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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동안 정말 온갖 감정을 다 느껴봤어요

ㅠㅠ |2015.01.26 15:17
조회 350 |추천 2
첫사랑이던 남자친구과 헤어지고 친구들한테 가장 많이 물어봤던 말이 "얼마나 지나면 괜찮아질까..?" 였습니다..

3개월? 아무리 길어야 6개월 정도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벌써 7개월이 되어 가네요..

처음 헤어졌을 때는 그냥 헤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많이 슬펐어요.. 그래서 매달리기도 많이 매달렸고 그동안 찍은 사진이며 편지를 꺼내보면서 스스로 슬픔 속으로 파고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날 위해 살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고 공부도 시작하고 했는데, 말이 쉽지요.. 잠깐의 틈만 생기면 옛날 생각들이 몰려와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고요..

그리고는 몰려오는 수많은 자책과 후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 어떤 행동들이 그 사람을 질리게 했을까.. 내가 다르게 행동했더라면 헤어지지 않았을까
(자책과 후회 다 필요없다는 말 머리로는 너무 잘 알지만 이런 생각 안 해보신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한 5개월 정도 지나니깐 조금 눈이 떠지더라고요.. 그 사람은 진짜 나쁜 사람이었고 다시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내가 계속해서 환상을 만들고 있었던 거라고..
그런데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계속 있었어요.. 아마 연락이 오면 좋다고 달려나갔겠지요

그리고 지금..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단지 헤어짐 하나로 그동안의 추억들까지 다 변질되고
그렇게 사랑하던 사람과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는 게 너무 서럽네요..
또..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버려서 남들 앞에서는 티도 못 내고 뒤에서 슬퍼하는 제자신도 너무 가엾고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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