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거 어떻게 써야할지모르겠다..ㅋㅋ
그런데 어디다가 쓸데도 없고 말할곳도 없고
너가 이걸 볼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바보짓이라도 한다.
있잖아 기억나냐
우리 중학교때 너랑 나랑 꽤 오래 짝이었지 그땐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신기하게도ㅋㅋ
같은 동아리라 동아리때 내준 숙제 같이 보면서 키득키득 거리기도 하고 막 토론하듯 얘기했잖아
그때 앞에서 오~~ 이런 소리들려서 그때서야 정신차리고 너랑나랑 앞에 봤는데 앞에 앉은애들이 다 뒤돌아 우리보면서 막 지네들끼리 하트모양손으로 만들어서 우리보고 그랬잖아 그때서야 너랑나랑 상태를 봤는데 완전 붙어있었더라 그때 나 아 뭐야 하지마라 싫은척하면서도 엄청 두근두근거렸어
그리고 너 공부할때만 안경썻었잖아(너 안경쓴모습 참 보기어려웠지ㅋㅋ) 갑자기 나한테 너 잠바 면이지?
물어서 내가 왜그러냐고 물으니까 너가 안경좀닦자. 하고 나 입고입던 잠바 조금 끌어다가 안경닦는 바람에 너랑나랑 엄청 가까워졌었잖아 그때 나 아뭐야..빨리 닦아 이러면서 엄청 두근두근거렸어
그리고 내 필통이 없어져서 내가 당연하다는듯이 너한테 또 너가 숨겼지?? 내놔라!! 막 이렇게 확신하고 따지듯 말하니까 너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아니라고 했잖아 그런데도 나는 거의 범인을 너로 확정하고 몰아세웠지 지금 생각하면 너가 억울할수도 있엇고 기분나빳을수도 있었는데 너 싱글싱글 잘도 웃으면서 아니라도 했더라ㅋㅋㅋ
그때가 4교시라 다음시간이 급식시간이여서 내가 밥먹고나서 제대로 보자고 하고 친구들이랑 급식실가서 밥먹고 있었는데 그때 후식으로 마늘빵이 나왔었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마늘빵ㅋㅋㅋ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이제 후식을 남겨놓고 급식 거의 다 먹고있는데 너가 갑자기 나한테 와서
야 지금보자 이러면서 갑자기 내 손목잡더니 나 데리고 가려고했잖아 그래서 내가 나 마늘빵먹어야한다고ㅋㅋ마늘빵을 앞에 두고 절박하게ㅋㅋ 지금생각하니까 웃기네ㅋㅋ 안된다고 니 손 막 뿌리쳤는데 니가 어이없다는듯이 웃으면서 내 급식판위에 마늘빵집어서 내입에 물려주고 나 먹을때까지 본다음에 됐지? 이러고(나 그때 너 웃는표정이 진짜 신기할정도 생생해 그때 너가 너무 비겁할정도로 잘생겼었다 진짜) 나 끌고 교실로 데려갔잖아
그때 내가 이게 무슨짓이냐고 막 난리?치면서도 엄청 두근두근거렸다 나쁜놈아
결국 교실로 가서 니 가방하고 너 사물함, 책상밑 다 봤는데 정말 없었더라ㅋㅋㅋ 그래서 내가 어 진짜 없네.. 미않ㅎㅎㅎ 이랬는데 너가 어이없다는듯 웃었잖아 그리고 얼마후 내 필통 남자화장실에서 나왔지. 지금생각하려니까 어떻게 남자화장실에서 발견됐고 그걸 나한테 누가 알려준거같은데 누가 알려준건지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그때 너 엄청 화냈잖아 누가 이딴짓한거냐고 그때 나 누가 왜 이랬는지 화나고 억울하고 이런 생각보다 엄청 두근두근거렸어
그리고 우리 꽤 오래 짝이었다가 짝바꿀때 결국 떨어졌잖아 그것도 꽤 먼자리로. 근데 너 쉬는시간마다 내쪽으로 와서 놀면서 나한테 계속 장난쳤잖아 그때 내가 짜증냈는데 사실 엄청 두근두근거렸다
그리고 이건 너가 모르는건데 진짜 지금 생각하면 오글거리고 소설같은데 너가 좀 잘생겼었잖아 그래서 너 좋아하는 우리반에서 소위 일찐여자 있었어 그것도 꽤 많이?ㅋㅋㅋㅋ아진짜 내가 쓰면서도 정말 어이없어ㅋㅋ 그때 너가 내 손목잡고 급식실에서 나간날(후식으로 귀한 마늘빵이 나왔던날) 너 없을때 나한테와서 왜그러냐고 무슨일있냐고 따지듯 물었다 걔네가.
그리고 우리 체육대회 여자 단체줄넘기였나 그거 준비하느라 학교끝나고 다같이 여자애들연습할때 걔네가 나 불러서 넌 좋겠다~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뭐가 이랬더니 너 ***(너이름은 차마 못밝히겠다ㅋㅋㅋ)랑 짝이잖아~ 이러더라 그러니까 걔 친구들이 애가 ***좋아하거든~~
그 여자애는 무슨 소설속 가련한 여주인공스타일로 그러고 걔 친구들은 무섭게 몰아세우는데
거기서 걔네들이 원하는 나의 대답은 아 짝바꿔줄까? 이거였을거야 그런데 나 그 말 죽어도 안했어 너랑 짝인게 나도 좋았으니까
왜냐면 나도 널 좋아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