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싸우고친정에있는데..
짜증폭팔
|2015.01.25 03:39
조회 6,747 |추천 0
안녕하세요... 앞에 신랑이랑 싸워서 친정 와있다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너무 정신 없어서 앞.뒤 다 짤라먹고 글올려서 댓글로 욕 이빠이 먹고 다시 올립니다;
처음에는 별꺼 아니였습니다
아기 어린이집 근처 삼겹살집에서 신랑(소주 두병 혼자마심)이랑 저녁먹고 나왔습니다.
어린이집 가방,둬로매는 큰 가방,전기요 대 사이즈 구매한것, 등등 집이 좀 많았고 저는 아기띠를 한 상태라 신랑이 든다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버스타려고 가려는데.
한쪽으로 짊어진 모습이 너무 정리안되보이고 정신사나워 보이는겁니다. 그래서 아기가방 큰가방에 넣지~~라고 말했는데 자기가 알아서 든다면서 신경 꺼라고 했어요.
담배 한개피 귀에 꽂고 그렇게 짐을 한쪽으로 들고있는 모습이 참 단정치못하게 보여서 별로 보기안좋은겁니다.
아... 말좀들어 가방 뒤로 좀 매~~양아치처럼 맨날 건들건들하게 매지말라고~~~~ 이러니까 옥신각신 하다가 저한테,
아.신발년이 :@;₩;!:@:@:&하면서 소리지르면서 욕을 하는 거에요.
와. 저 너무 열받아서 아기띠 풀러버리고 어따대고 욕하냐고 왜 소리지르냐면서 앞으로 휙휙 가서 골목 나와버렸네요.
너무 홧김에 한거같아 옆길로 뛰어가서 보니 신랑이 아기랑 안고 도로에 택시잡으려고 서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가서, 니 어디가는데. 이러니까 신경꺼라면서 끄지라고 또 욕을 하는 거에요
제가 상황이 심각한거 같아 엄마에게 전화했는데 자기가 전화바꿔받아서는 저랑 이혼하겠다고 말하더이다. 그러고 끊고는 또 옥신각신.
계속 잡고 니 어디가냐고 이러면서...자꾸 놔라햇는데 제가 안놔주니까 발로 제 배를 차는거에요.
그 도로에 편의점도 있고 바로옆에 버스 정거장도 있는데.. 하.... 저 신랑한테 맞고나서 저도 꼭지돌아서 니 지금 내 발로 찼냐고... 하면서 저도 뺨 한대 후려쳤네요.
근데 웃긴게 사람들이 와서 막 말리는데 무단횡단 하더이다. 아기안고.... 4차선 도로에서.. 아........ 할꺼면 지 혼자 하지. 사고날까봐 저도 눈 뵈는게 없어서 뒤쫓아갔숩니다.
저 차에 치일뻔.. 하고..... 무사히 도로 건넜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놈 같은 거에요.
그래서 애 제가 뺏어안았습니다 짐이랑 다요. 저희집으로 갈까 했지만 그날 신랑이 핸드폰을 안들고나와 집에 가봤자 핸드폰 가지러오면 마주칠텐데.. 마주치기 싫어서 일단은 택시 올라타서 이 동네 좀 빠져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신랑이 택시앞에 막아서서는 손가락질 하면서 뭐라뭐라 하는데.. 안에서 들리나요. 안들리지... 기사님한테 그냥 피해서 가달라해서 택시 출발해서는 친정엄마한테 전화했습니다 그냥 대충 설명하고 집에 좀 갈게. 애가 막 자지러지게 우니까 엄마 일하고있으니 일단 집에 가있어라해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휴. 다와가는데 어머님한테 전화오더니 너희 또 뭔일 이냐면서. 어디로 나오라고 이야기 좀 하자고. 하시는데 저 그냥 길게 이야기 하기싫어서 싫다고 말씀드리고. 내일 전화드린다고 저희 당분간 각자 생각 좀 해보는게 맞는가 같다고 말씀드리고 끊었습니다.
온 식구들이 전화오고 문자오더이다
아주버님 뭔일이냐고 전화오고 형님은 또 문자오시고..아..
아무튼 친정와서 일단 있는데 그 다음날 엄마가 어제는 애가 너무 울어서 오라고 하긴 했는데 너무 길게 있는건 안좋은거 같다고 신랑한테는 말하지말고 집에 가서 청소랑 빨래랑 싹 해놓고 있으라는 겁니다.
저도 그게 맞는거같아서 애기데리고 집에 가는길에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제가 어제는 너무 화나서 그랬는데 저도 이건 아닌거 같아서 지금 아기데리고 집에 가고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닌 뭐 시어머니같지도 않게 생각하고 만나자니까 못만난다 하고 마음대로 행동했으니까 니마음대로 해라면서. 그러시길래 죄송하다고 사과드렸지맘 화 많이 나신거 같아서 일단 알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집가서 대청소 하고 비와서 빨래 못한거 싹 해치우고 집에 있었습니다. 근데 신랑이 밤8시쯤 마치는데 전화와서는 니 왜 집에 있냐면서 나가라고 소리소리 지르고.ㅡㅡ.. 차분하게 대응하고 했더니 시엄마 지금 집에 갈꺼라면서 니알아서 해라고 하는겁니다.(제가 집에 아기랑 와있으니 퇴근했으면 집에 가봐라고 통화한듯해요)
어머님은 그 사이 오셨고 신랑,술먹고 열시반까지 오기로 했다 하시며 뭐 어떻게 싸운건지 말해봐라면서. 그러셔서 다 이야기 했습니다. 어제 말씀 못드린건 택시 안이여서 이야기 하기 좀 그랬다고 죄송햇다 하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아홉시쯤? 신랑이 술좀마니 먹었긴 햇는데 왔더라고요
문을 부술듯이 두르리길래 가서 열어주곤 방에 앉아있는데
들어와서 깽판을 치는 겁니다.
당장 나가라면서 왜 집에 기어들어오냐부터 시작해서,
휴, 자기엄마 앞인데도 하는짓이 어찌나 가관인지,
형광등을 부술라고 빼질않나, 주먹으로 벽을 치질않나,
아기 서랍장을 다 엎질않나,
기가차서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장모님 당장 불러라면서. 전화해서 집으로 오시라고 하더이다. 곧 마치니까 오겠다는 대답듣고 전화끊더니 또 지 분에 못이겨서 엄마한테 바락바락 대들고~ 비아냥거리고~
내가 지금 같이있는데 어머님앞에서 뭐하는거냐고. 아무리 화났어도 엄마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말리니까~
니 그냥 지금 당장 나가라고. 그냥 꺼지라면서.
어이없음. 장모님 오라해놓고 가라니까. ㅡㅡ
어머님도 니가 장모님 불렀지 않느냐. 곡 오실거 같은데 오시면 간다고. 기다리라고 말리고. 때릴라고 하던데. 저를.
티는 못냈지만 뭐 저런새끼가 다있지하면서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고 손이 벌벌 떨렸어요.
어머님도 친정가는거 그렇게 안된다 하셨던 분이신데,
본인 눈으로 자기아들이 저한테 하는짓이랑 보고 심각성을 느끼셨는지, 친정에 당분간 가있는게 낫겠다하시면서 보내주더이다.
신랑은 장모님 오시면 내가 앞에서 보여줄게. 하면서. 다 부술거라고 개쌩쇼.
(나중에 막상 친정엄마 도착했는데 아무말도 아무짓도 안함.침착한척함.)
저보고 니는 뭐 그리 당당하냐면서. 시시티비 보고오는 길이라고. 애 버리고 간거보고 충격 받았다고. 그거 하나 꼬투리 잡고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
아...진짜 어머님도 있고해서 왠만하면 참으려 했는데 그냥 저도 열폭해서 침착하고 냉정하게 다 이야기 했드랬지요.
그래. 나 인정한다. 안했다고 한적없다.
근데 미얀한데~ 니는 아기안고 사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한게 잘했냐고? 아기 사고났으면 어쩔뻔했냐. 니도 잘한거 한개 없다. 이건 서로 잘못한거다. 무단횡단 하고싶으면 니혼자 실컷하고 절때 앞으론 이러지마라.
니가 내한테 충격받은만큼 나도 니 그러는거 보고 충격 받았다.
(아기는 지가 키운다고 그 와중에 그러길래)
누가 니한테 아기준다나? 꿈깨라. 아기가 정 키우고싶으면 하나 낳아달라 해라고 다른사람한테.
내아들 절때 못준다.
정 보고싶으면 니가 계속 언급하는 그 시시티비나 평생 돌려 봐랬어요. 속이 다 후련..
일부러 어머님 들으라고 크게 말함.
근데 진짜 아무리 보여주기용이라지만 하는짓이 도라이같음. 신랑. 저희집이 어머님 명의로 되어있는데. 저보고 지금당장 꺼지라길래 엄마오면 니가 말안해도 같이 나갈꺼라고. 가만히 있으라고 그랬죠.
24시 열쇠공 불러서는 바꾼다며 닌 이제 이 집에 못온다면서 개쌩쇼 하더니 결국 아저씨 오더이다.ㅋㅋㅋㅋ
생각할수록 어이없음. 나랑 싸워서 그래. 집에 못들어오게 하는거는 이해하는데. 그럼 아기옷이랑 이런거는 다 새로 사입혀라는 건지? 휴. 진짜 아들 잘못키우신듯.
아기 아빠라는 사람이 집열쇠나 바꾸고 있고.
아무튼 그러는 사이에 친정엄마가 왔고 마당에 있다가 저랑 집위로 올라온지라. 아쉽게도 집꼬라지를 못봤네요.
어머님이 택시타고 가시라고 오마넌 쥐어주더이다.
(친정엄마랑 집에 다와가는데 신랑 전화와서는,
어머님이 전화오면 받지말라고 지랄지랄 하길래,
알겠다 하고 잠깐 서로 침묵... 하다가 집에 오라는 겁니다. 아기랑 같이. 그래서 어떡하지어떡하지. 입모양으로 엄마한테 하니까. 스피커폰으로 통화한지라 엄마도 듣고 있었음.
엄마가 신랑한테 어~그래~ 일단 너도 진정 좀 하고 마음 가라앉히고 있어라고... 얘도 진정할 시간이 좀 필요한거 같아~ 아들걱정은 너무 하지말고~ 다음에 보자. 늦었는데 일찍자고해~ 이라면서, 응 그래 잘자~ 이러면서,
친정엄마가 신랑한테 애 달래듯이 하고 끊었어요.
지금 가는거 아닌거 같다고.
니도 차분하게 집 가사 생각 좀 하고. 신랑도 생각 좀 하게 하라면서.
휴. 결론은 지금 친정에 있습니다.
연락한통 없다가. 아까 밤열시쯤 문자왔네요
아들 잘자냐고.
그래서 낮에 놀아줄때 찍은 사진 하나 투척해서 문자로 보내줬습니다
(카톡은 신랑이 차단하고 그 뒤에 저도 차단.. 그래서 문자 보낸듯)
-그래고맙다잘돌봐줘서 (딱히할말없어서답장안함)
-사진하루에한번씩보내줄수있나 (자다 깨서 이글쓸때 늦게봄. 답장안함..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너무 마음이 갑갑하네요... 우린 이제 어떻게될까요,?
엄마는 저보고 신랑이 데리러 올때까지 절때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제 생각도 비슷하고요....
여러가지 상황으로 생각중인데.. 만약 갈라서게 되면 아기는
제가 키우려하는데 주부인지라 엄마는 니가 뭔돈으로 애 키울꺼냐고 심하게 반대하시네요.휴.
저는 제 자신을 알기에.. 아기 없으면 폐인될거같고..일한다해도 손에 안잡힐거 같구요......
아... 신랑 카톡대화명에
ㅈㅂ ㄴㅅㅇㅇㄹㅇㅈㄱ >>>라고 되어있는데
혹시 무슨 뜻일까요. 아실거 같은 분도 댓글 부탁드려요..
좋은 해결방안이 있을까요.
다시 돌아가면 잘지낼수 있을까요.
신랑도 이런저런 생각들겠죠.
한번 전화오 오라했는데 거절당해서 마음 굳이는 중일까요.
욕도 좋고 조언도 좋아요... 댓글 좀 많이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수 감사드리고요....
- 베플ㅎㅎ|2015.01.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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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원인제공은 글쓴이님이 한듯...가방을 어찌매든 짐을 어떻게들든.. 남편 맘인데 그게 거슬렸다면 말이라도 이뿌게하시지... 신랑한테 양아치가 먼가요... 양아치가 지역마다 뜻이 다르지만 어쨌든 좋은말은 아니잖아요 후에 상황이야 어찌됐든 싸우게 된 원인이 있는데 두분다 꼬투리만 잡고있고 님은 남편에게 양아치라고 언급한거에 대해서 사과하셨나요?참 둘다 철없는듯...
- 베플고마|2015.01.2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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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더이다...거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