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꽐라남친 성향좀 알려주세요

결혼하자 |2015.01.18 09:48
조회 277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제 20대가 꺾인 사람입니다. 남친과 저 모두 취준생이고 저와 모두 잘 맞습니다.

남자친구 얘기를 조금 해보자면, 남친은 자기계발을 무척 좋아합니다. 자기 가꾸는 걸 좋아하고

자기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존감도 매우 높습니다.

 

남친의 성향을 좀 알려주세요.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고쳐줘야 하는지 아니면

이대로 살라고 내버려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남친은 몸을 사리지 않는다? 라고 해야하나 몸을 극한으로 몰고가는걸 좋아합니다. 일부러

몸을 혹독하게 ? 하는것같아요. 바쁜걸 즐기는 스타일같아요.

예전에 대학다닐때 프로젝트를 맡았었는데 한번에 서너개이상 일을 벌려놓고..

밤새면서 프로젝트 완성하고 눈 충혈되고 정말 속상합니다..ㅠㅠ

제발 그렇게 하지말라고 한번에 한개씩 하라고 몇번 말을 해줘도

대답은 알겠어~ 그렇게할게~ 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아요.

 

예를 들면 공부하는것도 그래요. 취준생이라 현재 외국어공부를 하는데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저녁 7시까지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저와 만나 10시까지 데이트하고

11시에 다서 다시 4시에 일어나~~ 이렇게 하루가 반복되고,

 

또 운동을 할때가 있었어요, 그냥 뭐 전문적인 운동이 아니라 헬스..

헬스도 두시간에서 세시간정도로 합니다. 집근처에 큰 학교가 있어서

학교 트랙에서 달리기를 하는데 한바퀴당 300m정도 되요

3바퀴를 돌아야 1km를 뛰는건데 맨날 30바퀴를 돌고 바로 집가는것도 아니에요.

바로 헬스장가서 웨이트를 하는데  운동하는시간 좀 줄여서 나랑 얘기하자 라고 말하면

이것도 맨날 셋트가 다르다면서 ㅠㅠ 오래합니다.

 

남친이 먹는걸 진짜 좋아해요, 버거킹 와퍼 버거만 3개먹고 진짜 식성이 남다릅니다.

이렇게 10키로를 찌워놓고 한달안에 또 뭔 혹독하게 런닝해서 10키로 다시 빼놓고

다시찌우고 빼고를 반복해요. 진짜 신기해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을 잘 빼는지......

 

뭐 이런거는 자기계발하는거니까 좋아요. 근데 한때 남친이 학교 졸업하기전에

회사를 두군데 다녔던 적이 있었는데

 

A 회사 B 회사 모두 야근을 필요로 하지 않는 회사입니다.

근데 남친은 모두 야근을 자청하고 일을 더하는거에요.

ㅋㅋ그리고 출근도 9시출근인데 5시에 인나서 6시에 출근해서 7시에 회사도착을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일찍가서 뭐해? 라고 물어보면 응 계획세우고, 어제못한일 마무리 하고

같은사무실쓰는 사람들 컵닦고 바닥청소해~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상관에게 잘 보이기도싶기도하고 빨리배워서 성공하고싶기도하고

그런마음 이해합니다.

 

참고로 남친은 군대다녀온 후로 친구들을 아에 만나지 않습니다.

친구만날시간에 차라리 절 본다며 그러더라구요.

제가 그래도 친구는 좀 만나야되지 않겠냐며 오히려 등떠밀듯이 하면 그때서야

친구와 약속을 하고 만나는데 

만나더라도 술은 전혀 마시지 않고 그냥 까페가서 이야기만 하다가 와요,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정말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진짜감사해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남친의 술버릇...

 

교수님이나, 사회에서 친분을 맺은 사람들과의 술자리.... 정말 인사불성 될정도로 마시고옵니다.

회사 회식하는날에도 꽐라가 되서오고,

교수님과의 술자리에서도 꽐라가 되서오고

사회적으로 친분을 맺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꽐라가 되서오고

 

.....

저는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남친 평균 주량은 후레시 2병에서 3병 사이입니다. 그리고 되게 늦게 취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항상 오버해서 먹습니다. 제가볼땐 그래요.

맨날 취해서 오니까 왜이렇게 많이먹었어~ 라고 물어보면 막 저에게 애교부리면서

하는말이 정해져있습니다.

 

남친 :  ㅇㅇ아~(글쓴이 제이름임) ㅇㅇ아~ 내가 다 인프라를 구축해야하기때문에 먹은거야~

다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지위가 있는사람들이기때문에 이렇게 할수밖에 없다~

라고 얘기를 해줘요.

 

그럼전 이렇게 얘기합니다.

글쓴이 : 꼭 술로 해야해? 그건 아니자나~

 

그럼 남친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남친 : ㅇㅇ아~ 사람이랑 친해지려면 만나면 뭐해? 술마시지? 다 똑같은거야

그래서 나도 술로먹고 친해지는거야~ 이래요

 

남친의 논리는 말이 안되는것같으면서도 말이 되서 참 어이가 없고, 할말을 잃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또 어른들을 만나면 절~~~~~~~~~~~~대 절~~~~~~~~~~~~대

핸드폰은 보지 않습니다. 제가 제발

진짜 한시간에 한번씩이나 자리이동할때 카톡좀 해줘,, 라고 해도

어른들있을땐 폰 보는거 아니랍니다. 그래서 더욱 답답해요..ㅠㅠ

 

현재 취준생(백수)임에도 불구하고 교수님도 뵙고~ 사회적으로 친분있는 어른들을 뵈서

술약속 있어~ 하면 겁이납니다. 제발 술 한병이상 먹지마~ ㅠㅠ 꼭 연락 자주해죠..

 라고 해도 꼭 꽐라가 되서 오고..

너무 힘들어요. 남친이 힘이 쎈데 취하면 더쎄져서 진짜힘들어요 통제도 안되고..

다행히 술버릇은 취하면 바로 집가는거지만, 꼭 절 보러 오겠다고 그럽니다. 

한밤중에 저 보러와서 춤을 춰줍니다.........저를 생각하는마음 너무 고마워요.

근데 집 돌려보내려면 진땀을 빼야해요.. 진짜 택시태워보내고~~집간거 확인해야하고.

너무 진땀을 쫙 빼내요.ㅠㅠ

 

이런  남친의 성향을 좀 알려주세요.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고쳐줘야 하는지 아니면

이대로 살라고 내버려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남친이 어른들을 만나러 가서 술자리에서 술을 적게 마시게 하는거랑

술자리에서 연락 자주 할수 있게 하는방법 혹시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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