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20대만의 이슈는 아니지만 제가 20대니까 20대 이야기에 써도 되겠죠?ㅎㅎ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레고랜드란 레고를 테마로한 세계적은 종합 테마파크로 현재 미국에 2곳, 독일, 덴마크, 캐나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위치해있다고 합니다.

 춘천에 세워질 경우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세워지는 것이라 춘천시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청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발굴에서 고인돌 101기와 집터 917기 등 1,400여기의 청동기 시대 유구(遺構)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특히 집터 등 생활유적, 밭 등 생산유적, 고인돌 등 사후묘역까지 단일공간에서 3가지 형태가 집단적으로 다량 발굴되기는 한반도에서 처음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선사시대의 ‘인골’까지 발굴되었습니다. 한반도 최초로 비파형 동검과 철제 도끼까지 발견한 상태입니다.

 

 

1978년도에 인천 전곡리에서 주먹도끼(뗀석기)가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미공군이였던 그렉 하사관이 한탄강을 거닐다가 돌멩이 모양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알아본 결과 주먹도끼임이 밝혀졌습니다. 주먹도끼는 전기 구석기 시대에 대표적인 유물입니다.

 

 주먹도끼는 그 당시로 치면 신상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고인류의 인지능력과 사고수준이 상당히 높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전곡리에서 주먹도끼가 발견되기 전에는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주먹도끼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동아시아의 구석기문화가 뒤떨어졌다. 수준이 낮다라는 것이 정설이었는데

 전곡리에서 발견된 돌멩이 하나가 한반도의 구석기 문화를 20만년이상 끌어올렸으며, 아프리카 유럽은 뗀석기, 동아시아는 찍개석기라는 학설을 뒤집었습니다.

 

전 세계의 고고학 교과서에도 “전곡리”라는 지명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보잘것없어 보이고 흔해 보이는 돌멩이 하나도 역사학적 의의가 큰 경우도 많습니다.

하물며 대량의 유물이 발견된 춘천 중도는 어떠하겠습니까.

 

한반도의 역사가 우리 세대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우리가 마음대로 유적지를 훼손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레고랜드의 입장을 보면 비슷한 일례로 2008년 경주에서 경마장을 세우려던 곳에 문화재가 발견되어 경마장이 건설되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에 문화재발굴비용이 경마장을 만들려던 사람에게 돌아갔는데요.

헌법재판소는 건설공사를 위하여 문화재 발굴허가를 받아 매장문화재를 발굴하는 경우에 그 발굴비용을 사업시행사가 부담하도록 한 문화재보호법은 헌법에 위한되지 않는다고 선고하였답니다.

 

이러니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재가 발견되어도 갈아엎고 공사를 진행한다는 말이 나오는 거 같아 씁쓸합니다.

 

춘천 레고랜드의 경우에도 유적 보존으로 가게 된다면 지금까지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막대한 손해를 입개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유적을 보존하되 그에 따른 비용은 정부에서 보상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적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보존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도 보이지만 집터, 밭 등의 유적들을 사실 상 이전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유적 보존이냐 개발이냐 이렇게 다투는 와중에도 관리 부실로 인해 유적지가 손상되고 있습니다.

 

 옆 나라의 경우에는 없는 유물도 땅에 묻어놓고 유물 발견했다고 하는데 왜 우리나라는 이런 당연한 문제로 논란이 되는지 씁쓸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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