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역한 따끈따끈한 민간인입니다.저와 제 여자친구는 거의 4년째 만나고 있었구요.모든 커플들이 그렇듯 이렇게 저렇게 많이 다투고 싸우고헤어졌다 만났다 반복하고 있었습니다.여자친구는 헤어지잔 말을 정말 쉽게하는 타입이었습니다.사귀기 초반때부터 얼마전까지도요.전역하기 몇일전에도 싸우다가 우리 그냥 헤어지자 라는걸 제가 또 붙잡아서다시 만나게 되었었는데, 제가 그때 물어봤습니다.너 정말 나 좋아하긴 하는거냐, 라고하니까 너 정말 좋아한다. 사랑한다그런데 우린 안맞는다 면서 헤어지자 하더군요.전후상황을 잘 설명 못드려서 죄송하지만 제가 전역준비로 이래저래 바쁜와중에 제가 여자친구 전화를 소홀히 받은것같아그걸로 화가난것 같더군요.제 자존심건드리는 심한말도 하고, 해서 저도 엄청 감정 격해진 상태였지만군인인 제가 무조건 잘못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붙잡아왔습니다.그게 아마 한 일주일쯤 전일겁니다. 그 뒤론 정말 평소처럼 지냈습니다.사랑한다하면 사랑한다해주고, 보고싶다 하면 셀카도 보내주고...그러다가 갑자기 오늘. 제가 연락을 해도 아무 연락이 없더니 저에게 아무 마음이 안느껴진다며 헤어지자 하네요.이건 뭐... 저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그래 니 맘대로 해라 식으로 말하고그랬습니다.그렇게 헤어지게 됬는데요.여자들은 마음없이도 사랑한단말 잘하고 그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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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부실한것같아 몇가지 더 끄적여봅니다.
여자친구는 몇달전 알아줄만한 곳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 회사가 워낙멀어 자주 만날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둘다 공대생이었던지라 그근처엔 남자들이 득실거렸고.
여자친구는 여기 남자밖에 없는데 너무 힘들어서
놀고싶다며, 그 회사 남자직원들과 술자리를 갖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냥 부대안에있으면서 그냥 전화로 화만 낼뿐이었죠. 술마시고 새벽 두세시까지 연락도 안하고 그날은 정말 밤을 설쳤네요. 혹시나 거기서 다른남자 생겨서 저 하루만에 차버린건 아닌가 생각들기도 합니다.
워낙 타이밍이 그렇잖아요..ㅋ..
여튼. 저도 이제 그닥 미련갖고 있진않지만 어이없어서 끄적여본 글이 이렇게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