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하루에도 몇번씩 핸드폰을 보는줄 알아

행복을찾아서 |2015.02.01 15:22
조회 406 |추천 2
너와 헤어진지 3주쯤에 접어들었다.

처음 일주일은 날 버린 니가 너무 미웠고,
언제라도 니가 다시 돌아올 것 같았다.
2주가 되니, 고비라면 고비였을정도로
매일밤을 니가 보고싶어 울었다.
그리고 요즘도나는 여전히 니가 보고싶고
늘 니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이별 후에 너는 종종 내꿈에 나타난다.
그 누구보다 다정한 모습으로,
때로는 지독하게 차가운 모습으로,
그렇게 꿈에 나와 나를 괴롭힌다.

꿈에서 깨어나면
그렇게 니가 보고싶어진다.
우리가 행복했던 그때,
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너에게 전화하던
그 보통의 하루처럼,
너의 번호를 누르고
악몽을 꿨다고 투덜대고 싶어진다.
그렇지만 그렇게 할수없는
그 기분을 너는 조금이라도 알까.

며칠 전에는 꿈에 나와
나를 죄인으로 몰아세웠다.
너의 친구들을 다 데려와
나를 세상에서 제일 나쁜년으로
만들어버리는 너였다.

그리고 어젯밤 꿈에
나는 너와 재회하는 꿈을 꾸었다.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재회가,
꿈에서 이루어졌다.

꿈에서 깨니 새벽 네시반,
나는 새벽에 자주 잠이 깨곤한다.
그리고 핸드폰을 확인한다.

혹시 그 흔하다는 후폭풍으로
술을 마신 니가 새벽에 연락하진 않았을까,
그렇게 밤이면 나는 핸드폰을 놓지 못한다.
금요일, 토요일엔
어김없이 늦게까지 술을 먹던 너였기에
혹시나 연락이 올까
한시간에 한번씩 깨서 핸드폰을 확인해본다.

그러나 그동안 너에게서는
단 한번의 연락도 오지 않았다.
나를 좋아하긴 한걸까,
넌 정말 독한 사람이야,
뭘 하며 지내고 있을까,
나를 참 궁금하게 한다.
너무 잘지내고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조금 많이, 마음이 아프고 먹먹하다.

막상 너에게 다시 연락이 온다면
나는 절대 받아주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너의 연락을 기다리는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너에게 받았던 상처를 쿨하게 되돌려주려고,
그냥 너의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니가 나를 아직 좋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서,
너로부터 받았던 상처에 대한 보상.

이유야 어찌됐건
나는 너의 연락을 기다리며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하루에도 수백번씩 핸드폰을 본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