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니다.
맘 겨우 조금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가 일하던 중에
순간순간 울컥울컥 화가 치밀어 올라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동물병원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고,
이틀전만해도 아무렇지 않은 애가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냐고,
우리 꼬망이 그 병원밖에 안다녀서 잘 알지 않냐고,
항문낭 염증이나 귀지땜에 간것말고 어디 심하게 아픈적 없지 않냐고 했더니
몇년만에 봐서 자기가 잘 몰랐답니다.
그럼 강아지들이 한달에 한번 아파서 병원가야 제대로 된 진찰을 하는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여튼, 몇년만에 봐서 잘 몰랐다는데
병원간지 분명 길어야 1년?정도 된걸로 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를 냈더니 잠시만 기다려보라면서 기록을 찾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2013년 02월에 왔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온지 2년이 넘었다고 변명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다른 병원에 전화했습니다.
사실, 마지막으로 간것이 항문낭 염증이 와서 가서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고, 더 염증이 심해지는것같아
다른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았었거든요.
확인해보니 2013년 11월에 왔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분명 원장은 제가 다른 병원에 갔다는 걸 모르니 거짓말을 한거겠죠?
그리고 또 하나,
강아지들은 기침을 많이 하면 폐렴이 거의 같이 오기 때문에
폐검사를 기본으로 해야하지 않냐고, 원장님 눈앞에서 마른기침 계속 쉬지않고 하는거
보지않았냐고 했더니
급성으로 올경우 엑스레이 찍어도 안나온답니다.
하, 엑스레이를 찍어도....이걸 변명이라고....
우리 꼬망인 엑스레이도 못 찍었다구요.!
하늘나라 가기 바로 전날, 병원을 데리고 갔는데
유독 꼬망이 눈에 눈물이 고여있어 왜 울어~ 아파? 하면서
엄지손가락으로 흝어 줬는데 손을 타고 눈물이 흘렀어요.
그래서 내가 신랑에게 우리 꼬망이 많이 아픈가봐, 눈물이 너무 많이나..그랬었거든요.
그 울던 큰 눈이 계속 생각나 너무 힘이 듭니다.
오늘 새벽 엄마는 두번이나 잠을 깼답니다.
한번은 발 밑에 털뭉치가 있는거 같아서 꼬망인줄 알고 놀라서 깼는데 이불이어서
한참을 앉아있다가 다시 잠들고,
또 얼마 안가 꼬망이가 귀를 터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서
깜짝 놀라서 다시 일어났었다 합니다.
물질적인것을 바란다거나, 절대 그런마음으로 글을 올린건 아닙니다.
정말 다시는 저희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말, 진심으로.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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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나 키운 강아지가 감기가 온거같아
바로 시내에 있는 신*계 동물병원(광주입니다.)에 갔는데
가볍게 살펴보고는 주사와 약처방.
그래도 더 심해지는듯 하여 뒷날 다시 갔는데
웃으면서 "니가 결국 감기였구나..."하며
약엔 기침약을 더 첨부하였다는 말만 하고
똑같이 주사와 약처방
그럼 첫날은 감기인지 모르고 약을 지어준건가요?
그리고는 다 나으면 심장 초음파와 심장 사상충 검사
하자고만 말하고 돌려보냄
그날 새벽에 결국 피 토하고 갑자기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알아보니 강아지들은 감기와 폐렴이 같이 오기때문에
가면 피검사와 폐 엑스레이를 기본으로 찍는다던데
여긴 그렇게 기침을 많이 하고 쌕쌕거리는데도
전혀 폐렴쪽은 무시하고 심장쪽만 말하더군요
심장쪽에서 소리가 들린다..심장쪽에서 소리 들린건 알고
왜 폐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심장 사상충일수도 있다.
우리 강아지는 외출할일이 없다하니 모기가 물고 갔을수도
있다하더군요.
알아보니 심장 사상충은 발열과 설사를 한다는데 전혀 그런 증상은 없었습니다.
전에 길냥이 새끼를 구조하여 데리고 갔을때도
암 수 구별도 못하고 발톱도 못 깎아주고 만지지도 못하고
분유만 사가라 해서(결국 사고만 왔습니다)
다른병원가서 다 검사하고 접종하고 중성화수술까지
시켜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 썼던 글입니다 : http://pann.nate.com/talk/318432807)
이 경우 외에도 다른 일들이 있어 왠지 신뢰가 안가
되도록이면 제가 키우는 강아지랑 고양인 다른 병원에 데려갑니다.
(전 지금 결혼해서 강아지, 고양이 둘 다 키우고있습니다)
근데 이번엔 꼬망이가 어렸을때부터 다니는 곳이고
또.. 감기 첫날 간곳이니 그냥 간것이 이리 후회될지 몰랐습니다.
새벽에 죽었다는 얘기에 보통사람이라면 놀라는 반응이
대부분일텐데 너무나 당연하게..마치 예견이라도 했다는듯
아..네.. 이게 끝이고
엑스레이라도 찍어봤어야하지 않냐는 물음엔
"엑스레이 찍어도 잘 안잡혀요" 이게 다입니다.
아무리 의사는 이성적이라해도 생명이 죽었는데 이런 반응들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정말 감기같은 잔병치레는 전혀 없고 너무나 건강하고
앞으로 절반을 더 살 애가 이렇게 떠난게
너무 화가 나고 너무 속상하고 너무 허망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만 추억할 수 있다는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고
하루만 정말 하루만 시간을 돌린다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