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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내 남친 애인있냐고 물어본 여자...

뭐야 |2015.01.29 22:49
조회 195,607 |추천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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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 년전에 간단한 글 올린 이후로 처음써보네요 ㅎㅎ
엄청 큰 일은 아니었지만, 이 상황 때 제가    당황스러워서 멍청이같이 굴고나왔던게 답답해서,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어야했는지 여러분께 듣고싶어서요.
 
제가 적립식 펀드 같은거로 돈 모으는 걸 좋아해서  남자친구랑도 같이 하면 좋을 것같아서 남자친구를 데리고 같이 은행에갔어요.

대기자도 거의 없었고해서 마음편히 천천히 상품 설명도 듣고 은행원분이랑 대화도하면서 남친과 저 둘다 펀드가입을 하고있었죠. 은행원분이 끊임없이 웃으시면서 설명해주시고 친절하시더라고요.  컴퓨터에 입력하고 처리하고 있을 땐  남자친구와 간단한 얘기도하고 있었구요. 

근데 둘다 통장도 만들고 하다보니 업무처리하는 동안 시간이 오래걸렸는데, 남자친구가  계속 쓸데없는 얘기로 저한테 말을 거는거에요.
저는 다른 사람도 앞에있고 일하시는 중이니까 둘이 계속 딴얘기하면 방해되고
저 분도 일하는데 커플이 자기앞에서 꽁냥꽁냥 쑥떡쑥떡거리고있으면 기분별로일거같아서
그냥 "아.. 그래?ㅎㅎ" 하면서 적당히 그만 말하도록 유도하려했는데
그 은행원분이 남자친구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다 호호호웃으면서 리액션을 해주시더라고요.
웃고계시지만 왠지 은행원분도 귀찮아 할거 같고 피곤할거같아서,  남자친구한테 코코아 마시자고해서 남자친구가 코코아를 뽑으러 자판기로 갔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일어나서 가자마자 그 은행원이 저한테
"둘이 어떻게 만난 사이에요? 동아리? 같은 과?" 물어보길래  "아뇨~ 제 친구의 남자친구의 친구여서 알게됬어요ㅎㅎ"라고 대답했죠.
근데 그 다음으로 받은 질문에 너무 당황스러워서 잠시 얼어버리게되었어요 ㅋㅋㅋㅋㅋ
"아~ㅎㅎ그렇구나.  저  남자 분은  애인 있어요?"

오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무슨 소리지? 
내가 잘못들었나? ㅋㅋㅋㅋ ㅋ 해서  초초초초당황하고 멍때리다가
"네? .. 제가 여자친구죠"
했더니 그 분이  "아!!? 아하하하ㅏ하하"
하셔서 저도 "아하하하하하" 웃어버렸네요
그 땐 당황스럽기도하면서  우리가 애인사이로 안보였나...ㅋㅋ 이런 생각이 들었죠 ㅋㅋㅋ

다 가입하고  제가  가입한 펀드에대한 자료??파일??같은거 달라했는데 그 분이 지금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올때 받겠다고하고 인사하고
남자친구랑 손잡고 나가려고 은행문을 열려고하는데,
그 은행원분이 "잠시만요!"하면서  은행창구를 나와서 은행 문 앞에 서있는 저희한테 직접 오시더라고요.
그리곤 제 남자친구 앞에서서 애교미소를 지으면서ㅋㅋ 누가봐도  남자친구의 눈만을 올려다보면서 "제가 업무끝나고 프린트 해놓을테니까 내일 찾으러오시면 드릴게요~^o^" 하더라고요.
그 아시죠? 키 큰 남자를 가까이에서 올려다보면서 똘망똘망 쳐다보는!!
분명 그 자료는 제가 달라했는데 왜 그걸 남친만 쳐다보면서 말하는거죠 ㅋㅋㅋㅋ 또 은행원이 창구밖으로 나오는 건 처음봤네요 ㅋㅋㅋㅋ

어쨌든 그 일로 쫌 기분 이상하고 찜찜하긴 했지만  나만의 생각, 질투일 수도있고하니까
그냥 남친한테 "우이쒸 저 사람이 아까 오빠 똘망똘망 올려다보면서 얘기했어!!" 하고 장난식으로 심퉁부렸죠 ㅋㅋㅋ 그리고 다음 날 저는 찾으러 갈 상황이 안되서 남친이 자료를 찾아왔구요
 
그리고 이 사건을 잊고지내다가 한 3개월?후  
은행에 갈일이있어서  혼자 그 은행에갔어요.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데  딱 그 은행원 창구로 불려갔어요ㅋㅋㅋ이런 기막힌 우연이
아무생각없이  "안녕하세요~" 했는데 그 분이 저를 알아봤는지
"저번 달에 그 남자분 여기 면접보러오셨죠??ㅎㅎ" 말거는거에요.
제 남자친구가 이 은행에서 하는 대외활동 면접봤었거든요. 떨어졌지만
그것도 남자친구분도 아니고 '그 남자분'이라 물어봤구요.
그래서  자기가 면접본것도 아니고  면접 딱 5분보고 바로나왔다는데, 남친이 면접 본 건 또 어떻게 알고  기억하고있는거지 생각하면서
 "아..네ㅎ 맞아요" 했더니  "떨어져셔 아쉽다... 다음번에 또 기회있으니까 다음에 꼭 다시 지원해보라고 전해주세요^^"  라 했는데
순간 뭐야...싶고 기분이 별로더라고요
근데 전 멍충이 같이   "네ㅎㅎ~(헤벌쭉)"하고  "안녕히계세요~"하고 나왔네요
그냥 단순히 별거아닌것인데 제가  기분나빠하는건인가요
아니면 빙구같ㅇㅣ  제 남친한테 관심보이는사람한테  허허허허 하고 나온걸까요 ..ㅋㅋ
제가 어떻게 행동했어야하죠? 기분 나쁜 티라도 냈어야하나 .
추천수54
반대수130
베플바보|2015.01.30 10:13
너무멋진 남자옆에 전혀어울리지않는 여자로 보여서 애인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듯요.. 글쓴이보다 자신이 더 자신있어서 만만하게 보는것같음. 남자보다 더 멋진 여자처럼 하고다니세요 딴년들이 큰산이 있구나.. 하며 넘보지못하게 그게 서로한테조음.
베플ㅋㅋ|2015.01.30 17:51
그냥 고객에 소리에다가 저 직원 이름 쓰고 항의하세요~^^ 누군지 모르게 귀엽게 엿먹이는거 어떰? 솔직히 글쓴이 마음 이해감, 내친구들 몇몇 내남친이랑 같이만나면 조카 여자이고 싶은지 그앞에서 나를 까고 ㅋㅋㅋ 고딩때 촌빨날리는 사진 보여주려고 안감힘인 애들도 있었음 ㅋㅋ 그게 여지껏 2명이었는데 그 두명 걍 내마음속에서 남이 됬음 ㅋㅋ
베플123|2015.01.30 18:01
딱하니 여친있는데 대놓고 관심가지는게 당연히 기분나쁠듯 ㅡ.ㅡ 근쓴님은 둥글둥글 착하신것같은데... 저라면 딱 기분나쁜 티 내버렸을것같아요.. 남친 잘 지켜요!!담번엔 그 은행원 앞에서 손 꼬옥 잡고 볼일 보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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