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30살 여자 입니다.
26살에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 적금을 들었었습니다.
첫 직장이 너무 바쁜 곳이라 은행 갈시간이 여의치 않아 어머니께서 제 통장과 도장을 가지고
적금을 들어주셨는데, 그때 부터 시작하여 30살인 지금까지 어머니께서 제 돈관리를 해주고 계십니다.
(돈관리라고 해서 특별히 무언가가 있다기 보다,
적금을 들어주시고, 만료가 되면 찾아서 예금저축으로 넣어주시고 하는 과정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올해 서른이 되었고, 아버지가 퇴직을 하게 되셔서 올해부터 생활비를 드리려고 하는데,
지금 쓰고 있는 생활비에서 부모님의 생활비를 빼고 쓰는것이 가능은 하지만 명절이나 경조사가 끼게 되면 많이 빠듯하다고 생각이 되어, 기존에 모아둔 돈에서 비상금으로 따로 돈을 빼 놓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머니께서 제돈을 제가 관리하거나 쓰지 못하게 하십니다.
어머니는 기본적으로 제가 돈을 굉장히 많이 쓴다고 생각을 하시며,
저는 돈관리를 절대로 잘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듯 합니다.
이번에 비상금 얘기를 꺼냈다가 말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일방적으로 소리를 지르시고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
아니, 어머니의 생각을 떠나서 나이가 서른이 되도록 혼자 돈관리도 못하게 되다니,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지난해 적금이 만료되어 올해 적금을 들어주실 때도 사전에 얘기했던 금액이 아닌,
더 많은 금액으로 적금을 들으셔서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주위에서도 그렇고 저 스스로도 나름 짠순이라고 생각 하고, 돈을 쓸데없이 많이 쓴다거나 한적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2월이면 설명절이 다가오고, 부모님께 옷한벌이라도 해 드리고 싶은데 생활비까지 드리고 나면
너무 빠듯해서 제 생활이 걱정 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어머니를 설득할 수 있을까요...
어머니 성격이 다혈질이라, 본인이 생각하는 바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시고 일방적으로 대화를 끊으시기 때문에
큰 다툼 없이 끝내고 싶은데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혹은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따끔한 충고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