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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좋은 친구로! :)

난 원래 관심있는 여자 아니면 개인적인 연락안한다
니랑 연락하는 건 관심이 있어서였다
연락하면서 니 좋다고 티도 많이 냈었지
니한테 그랬다
"좋아하는 여자 있는데 고백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내 말에 니가 한 말은 고백하고 차였을 때
많이 힘들꺼같으면 아껴두라고..
니를 많이 좋아한만큼 많이 힘들꺼같아서 아껴두고있었다
근데 니한테 톡이 오대
"니가 좋아한다는 사람이 나는 아니지?"
보자마자 당황스러우면서도 내심 기뻤다
니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줬으니까
그래서 그게 니였다고 그리고 우리 사귀자는 고백에
니는 고민을 하다가 받아주었지
그 때 나는 하늘을 날아다닐 것처럼 행복했다
첫 데이트
영화보기 전 롯데리아에서 저녁을 떼우며
니를 한참봤지 부담스럽다면서 보지말라캐도
보고싶었다
니가 너무 좋으니까
행복할 일 없던 내가 니를 보면서 행복을 느끼니까
영화를 보면서도..
그렇게 지내다가 서울에 갔었지
말로는 서울가보고 싶었는데 가게 되서 너무 좋다고 했었다 니랑 가서 좋았던거다
니랑 함께할 수 있었으니까
아쿠아리움도 가고 니랑 제일 친한 친구도 만나고
진짜 행복했다
그리고 과 사람들끼리 놀러도 갔고 니는 첫 외박이라고 신나했었지
내 때문에 분위기 망친거만 빼면..
1박을 지내고 2일 째에 해산하려다가 노래방을 갔었지
천원짜리를 꼬깃꼬깃 접어서 하트를 만들어 내 한테 주대 그 때 정말 기뻣다..
그렇게 지내다가 우린 오늘 친구로 남게 됬지..
난 원래 말이 거의 없는 앤데 니랑 있을 때나,
톡을 할 때나, 통화를 할 때나 말을 꺼냈다
니랑 말하고 싶어서..
니가 쓰레기를 많이 만났다고 해서
니 사랑하는거 더 티 낼라고 카톡도 그렇고 페북에 오글거리는거에 태그도하고 타임라인에 글도 쓰고 그랬다
그래야 니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낄테니까..
월세빠져도 생활비는 충분해서 알바를 구하고 있을 필요도 없었다
니랑 데이트할라고 커플추리닝 맞추려고 알바구하고 있던 찰나였다 이젠.. 안구해도 될꺼 같다..
아무튼 니는 그랬지 성격좀 고치라고
혼자 꿍해있지말고 말하라고 그리고 노력하는 모습 좀 보이라고
그래서 힘들게 말했더니 상황은 더 안좋아졌지
니에게 맞는 남자가 아이었던거야
내가 니랑 안 맞았던거야..
이제서야 알았지만 니는 나보다 더 노력했더라
연락하는걸 귀찮아하던 닌데 내랑 꾸준히 연락해주고
사랑한단 표현을 받는게 안맞았던 닌데
받아주고, 표현해주고
연애중인거 비밀로 하자해놓고  니가 먼저 연애중 띄우자고 하고
내 한테 실망한거, 기분 나쁜거, 화난거 참아주고 용서 받아주고..
니가 노력한거에 비하면 내가 한 노력은 별게 아니대
이제서야 알았다..
여자들은 그런다드라 이별할 준비를 하고 통보한다고
나는 뜬금없이 통보받아서 많이 당황하고 놀라기도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봤다
내가 얼마나 부족했으면, 니가 얼마나 실망하고 힘들었으면 이별할 준비를 했겠노
지금 와서 깨달았다 첫 날부터 생각해보니
내가 진짜 못됬다는걸..
마음같아선 다시 붙잡고 싶다
허나 니는 이미 정리를 시작하고 이별통보를 했기에
섣불리 붙잡을 용기가 안난다..
다시 사귀면 니가 고치라고 한 것들
그리고 내가 바껴야 할 것들
고치고 바꾸고 항상 행복하게 해 줄껀데..
이제 와서 알아채서 미안하다
니 말투가 식어갈 때 부터 알아챘어야 됬는데..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을 이제서야 알아챘다..
니가 한 말처람 내는 과거에 얽매지 않고 지우려고 노력할 꺼다
니랑 사귀면서 내의 어리석은 면도 깨우쳤고 안좋은 성격도 깨우쳤다 앞으로는 바꿔야지
포스팅하면서 찌꺼리는 이런 내가 정말 비참하게 느껴지네.. 내는 이제 니가 천원짜리로 만들어 준 하트와 니가 준 근로계약서, 갤러리한켠에 있던 ♥내꺼♥로 저장되있던 니 앨범,  폰 배경화면과 카톡방배경,  즐겨찾기 되있던 니 카톡 프로필, 내꺼내꺼니도내꺼로 저장된 니 연락처와 카톡명, 디데이어플과 페북에 니와 내가 남겨둔 흔적들과 금욜에 니 보면 주려고 했던 손편지.. 그리고 니를 사랑했던 내 마음 이젠 정리해간다..
마지막으로 내 고백 받아준거, 못난 내한테 사랑한다고 말 해준거, 쓰레기같던 내 성격, 버릇들 꾹 참고 받아 준거 고맙고
니 울린거, 실망만 안겨준거, 바뀌는 모습 아니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못 보여준거 그리고.. CC였던게 많이 미안하다..
못난 내 사랑해줘서
잠깐이었지만 니를 뜨겁게 사랑할 수 있었던게 행복했다
니 힘들게 안하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남자 만나라!
앞으로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장난도 치고 웃으면서 보자꾸나!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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