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중2들어가는 여학생입니다
평소에 판을 자주봤었는데 이렇게 쓰게될줄은 몰랐구요 판은 처음이고 하지만 보시고 제발 조언부탁드립니다
저희언니도 가끔 판을해서 조심스레 글올려봐요..
편하게 반말로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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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말을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우선은 한 3년전부터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엄마가 교회를믿기시작했어
아마도 이모영향인거 같았고 별문제없었으니 나도 그러려니 하고있었지
그런데 한 2년?1년 전부터 엄마가 이상해진거야
방에 틀어박혀서는 성경책 붙들고 폰으로 설교듣고있고 그걸 아침부터시작해서 저녁까지해
그거때문에 밥도못먹은적 엄청나게많아 저녁에 아빠가들어오면 잔소리할게 뻔하니까 그전에 일어나서 밥하고 엄마가 설교만 듣다가 하루종일 밥못먹은적도 많아 오늘도 밥을안해줘서 라면먹었거든
일단 밥안하는거부터 시작해서 집안일도 제대로안해 그릇이랑 젓가락 숟가락있어야될 선반은 텅텅비어있고 부엌은 날파리들이 늘 꼬여있었고 쓰레기냄새가 진동하고 요즘은 나아졌긴했는데 여전해
그리고 하루는 날 방으로부르더라.. 불러놓고는 그 최진실 지옥의소리알지? 그거 비슷한거 음성있잖아.. 다죽어가는사람이 살려주세요 너무 뜨거워요 하면서 온갖 징그러운 사진을 보여주는거야 뭐 따로 나눠주는 포스터같은게 있나봐 그걸 나한테 보여줬어 사진에는 뱀이 사람장기갉아먹는 그림이랑 창가져다가 배찌르고 성기자르고 피줄줄새고 목잘리고 불구덩이에 사람밀어넣고.. 그런걸 나한테 보여주는거야
그리고 사진보여주고는 영상을 보여줬어 유튜브에 지옥영상 아니면 지옥의소리라고 치면 나올거야
사람 죽어가는소리랑 같이 쏘우트랩? 그거랑 비슷한 잔인한사진들이 막 나오더니 그걸 나한테 1시간동안 보여줬어
보기싫다고 방에들어가려고하면 엄마가 팔붙잡아서 이거보라고 하면서 눈을크게떴어
난 그걸 한시간동안 봐야됬고 다보고 방에들어가려고했는데 이말 내가 아직도기억해
" 너 방금 이거안보려고했잖아 지금 사탄의영이 네 머릿속에 들어온거야 " 하면서
날 눕혀놓더니 내 배에 엎드려서 기도를했어 한 30분 했나?
그리고 또 엄마가 평소에 사람죽어가는소리랑 찬양소리 설교소리 엄청크게틀어놓는단말이야
밥먹을때도 옆에서 사람죽어가는소리 틀어놓고 심각한표정으로 밥먹고있고
반찬은 식어서 딱딱한밥이랑 김치 이게 다야 엄마가 장을 하도안봐서 그저께 나랑언니가 봐왔고
그래서 내가 밥먹을땐 설교끄라고 소리줄일때마다 엄마가 까분다면서 얌전히 밥이나먹으라고했어
화가나서 엄마말무시하고 설교껐는데 엄마가 지금 뭐했냐면서 내옆으로오더니 눈을크게뜨면서 지금무슨짓햇냐고 그러는거야 너무무섭고 화가나서 밥먹다말고 방으로들어가서 문을잠궜어
근데 그거 알지 청소기빠따 그거 쇠? 플라스틱 ? 암튼 단단한청소기있잖아. 쇠파이프같은거
그거 뽑는소리들리더니 내방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 너 이문 안열어? 빨리열어 " 하면서 위협했어
그러다가 내가 안열어주니까 내방이 옆에 보일러가돌아가고있고 그 창문이 부엌에서 통하는문이란말이야 거기로 오더니 창문을 타고 내려와서는 청소기파이프갖다가 내 어깨랑 팔을 막 때렸어 손바닥으로도 막 때리면서 너 엄마한테 무슨 버르장머리냐고 소리를지르는거야
그런데 내가 이런거때문에 맞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나도 울면서 소리쳤지
집안일 제대로하면 이런말도안한다고 반찬도안사다놓고 청소도제대로안하는데 엄마취급을받고싶냐고 엄마 경찰에 신고하기전에 그만하라고 엄마 정신병원 가봐야된다고 소리쳤어
그랬더니 엄마 얼굴 완전 빨개져선 니가어떻게 엄마한테 그럴수있냐고 하면서 몸싸움 벌이다가 내가이불쪽에 나가떨어졌어 그리고 그상태로 청소기파이프로 때리기시작했어 손으로도 때리고
한참때리다가 내가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서 폰으로 아빠한테 전화를했어 그순간 엄마가 폰잡아서 멀리던지고 내가 주워서 전화를하려니까 엄마가 진짜 팔로 내몸을 감싸더니 이리저리 흔들면서 니가 어ㄸ떻게 나한테 이럴수있어 이말을 계속반복하는거야 이거 당한지 딱 일주일됬네 그러고보니까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끼쳐
그렇게 난 휴대폰뺏겼고 내가 교회드럼을 맡고있는데 요즘은 교회가기도싫고 그래
하루는 힘들어서 방학하기전에 선생님한테 가서 자초지종 다 설명하고 너무 힘들다고했어
선생님은 심각한문제라면서 아빠랑 상담을했지 아빠는 엄마가 그정도인줄은 몰랐다고 바깥일을 많이하다보니 소홀했다고 이제부터는 집에도 일찍들어가고 신경좀 쓰겠다고했었어
그거 들었을때는 정말 많이울었다 끅끅대면서 한 2시간은 울었어
그래서 집에서 아빠랑 엄마랑 나랑 식탁에앉아서 얘기를했어 엄마도 이제는 성경책읽어라 강요안하고 아빠도 집에 일찍들어오겠다고 대신 너도 컴퓨터 휴대폰 하는시간좀 줄이라고 나는 알았다고했지 그러다가 도중에 엄마가 나한테 호통을쳤어 너는 그 버르장머리부터 고쳐야된다고 난 말없이 엄마를 노려봤어 그러다가 아빠가 진짜 화난얼굴로 엄마한테 닌좀 조용히하라고 해서야 조용해졌어
그다음 나아진것 같았는데 이건 3일도 안갔어 아빠는 새벽에들어오는시간이 많아졌고 엄마는 여전히 설교틀고있고
그리고 티비볼때마다 티비에서 뱀이나온다면서 인간은 다 어리석기때문에 저런거를 재밌어한다고
그리고 내 방에있던 인형들도 다 갖다버렸어 어렸을때 아빠한테 받은 곰인형도 갖다버렸어 내가 제일 아끼던건데 그리고 왜 버렸냐고 따졌을땐 파리채로 맞았다. 몇일은 얼얼했어
또 내가 방학과제로 용을그려갔을땐 엄마가 찢을뻔했다.
게다가 정말 울고싶은건 아빠랑 언니는 이정도로 심한걸 모몰라
아빠도 요즘 엄마가 방으로 데려가선 교회가 답이라고 자꾸 자기 말들으라고 뭐라하는거같아
그덕에 아빠도 이상해 찬양 엄청 크게틀어놓고 기도하라면서..
언니는 엄마를 좀좋아해서 내얘기는 들으려고하지않아 우리집은 정말 답없는거같애
우리집에서 못하는걸 정리해줄게
티비 컴퓨터 인형있으면안되고 휴대폰 게임 만화책 노래들으면안되고 방에 가만히 틀어박혀서 성경책 읽어야되는신세야 엄마한테 싫다고 대들때마다 맞으니 너무 속상해서 몇일전에 친구집에서 지낼까 친구랑 엄마폰으로 문자한적도있어 지금 가장 필요한게 휴대폰이야
연락수단이없으니 너무답답해
또 힘들어서 나혼자 방에들어가서 끅끅울고 나지금 너무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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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줄여쓴건데 저것말고도 더 많아
휴대폰 언제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받는대로 사진올릴게 얘기들어줘서고맙고 꼭 조언좀해줘
지금 어떡해야될지 모르겠다 아무튼 얘기들어줘서 고마워 ㅠㅠ
언니한테 들킬까봐 무섭다ㅎㅎ;; 스쳐지나가지만말고 조언좀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