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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관련글 볼때마다 흐믓한 내 여친

개풀뜯는소리 |2008.09.18 10:18
조회 168,16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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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직장을 다니는 남성입니다

 

저에겐 정말로 과분한 아름다운 여친이 있어요

 

21살에 만나서 벌써 5년째 연애중이네요

 

요즘 가끔 톡을 보면 차없는 남자분을 무시하거나

 

키작은 남성은 쳐다보 안보고

 

선물도 명품이 아니면 받지 않는 여성분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그런데 그런 글을 볼때마다 전 제여친을 떠올리며 항상 흐믓해합니다

 

 

 

대학교시절에

 

제가 공부때문에 알바를 못해서

 

돈이 별로 없었는데

 

이때도 여친은 자기가 알바한 돈으로 책사주고 옷사주고

 

시험때는 항상 도시락도 싸주고

 

완전 제 뒷바라지를 다해주더군요

 

만나도 비싼곳은 못가고

 

분식점 가서 김밥먹고

 

술먹고도 택시비 아낄려고 2시간넘는 거리 걸아다니고

 

한마디로 능력없는 남친 만나서 개고생하면서 연애했었죠

 

한번은 제친구 남자들끼리 모임이있었는데

 

사정이 있어서 제가 여친을 데리고 왔었어요

 

그러다가 2차,3차 이렇게 계속 가게 되자

 

제여친이 갑자기 저에게 5만원을 찔러 주더군요

 

머냐고 물어보니까

 

"친구들끼리 나이트 가서 재밌게 놀아~^^*"

 

그것도 돈없어서 여친이준거 친구들이 들으면 자존심 상할까봐

 

핸폰으로 문자 적어서 보여주는 센스~ ㅠㅠ

 

 

아무튼 그렇게 힘든 학생시절이 지나고

 

드디어 제가 취업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상당히 큰건설회사에 들어가서

 

나름대로 빵빵한 연봉을 받게 되었는데

 

제가 차를 사고 싶은데 중형차는 아직 나이때문에 좀 그렇고

 

대우에서 나온 라세티를 사게되었죠

 

솔직히 제여친의 남친들은 나이가 좀 있어서 그렌져TG SM5 이런거 타는데

 

저는 라세티라 좀 쪽팔려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제차 보자 마자 이쁘다면서 막 사진찍고 실내도 자기 사진 붙이면서

 

너무 즐거워 하면서 꾸미는데 정말 제가 민망할정도로 좋아하더군요

 

아 그리고

 

제가 회사에서 성과금을 좀 많이 받아서

 

여친생일에 명품빽을 사줄려고 백화점에 대려 갔었어요

 

그런데 명품관 들어가서 가격을 딱보더니

 

이쁜게 없다면서 그냥 나가자고 하더군요

 

200만원대 핸드백 하나보다는

 

20만원으로 여러가지 사는게 더 좋은거 라며

 

"질보다는 양이지!!"

 

이러면서 동대문 끌고가서

 

미친듯이 골라버리네요 ;;;

 

요즘 판에 된장녀 글이 많은데

 

이럴때일 수록 제여친이 대견 스러워집니다

 

대한민국 남성분들

 

한국여자들중에 된장녀도 많치만

 

나름대로 알뜰하고 착한 분들 많으니까

 

잘찾아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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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오호|2008.09.18 13:17
여자 희생한것만 적긴했지만! 저렇게 여자가 희생하고도 남자분께서 손놓고 계셨다면 5년 사귀면서 여자가 떠나도 벌써 떠날을듯! 남자분께도 여자친구분에게 그정도로 잘 했기때문에 알콩달콩 지금까지 사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여자친구 자랑때분에 본인이 하신것 까먹으신거 같아요 ~ 자랑하기도 뻘쭘 했을테고 ! 그런 마음들이 이쁜거 같아요 ㅎ 왠지 결혼하시면 잘살것같아요 ~ 천생연분 ! 앞으로도 이쁜 사랑만 하세요오오 ^ ^ 좋은글에는 좋은 리플만 달렸으면 하는데. 악플 너무 맘에 담아두지 마시구요. 글쓴이님 힘내세요! ㅠㅠ
베플ㅡㅡ|2008.09.19 11:01
담에 명품백 사주려면 여자친구 데려가지 말고 그냥 매장 가서 추천받은 걸로 하나 사.
베플ㅋㅋ|2008.09.19 12:03
남자들아....이런글 보고 괜히 환상에 쳐 빠지지말고... 이 글에서 나오는 착한 여자가 괜히 생긴줄아니? 남자가 그만큼 잘해주니까 잘해주는거지... 받으려고만 하지말고 같이 좀 해줘봐라....된장녀 말고 진정 맘씨 아름다운 여자 만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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