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5살 신랑은 36살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나서 7개월가량 장거리 연애하다
결혼한지 이제 겨우 3개월 된 신혼? 부부입니다
한참 신혼이구 깨 볶아야 할 시기인데 저희는 맨날 싸웁니다 그냥 사랑 싸움이 아니라
서로 썅욕하고 이혼해 이혼해 도장 찍자 그 말이 이젠 자연스럽게 나오는 신혼부부입니다
결혼하고 처음 한달은 좋았어요 그러다 신랑이 전회사 퇴사하구 회사를 옮겼는데 이건 미래도 안 보이구 그저 일급이 세다는 이유로 다니구 눈이 많이 와서 못 가 비 많이 와서 못 가 이러구 다니니 마음에 없으면 그만 두라구 했습니다 네~ 바로 그만 두더군요 그러더니 다른 회사 알아본다면서 맨날 게임에 나가서 놀다 들어오구 공부 한다구 책 사더니 공부는 무슨... 책에 먼지만 쌓아두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공부 한다며? 안해?"
"할거야" (여전히 핸드폰 게임중)
"언제?"
"이따가"
그렇게 말한지 며칠째... 여전히 책은 먼지...
저는 거실에서 티비 보구 있구 신랑은 자구 일어나자마자
"밥 줘" 밥 차려주는데 숟가락 내려놓자마자 바로 식탁에 앉더라구요 참다 참다 하다가
"일자리 알아보구 있어?"
"응...(그래도 여전히 핸드폰 게임중)"
"무슨 일 하구 싶은데?"
"연봉 3천이상에다가 근무 시간은 무조건 주간 다만 연봉만 세다면 주야간두 괜찮구 앉아있어야돼구"
저두 모르게 한숨....
"오빠 요즘 스팩 센 사람두 취직 못 해서 어떻게든 무슨 일이라두 어떻게든 할려구해 근데 연봉 무조건 3천이상?"
"내가 관리직만 8년째인데 3천이상 못 바래?"
"다른 기술은? 있어?"
"아니 없어 그래도 두고 봐 내가 대기업만한 곳 못 들어가나~"
또 다시 한숨 그렇게 또 며칠 지내구 한달이 되구 여전히 제자리 걸음
집에 있으면서 집안 일 안 해 게임만 해 그까짓 집안일이라면서 청소기만 눈에 보이는 곳만 하더라구요 수건질 전~혀 안 하구요
그러다 제가 먼저 일 시작하게 됐어요(참고로 간호사)
2개월 쉬다가 일 시작하니 피곤하더라구요 신랑은 자다가 일어나서 그냥 저 병원까지만 데려다주고요 나 출근 할 때 집에서 뭐해? 물으면 자구있지 끝
나 출근 준비 하느라 항상 시간에 쫓기니까 아침밥이라두 차려줘~ 했더니
아침밥은 커녕 나 혼자 찌개 뎁혀서 먹구 나갈려구 하면 그때 일어나서 차 시동켜구
아침이라두 차려주던가...왜 이렇게 사람이 얄미워 보이는지
그러면서 신랑이 출퇴근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래요
그런데 어쩐 일인지 갑자기!! 아침밥을 차려주더군요 찌개는 그냥 가스렌지 위에
반찬만 꺼내줬더라구요
"왠일이야~ 아침을 차려주고? 어제 친구들 만나러 나갔다 오더니 무슨 말 들었어?"
"왜 내가 해달라구 몇번을 얘기해도 안 차려주고 오빠 친구들이 차려주라니까
왜 이제서야 해줘?" 했더니 말 꺼내자마자 부엌에 있던 저한테 다가오면서
책 집어던지더니
"이 신발년아 도대체 어떡하라구? 신발 해달라며? 해줘두 지랄하냐? 미친년아?"
그 말 듣구 놀랬지만 책 집어 던진 것 부터 놀랬어요 이러다 나까지 때리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
"뭐? 신발년? 미친년? 말 다 했어? 와 이젠 물건까지 집어 던지네?"
"니가 먼저 열받게 했잖아 신발" 그러면서부터 사이가 더 안 좋아졌죠
이젠 욕은 기본 파김치 되서 퇴근하구 집에 오면 혼자 밥 먹구있구
우리 부부상담이라두 받자 하니까 돈 지랄하냐? 왜 하냐?
그럼 부부 각서라두 쓰자 서로 하지 말아야 할거 하지 말자구 쓰자 싫어 왜 해?
이러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두 없구 서로 너무 멀리 왔으니 우린 도저히 안 될 것 같다
하니까 이혼두 싫다 이미 내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신랑은 다음날 되면 까맣게 잊는 사람이라구
욕한거 사과하라니까 나는 사과 같은거 못 해 안해 그걸 꼭 말로 해야되나? 이러구요
저 어쩌면 좋아요? 이젠 지쳤네요
신랑이 저한테 연봉 4천이상 못 벌어오는게 말이 많아 야 카드 내놔 내가 벌어오는거잖아 나가서 돈이나 벌어 오던가 신발년이 기분 성기같게 만드네 계속 이 말만 되풀이하구
눈 자꾸 깜빡이지 말아라 밥 먹을 때 쩝쩝 소리 내서 먹지 말아라 내가 전에 쩝쩝 거리면서 먹다가 호되게 혼난적 있어서 고쳤다 고치기 힘들어두 노력해봐라 했는데 처음엔 고치더니 또...
형님두 그렇게 먹지 말라구 신랑한테 얘기 해도 쩝쩝 거리면서 먹는게 얼마나 맛있게 들려요 이렇게 먹을거에요 이러질 않나 여기서 3년만 일 하구 기술 좀 배웠다가 사업 할거래요 다들 뜯어 말리는데도요 답 안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