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고민상담잘해주는 곳이라던데...
제 고민도 좀 들어주실려나요?
그냥 마땅히 아직남아있는 미련? 그리움?
그냥 이거 처음해보고 어떻게 쓸지 몰라서 걔한테 편지쓰듯이 쓸게요 ㅋㅋㅋ(스압주의!!)
우린 과 CC로 만났어 내가 너한테 체육대회때 꽂혀서 어떻게 하면 만날수있을까 전전긍긍하다가 기회가 왔지
기회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연락할 빌미가 사라지자 난 내심 내가 놓쳐야하는 여자구나 싶었어
그런데 왠걸 친구들이랑 게임하다가 너한테 연락이왔어 물론 넌 문자를 나한테 보낼 생각이 없었는데 잘못보냈지 정말 넌 그냥 실수로 나한테 보낸거였어 하지만 그 때당시의 나는 니가 나한테 호감이 있구나 착각하며 적극적으로 내여자로 만들기 시작했어
처음 도서관에서 같이공부하자며 선약을 잡을때 얼마나 떨리고 무섭던지...다행히 너는 그런내가 귀여웠는지 그러겠다고하드라 ㅋㅋㅋㅋ그렇게 우리가 처음 만나게됐어
2살연상에 나보다 키도 조그맣고 얼굴도 뽀얗고 정말몰랐는데 너무 예뻤어 어떻게든 내장점인 말빨로 널 꼬셔야(?)해서 정말 쉴새없이 떠들었던거같아 지금생각해보면 진짜 가벼워 보였겠닼ㅋㅋㅋ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시험봐서 성적점수내기로 영화도보고 연락을 '자주'하는 편이었어 우리도 남들 다 하는 썸을 탔지ㅎㅎㅎㅎㅎ
그렇게 1주일이 지나갈무렵 밤늦게 카페에서 만나서 얘기하고 거리를 걷다가 니가나한테 나어때?라는 말을 듣고 그냥 참아왔던거 다 쏟아내고 고백했는뎈ㅋㅋㅋㅋㅋ 차일줄알았건만 왠걸 알겠데...그렇게 우리가 사귀게됐어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부터 믿겨지지않았어 눈뜨니까 너한테 와있는 전화며 카톡이며 애교를 잔뜩부리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거야 알게모르게 추측도 했었어 사랑을 한번도 안해봤다는 니말이 거짓말이겠구나 온전히 믿을수는 없었어 그런데 어쩌다 내가 실수로 그걸 입밖으로 내뱉었는데 넌정말 억울해했어 내가 처음이라고 그때 그말을 끝까지 의심하며 내마음을 지켰더라면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텐데
정말 우린 주변에서 알콩이달콩이로 소문날만큼 달달하다고 소문날만큼 '잘' 연애를 했어 진짜 행복하다는게 이런건가 싶었어 그때 나는 확신이 생겼어 너랑은 오래가겠구나
이 때부터 였던거같아 우리가 멀어지기 시작한게
넌 집이 되게 엄했지 너의집안사정까진 말할수없지만 되게 엄했어 그런데 좋아하고 사랑하면 없던시간 없던돈도 만들고 생겨나서 그사람이 보고싶어 어떻게든 만나겠지
게다가 우린 연애 초반이었으니...
그래서 너도 처음엔 정말 꽤 잘 나와서 나를 만났어 그리고 분명 그런말도 했었던거같아
'내가 잘은 못나와도 가끔은 새벽2시까지 놀수있을것같아' 아마 이거 비스무레하게 말했을거야.
그렇게 나는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 알수없는 위화감(?) 이질감(?)이 들었어 사랑하면 분명 그사람의 미래에 내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나의 미래'에는 니가 있었어 문제는 '너의 미래'에는 내가 없었지 이건 정말 확실했어
평소에도 생각이 많고 사람의 마음을 잘 읽는 나에게는 너무 확실히 보였어 그래서 그때부터 너의미래에도 내가 있을수 있도록 노력했어
그러고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니가 날 정말 소홀히하는게 느껴졌어 없던 시간도 만들어서 나온다는 애가 나를 못만날거라며 집에서 못나간다며 말하고선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놀고 정말 서운하고 상처많이받았어 그래도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했어
좀 더 시간이 지나자 가관이었어 정말 내가 안중에도 없었어.. 넌 흔히 말하는 금사빠스타일인거같아 아마 내가 뭔진몰라도 내가아닌 다른 '무언가'에 꽂혔겠지. 그래서 나는 항상 2순위 3순위 어쩌면 더 아래에있었어
정말 지금 생각해도 속상한건
내가 안중에도 없을거야...가아니라 내가 안중에도 없네...
였어 이렇게 달라진 너의태도를 보고 난 이별을 준비했어
그렇게 우리가 처음으로 다퉜어 나날이 달라져가는 니모습 담기 너무버거웠고 내가 너한테서 맘돌리기엔 이미 상처가 크다는걸 알았어. 널 다시 돌려놓고 싶었어
저 때만큼은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연락기다리는 나한테 뭐할거니까 늦을 것같다는 말
나랑 만날시간도 없는데 친구들이랑 약속잡기전에 나한테 물어봐주고 양해해주는거
이 말의 핵심은 어쨌든 나한테 관심과 집중해주는거
딱 이거 하나만 바랬어
하지만 넌 노력조차안하더라진짜 ㅋㅋㅋㅋㅋㅋ이미 끝난거였는데 내가 인정을 안했지 내가 인정해버리면 끝인걸 아니까 니 친구인 누나가 이런말을 했었어
니가 솔로로 살아온 기간이있으니 이해하라고
그래 이해할수있어 그런데 노력조차 안하는 모습에 당연히 나는 바라는게 커질수밖에없는거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내가 여자스타일 여자과래
근데 난 그렇게 생각안해
누구나 남자든 여자든 사랑하고 호감이생기면 그사람에게 집중이 되기마련이야 첫연애든 뭐든ㅋㅋㅋㅋㅅㅂ심지어 헌팅을해도 내가 마음에 들면 여자들도 나한테 집중해주는데 여자과라니...
다만 남자들이 이렇게 잘 못느끼는 경우는 남자라는 동물자체가 처음부터 100을주고 시작하고 점점 식어간다면
나는 너한테 50을주고 점점키워갔어 왜냐면 너랑 오래가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내가 100을 준 시점에서 너는 확신을 했겠지
얘가날 사랑하는구나
당연히 루즈해질수있어 편해질수있어
그런데 넌 너무 배려가없고 매너가없었어
아무리 편하고 루즈해져도
'버스에서 처음보는 운전기사님보단 날 존중해줘야지'
장기간연애? 그거진짜 좃도없어ㅋㅋㅋㅋ
사랑은 당연히 식어 편하고 루즈해지는건 당연한거라고
다만 상대방을 배려하고 신뢰하고 존중해주는거
이거 딱 세개면 장기간 할수있어 사실상 저거세개도 힘든데 기본적으로 배려는 인간사회살면서 필요한거잖아ㅋㅋ
아무리 이기적인애도 자존심쌘애도 사랑앞에선 무너진다고 배려가 생겨나 막 마치 처음에 너처럼
다만 사랑이 식었다고 날 물로 보진말아야지 내가 진짜 병신은 아니잖아
너 나한테 마음떠난거 뻔히 보이는데ㅋㅋㅋㅋㅋ이미지관리라니.....우리 과CC니까...그래 이해해
그런데 그거 정말 이기적인거잖아 니가 헤어질당시 나한테 한말의 요점은
'좋게 헤어져서 누나동생사이로 남자 왜냐면 내가 정들었으니까'
이 말을 애써 예쁜단어 좋은단어 골라서 말하려는 니가 너무 괘씸했어
왜냐면 난 이제서야 너한테 100을 줬는데...
둘째 치더라도 저게 진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한테 할말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그럴일은 없겠지만 너가 이글 읽고나면 부디 제발 다음 니 남친은 이런일 없게해라
아님 나처럼 생각많은애말고 차라리 단순한애만나
그냥 맘떠났으니까 헤어지자고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화도 안났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너한테 고마운게 있어 굳이 찾자면^^;;;
이글을 다쓴 다음에야 우리첫만남때 내가 맨처음 너한테서 느꼈던 '얘 좀 금사빠 스타일이겠는데?' 라던 생각이
정말 한치의 오차도없이 정확하드라
그래서 다음에 내 인생에서 너같은 여자가 나한테 왔을때 연애를 하더라도 상처를 덜받을거같아
그런데 사실 알아
시발 잊을라고해도 눈뜨면 핸드폰에 연락있을거같고
아무리 매너없고 배려없는 너라도 지금이라도 연락오면 받아줄것같은 내 자신아는데
돌아올 사람이라면 진작 돌아왔겠지ㅋㅋㅋㅋㅋ
너무 나혼자서 오바떤거같기도하고 시발
새벽도아니고 아침부터 감성폭발하넼ㅋㅋㅋㅋ
잘지내라 부디 나도 잘지내련다
사귀는 동안 너한테 잘해줘서 그런지 후회는 안남는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