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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8 PM 06:03 현재 나의 기분. 03

16213km |2015.01.18 18:19
조회 127 |추천 1
그녀의 잠이 덜깬 목소리가 좋다.
요즘 그녀 입에서 '좋다'라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나도 좋다.
밝을땐 한없이 밝게 보여서 이쁘다.
오늘도 나와 통화를 하다 지각을 했나보다.
아슬아슬하게 갔던가..
애들을 가르치는게 힘들거 같아 걱정이다.
그녀 말 한마디에 바뀌는 내 모습이 신기해.
지금까지 살면서 설거지는 늘 모아서 처리했는데.
밥 먹고 바로 하라는 한마디에 요즘은 바로 안하면 찜찜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항상 다시 잠들곤 했는데
그녀에게 모닝콜을 해준다음 혹시나 연락이 올까봐 기다린다.
남들이 볼때엔 아무것도 변한게 없는 하루겠지만
적어도 나에겐 모든게 변했다.
그녀랑 자기전 대화하는 시간이 좋고,
편지를 나누는 것이 좋고,
그녀가 해주는 작은 선물과 추천해주는 노래를 듣는것도 좋다.
하루의 시작을 그녀의 메시지와 목소리로 시작한다는게 정말 너무 행복해.
딱 내가 느끼는만큼의 행복감을 그녀도 느끼길 소망한다..

오늘은 아침에 택시값 때문에 점심을 굶는다길래
걱정이 되서 꼭 챙겨 먹으라고 메시지를 보냈어.
다행히 점심은 챙겨 먹은 모양이야.
그녀와 만나고 싶다. 다른 커플들처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내 욕심인걸 잘 안다.
다른 누가 나보다 그녈 더 좋아하고, 잘 해준다면 다른 사람을 만나는게 좋을거 같기도 해.
그녀 때문에 요즘 웃음도, 기쁨도, 핸드폰을 만지는 시간도 늘어났는데 눈물도 많이 늘은거 같아.
그녀가 언젠가 한 말처럼
그 사람의 하루에 내가 온전히 개입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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