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건빵이 기억 하실런지ㅎ오랜만입니다
건빵이는 지긋지긋한 곰팡이와 결막염이
완치되어 한몸과 같았던 넥카라와는 이별한 후
광년이가 되어 가뜩이나 늙어서 많이 빠지는
내 머리카락 미친듯이 물어뜯고
이뻐서 쳐다보면 싸대기 날리고
집에 있는 물건들은 죄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깁니다
바닥에 떨어진건 막 주워 먹고요
어젠 식탁에 얌전히 앉아서 휴지를 먹더라고요
아 이캣새끼
얜 혼내도 삐지지도 않고 잘먹고 잘싸고 잘놀아요
낯가림은 엄청 심해서
하악질하다 목이마른지
화장실 바닥물을 벌컥벌컥 드십니다 드런놈ㅜㅜ
아직도 고양이소리는 못내요
앙앙 정도? 그 소리 안내도 귀여울텐데 온몸으로 귀여움을 발산하죠
참 저번 다녔던 동물병원에서도 아메숏 벵갈 조금섞인거 같다했는데
멀어서 바꾼 새로운 병원에서 의사쌤이 품종이 벵갈이냐 아메냐 둘이 섞인거냐 묻더라고요
그냥 줍냥한 똥 고양이라니
두상이랑 머즐이 짧고 무늬가 스팟이고 머 삼각형이 뭐라뭐라 설명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이쁜 고등어같거든요ㅎ
사실 선생님들도 못믿겠어요ㅎ 삵이라고 하질 않나ㅎㅎ 팔아먹을것도 아니고 별상관은 없지만ㅎ 확실한건 미묘라는거 ㅋㅋ
하는짓은 개차반일지언정ㅎㅎ
그럼 훌쩍 큰 건빵이 사진 나갑니다
병원가는길
차타면 얌전히 밖을봐요
영화볼때 편히 볼려고 산 빈백
건빵이 스크래치겸 털,똥묻히기겸 우다다겸 침대입니다
너 그러라고 산게아닐텐데 ㅡㅡ
제가 앉으면 나오라고 성질 부리고 안비켜주면 기분 나쁘다는듯이 장소를 옮겨버리죠
아 이쁘긴한데 까고싶은 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남편이 저 만보면 그러거든요
이쁜데 딱 한대만 때리면 안되냐고ㅎㅎㅡ.,ㅡ
그 기분 이해할거 같습니다ㅎㅎ
남편이 암만봐도 저 닮았데요 까만거랑
말안듣고 꼬장피우는거ㅎㅎ
추워서 덧버선을 신었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음 내발은 너덜너덜 해졌을거에요
손도 그렇고 너무 물어서 콧잔등도 쳐보고 쓰읍소리도 내보고 얼굴에 바람도 불어보고 딴 장난감으로 유인도 해봤지만 일단 손만보면 물어서
예전보다 덜 만져요
만지고싶어 죽겠는데 ㅜㅜ
조금 나아진거 같긴한데
참 강아지용 딱딱한 개뼈다귀도 사줬어요ㅎㅎ
이빨이 근질거려 그러는거일테니 크면 좀 나아지겠죠
어찌나 야무지게 잡아되는지
ㅎㅎㅎ 한동안 조용히 잘 놀더라고요
밥먹을때 따뜻한 지자리 가서 안자고
꼭 식탁앞에서 불쌍한척 두손모으고
골뱅이마냥 자요ㅎㅎ
술이라도 한잔 해 식탁에 있는시간이 길어지면 따뜻한 방으로들어가자며 방쪽보고 앙앙 울어요
얘 때매 안추워도 난로를 틉니다ㅎ
아빠 등도 긁어주는 효녀지요
그것도 아주 적극적으로요
사고치고 아빠 뒤에숨어서 내 눈치보고있는
우리 개딸래미
의자를 디딤대삼아 하도 식탁으로 올라가서
의자에도 못 올라가게 했었지만
내가 졌다 이 새끼야
깔깔이를 사랑하는 아빠
깔깔이를 더사랑하는 건빵이
식탁에 올라오고싶어
껄떡거리는 건빵입니다
식탁만은 사수하고 싶다
따뜻할 수록
뒤집어져 길어지는 건빵이
얘 로 온도도 측정 가능합니다
대략 26도정도
곰팡이치료가 끝나고 저번주에 1차 예방주사를 맞았어요 어찌나 생 난리를 치는지
발톱 깎을때도 발 잘리는거 마냥 진상을 핍니다
엄마 아빠는 막 물어 제끼면서 지몸은 드릅게 챙기죠
멀해도 좋으니 새해엔 병원 안가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톡커님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행복 하시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