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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어가면 남친생기고 연애할 것 같죠?

ㄴㅅ |2015.01.26 20:00
조회 2,272 |추천 0

맞아요. 생겨요. 물론 노력를 해야하지만요,.

갑자기... ㅎㅎ 첫 남친이 생각나서, 제가 처음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 경험담을 한번 적어 봐요.


수능 끝나고,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대학에 들어가면 남자친구가 생긴다!! 라는 말을 안 믿는 친구들이 많아서 적어요!

하하하하

그거 알아요? 남자친구는 대학교 다닐 때 사겨요. 그때 아니면 남자 만날 일이 음슴ㅋ


 

때는, 대학교 1학년 시절-

격동의 수능을 겪고, 대학에 합격하고, 입학했다.

중-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들은 나보다 똑똑하니 같은 학교를 갈리가 없고!!

(친구님들께서 [너희와 내 레벨은 달라] 를 시전 하셨습니다. -90 크리티컬!)


어쩌겠어, 내 성적에 맡는 대학을 들어가는 수밖에 없지.

 

친한 친구들과 다른 학교를 가니, 친구들의 그늘(성적, 외모, 등등)에서 벗어나게 되서 기쁘기도 하고, 약 6년 동안 같이한 친구들과 떨어지게 되니 우울하기도 하고, 내가 막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기도 하고..

그런 불안감을 안고 대학에 입학했다.


사실, 대학에 입학하면서 살짝 기대한 것이 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3대 거짓말

1. 하나도 안 아파요.(간호사 언니가 주사 놓을 때 하는 말)

2. 아까 출발했어요.(중국집 전화-)

 

음.. 사실 위에(↑) 쓴 거는 바뀔 수 있는데 마지막! 마지막 하나는 바뀌지 않는 위엄을 보인다.

그것이 바로!!!

 

3. 대학 들어가면 살 빠져. 대학들어가면 남친 생기니까 지금은 공부나 해!


인터넷에서 저거 100% 아니, 200% 거짓말이다! 라고 외쳤지만, 난 믿지 않았다!!!

19살과 20살이 다르듯이, 대학에 들어가면 내 자신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중-고등학교 친구 녀석들 때문에 남자보기를 돌같이 하는 나에게도 남자친구라는 말이 두근거리고, 살짝 대학에 들어가면 생길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고대하던 신입생 입학식에 참석하고,  개강파티를 참석하고, 동기들과 함께 어울리며 과제를 했는데-

 

근데.. 어머니? 대학에 들어가면 남자친구 생긴다면서요..ㅎ...ㅎㅎㅎㅎ

그래.. 고등학교 때도 없었던 남자가 갑자기 생길리가 없잖아요...ㅎ..ㅎㅎ

 

고등학교 친구들도 보고 싶고(연락은 계속 했지만 만나는 건 A양(바로 앞집)을 제외하고선 힘들었다.), 과제는 많지, 선배들 이름 외워야지, 학과 행사 참석해야지 등등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나에게!


동기가(20살. 여자. 마름.) 과팅을 해보지 않겠냐는 말에 콜! 하고 받아들였다.

동네방네 소문내지는 않고, 나 혼자 알고 있었는데 어찌된 게 친구 B(남자)가 알아서 연락하더라?

 


'너 과팅한다면서?'

'헐.. 네가?'

'그건 또 과에 무슨 폐?'

'그 남자애가 불쌍하다'

 


ㅎ... 친구를 잘못 사겼어!!

친구 녀석의 문자에 'ㅗ'을 날리며 무시했고, 대망의 그날이 다가왔다.

예쁘게 꾸미고, 못하는 화장도 하고 잘 신지도 않는 힐도 신으며 장소에 갔는데!!!!


헐... 친구 B가 있는 거임.


"너 왜있냐?"

고 물으니,


"너 과팅 간다기에 네 모습 점검해주러 왔다!"


하고 답하는 거 아님?

이건 또 뭔 개소리? 내가 과팅하는 장소를 알고 있을 리도 없고, 그냥 무시하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내 손을 잡더니!!


"야 가지마."


?!!!! 이건 또 뭔 황당한 시추에이션? 장난하셈?

드라마나 소설이나 만화책에서 보는 그런 장면을 이 녀석이 연출하려고 하는거임!!

내손발 오그라들고, 설마, 설마 하는 마음에 그 녀석을 보니-


"너 거기가면 100% 폭탄이야. 누가 널 뽑냐?"

"야 이 올모스트 파라다이스 개놈아!!!"


소리 빽- 지르고 가방으로 몇 번 때린 다음에 가게쪽으로 몸을 돌린 내 손을 잡더니 어디론가 끌고가는거 아님?

내가 소리 지르고 때려서 보복하려고 그러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그 녀석을 쳐다보니

그 녀석, 나를 보면서 씩- 웃더라?


"그러니까 내가 도와줘야지!"


라는 말을 하면서 내 손을 잡고 달리는데-

이자식이 돌았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내 발!! 이라는 생각이 이어서 들더라.

몇 번 신지도 않은 힐을 신고 있고, 친구 녀석한테 손이 잡힌 채 달리니 넘어지는건 당연지사.


빡! 소리와 넘어지고, 무릎이 까지니까 엄청 서럽더라?

그냥 막 눈물이 나는 거야. 이녀석 앞에서 우는 거 진짜 싫은데 싫은데- 그런데도 눈물이 나오는 건 정말 참을 수 없더라.


"엉엉 너 왜 나한테 그래.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기에 그러냐고. 나는 연애하면 안되냐! 나는 과팅같은거 하면 안 되냐고!!"


길바닥에 앉아서 울고 있는 나.(내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BEST 3.)

그런 날 바라보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너.(지금 생각해도 죽이고 싶음)

그런 우릴 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너나, A나, C, D, E는 인기도 많지만 난 아니란 말이야. 나도 남자친구 사귀고 싶은데 왜 방해하는데! 내가, 내가 얼마나 기대했는데!"


두근거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밤마다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하고, A가 만나자고 해도 과제 때문에 바쁘다고 못만났는데..

근데, 가만히 있으니까 이 상황이 너무 웃기더라. 내가 왜 이 녀석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하나-

휴대폰 진동이 느껴져 쳐다보니 과팅 주선자 동기한테 전화오고, 이 모습으로 갈 수는 없고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휴대폰을 들었는데,


"아, 얘 못가요. 죄송합니다. 제가 얘한테 지금 고백하려고 하거든요? 죄송합니다."


내 휴대폰을 빼앗더니-

?!!!!!!!!!!


이건 또 뭔 개소리야?!


"너 미쳤어! 너 돌았어? 왜 그래? 너 진짜 미쳤구나. 네가 대학에 들어가더니 정녕 미쳤구나! 너희 아버지께서 주신 과제 때문에 니가 드디어 돌았구나!"


내가 이렇게 와다다 말을 내뱉자, 그 녀석을 날 일으키더니, 여자인 나도 안 들고 다니는 손수건을 꺼내 넘어져서 다친 내 손을, 내 무릎을 닦았다.

이건 또 무슨 괴롭힘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던 내 손을 잡고 녀석은 이번엔 뛰지 않고, 내 보폭을 생각하며 천천히 걸어갔다.

-, 잊지 못한다. 녀석이 나한테 한 말을.


"말했잖아. 중학생때. 나랑 사귀자고. 나 너 좋아한다고. 으이구. 눈치 빠르다면서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모르냐? 나 너 좋아해. 그러니까, 그런 미팅이니, 소개팅이니 나가지마."

"....."

"장난으로 하는 말 아니야. 그때 장난이라고 말했던 건 네가 너무 무서워하고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모습을 보여서 장난이라고 한거야. 나 3년 넘게 너 짝사랑했다. 내가. 내가 짝사랑을 했다고. 영광인줄 알아. 그러니까 사귀자."


-, 그 후 나는 그녀석과 사귀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내 친구 A양이 B녀석을 죽이려고 했다는건 비밀.

C, D, E 녀석들이 축하 겸 아쉬움을 내비췄다는것도 비밀.

현재도 잘 사귀고 있다는건 안비밀!! 입니다!!(버럭)

 

 

 

 

 

 

 
-----는 사실, 위에 글은 제가 사귀게 된 계기 + 소설 [인소의 법칙]를 살짝 넣어서 쓴거에요.
(픽션과 현실의 그 중간!)
(안믿기시죠? 진짜에요.)

 실제로 현실에 남사친 같은 남자따윈 음슴ㅋ그런 남자 있으면 내가 낚음ㅇㅇ 진짜 낚을거임.(+ 화내시면 안되요..ㅠㅠ 아잉!)
인소의 법칙.. 읽어보시면 제가 왜 이렇게 적었는지 아실거에요..ㅠㅠ
마성의 여자... 함단이... 부들부들!!
진짜, 올모스트 파라다이스 놈들!! ㅠㅠㅠ 내가 너희 격하게 애정한다ㅠㅠㅠ 격하게 아낀다!!!대학교 들어가는 분들. 대학교 아니면 남자 만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이건 진심을 담아 말하는거에요. 진짜에요. 그러니까, 만약 사귈려면 대학에서 사귀세요. 만약! 대학에서도 남자가 없다! 하면 직장이나 학원등등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ㅎㅎ 헤어졌습니다. ㅠㅠㅠ)
(+ 저는 첫 남친을 과팅으로 만났;; 하하하하 중학교 동창? 네놈들이랑 사귀느니 차라리 독신으로 살겠다!!!!)
(++살짝 동창 놈한테 흔들릴뻔 했지만 그래도 빠잉-) 제가 왜 이렇게까지 적었나 그게 그렇게 재밌어?! 라는 생각이 들거나흐, 흐흥! 한번 읽어줄게!라는 생각이 드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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