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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를 내 부모처럼 모시라는 남자친구.

꿈일거야 |2015.01.22 09:30
조회 217,869 |추천 42

 

안녕하세요. 결혼 적령기인 20대 후반의 직장인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2년 넘도록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고, 1~2년 안에 결혼할 약속도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만나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있어요.
결혼할 때 챙겨야 할 것들이라던지, 결혼 후 어떻게 살 것인지 같은 미래
이야기를 좀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 남자친구의 마인드가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처음 결혼 이야기 나눌 때 자기는 자기 부모님한테 잘하는 사람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하면 시부모님 신경 쓰는건 당연한거다. 이런 식으로 말했거든요.
근데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그 이야기를 계속 해서 스트레스 받네요.ㅡㅡ
요새는 대놓고 시부모님을 내 부모님이다 생각하고 모시라고 말해요.
아니, 그럼 우리 부모님은? 자기 부모님 챙기는 말만 엄청 하고
장모님이나 장인어른한테 잘한다는 이야기는 쏙 빼놓고 저한테만 강요하는 식이에요.
처음에는 워낙 자기 부모님한테 잘하는 사람이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건 뭐 듣다 보니까 자기 부모님만 눈에 보이는 건지.
솔직히 아무리 친하게 딸내미 처럼 대해주겠다~ 편안하게 있어라~
해도 말처럼 안되는게 시댁 아닌가요??

자기네 부모님 여행도 자주 보내 드리고 싶고, 용돈도 많이 드리고 싶고.
어쩌고 저쩌고 하나부터 열까지 말하는 것마다 듣고 있음 화가 나요.
저희 부모님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완전.

결혼 하기도 전부터 계속 저렇게 말하는데 결혼 하고 나서는
또 얼마나 그럴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네요.
그런 이야기 할 때마다 나도 우리 부모님 중요하다, 강요하듯 말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하면 실망한 표정을 짓는거에요.
전 그냥 시부모님께 어른으로서 매너만 지키고 집안 행사 때나 갈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무슨 효를 다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니까..정이 확 떨어지네요.
남자친구 월급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저도 직장 다녀야 될 것 같은데
장남이자 장손인 예비신랑 며느리 노릇까지 바라니까 답답해요.
결혼 이야기 나올 때마다 속이 터져서 러브카운셀러님한테 몇번이나 하소연을 한건지..휴.
저는 제 부모님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결혼하고 직장 다니면서
아이 낳고 집안 일 하고 그러면 시부모님 그렇게 챙길 자신이 없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무조건적인 헌신을 바라고..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이..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른 남자분들도 다 이런 마인드세요?ㅜㅜ

 

추천수42
반대수383
베플자자|2015.01.22 09:42
내부모처럼 모셔라 ... 친정가면 손하나 까딱안하고 누워서 엄마가 해주는밥 먹고 아빠한테 용돈받아서 오는데 어머님 아버님 한테 미리 이야기좀 해 딸처럼 맛난거 많이 해주고 용돈 많이 주라고~~우리 엄마 아빠는 그렇게 하니까 자식노릇하기 기대된다 홍홍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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