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입니다.
한달전 스터디를 하면서 알게된언니와 다른스터디를 만들어서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그동안 문자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서로 생략된부분도 많이 있었고 생각이 너무 달라 스터디가 결국 해체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곳을 지원하게 되는 입장이다보니, 앞으로 마주칠일이 있게되면 너무 불편해질 것 같아 동생인 제가 어제전화를 해서 사과를 했더니 언니도 제이야기를 듣더니 자기도 잘못한 점이 있었다면 사과하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근데 그 전화 전에 언니랑 제가 오해가 생겨 전화로 이야기 하던 중 옆에 남친이 있었나봐요.
연하를 사귀는데 저보다 한살이 어리고, 이번시험 합격해서 입학만 기다리고 있다네요. 제가 스터디모집글올려서 언니랑 만나기로한날 따라와서 한번 뵈었고 그뒤로 식사같이하재서 먹으러갔는데, 그 자리에 또 있더라구요.
언니는 32, 저는 29, 언니남친은 28이죠.
그언니 성격이 혼자 결정잘못하고 남친이랑 모든걸 공유하는 것 같았어요.
근데 전화를 뺏더니 저한테 욱했는지,
"야야, 아~ 씌발"... 이러길래 황당하고 더는 듣기 싫어서 전화를 바로 끊었거든요.
아랫사람이 저한테 욕한적도 처음이고.. 스터디같이 했던 동생한테 당황스러워 얘길했더니, 저와 언니사이에 생각이 다를수 있어서 오해가 생길수 있고 둘이 잘 해결할수 있는 문제인데, 남친이 끼어들어서 심지어 욕을 했다는 건 자기도 이해안되고, 당사자라면 경찰에 신고하고 싶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언니한테 먼저 풀려는 의도로 전화했을때 남친이 저한테 그런식으로 대한거 불쾌했다고 얘기하니 그건또 언니가 대신사과한다고 개미만한 목소리로 얘길하더라구요..
어제부로 그 사건(?)은 종결된듯 싶은데,,
오늘 하루종일 몸살기운도 있고.. 코피도 한차례났습니다.
제가 30년 평생 살면서 코피한번 흘린적없다고 부모님께서 그러셨는데,, 언니랑 일터질때 한번, 저보다어린 그언니 남친이 욕한 다음날 한번. 제 일생에 현재 두번 그렇게 코피가 철철 흘렀었네요.
저 지금.. 그 어린 남친한테 직접 사과받고 싶은데요. 안그러면 여름에 있을 시험까지 공부하면서, 책장넘길때마다 생각나면 몸이 부르르떨릴것 같아요.
공부가 초시도 아니라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하려고 해요.
그언니남친 학과 사람들도 몇명알아서 그 사람 폰번호도 오늘 알아놨었는데, 직접 연락은 좀 아닌것 같아서 언니한테 연락해서 옆에 남친있으면 사과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근데, 또 제가 이런식으로 사과요청까지 했다하면 그 둘이 나중에 대학원 합격했을 시 무슨 소문을 퍼뜨리고 다닐지, 저에 대해 어떻게 얘기를 하고 다닐지 걱정도 되고..
제가 이러는게 좀 심한가요?
객관적으로 얘기좀해주세요.
어떻게 해야 잊고 마음을 가라앉힐수 있을까요?
지금 너무 힘듭니다. 당장 내일 있을 영어시험도 집중도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