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언니를 결혼식에 초대 할까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제가 약혼했다는 소식 듣고 먼저 연락이 왔었어요, 니 결혼하냐고, 자기한텐 말도 안하냐고,
그래서 제가 청첩장 나오면 당연히 초대할거라고 해서 부르게 된건데..
옛날에 싸웠던 이유중에 하나가 돈문제라서 또 이런얘기 시작하고싶지도 않네요 ㅠ
어차피 계속 연락하고싶은 사람도 아니고 그냥 무시해야겠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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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를 잃어버린게 아니냐는 댓글들이 많은데 저도 처음엔 저희가 실수한줄알고 놀랬는데,
생각해볼수록 백오십명이 되는 하객들중에 하필 그언니꺼만 잃어버렸다는게 우연은 아닌것같고
다른 사람이었으면 잃어버렸나보다 했을텐데 그언니라면 그냥 안했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또 연락이 오면 어떻게 반응할지 참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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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달에 결혼한 25살 여자입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사이가 좋지는 않지만 예전엔 정말 둘도없는 베프였던
저보다 3살 많은 아는언니가 있습니다.
한동안 정말 친하게 지내다가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다투고 잠시 멀어졌다가,
다시 연락이 닿아서 아주 가끔 만나고 문자하는 사이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 결혼식때인데요..
결혼식 한참 전부터 제가 인원 확인한다고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올수있는지,
누굴 데리고 같이 올건지 물어보고 피로연 테이블을 다 정해두었습니다.
한 테이블당 8명씩 앉을 수 있어서 그대로 맞춰서 준비를 해뒀는데요,
손님 한분을 데리고 온다던 그 언니가 말도없이 친구를 두명을 데리고 온겁니다.
그것도 와서 제게 말을 해준것도 아니고, 어쩌다가 제가 우연히 누구랑 왔냐고 물어보니까
친구 두명을 데리고 왔다는겁니다.
남자친구도 아니고 저는 생판 모르는 그냥 친구 둘..
남자친구가 없으면 물론 다른친구 한명을 데려와도 좋지만 둘씩이나 데리고온거보면
기죽기 싫어서 일부러 많이 데리고왔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 테이블에 자리가 모자라는 바람에 그때당시 아직 도착하지 않은
친구 세명을 어쩔수없이 저희 부모님 친구분들과 앉히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 세명한테 미안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언니가 축의금은 커녕 축하한다는 카드 한장조차 안남기고 갔다는겁니다.
우리가 축의금으로 돈벌어먹을 일 있냐, 싶어서 오신분들에게 좋은 음식 대접하기로해서
식비가 한명당 10만원정도 되는데, 이거 다시 받아먹을 생각 전혀 없습니다.
언니가 그렇게 셋이 와서 3만원이라도 냈다면 돈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고마워할텐데
아예 한푼도 안냈다는건 일부러 그런건지, 제가 그만큼 미운건지..
아님 그냥 개념이 없는건지..
그런데 그렇게 가놓고서 저한테 가끔 문자가 또 온다는겁니다, 어떻게 지내냐고,
조만간 보자고..
근데 제 성격상 누가 웃으면서 다가오면 거절할수가 없어서..
돈가지고 뭐라고 하기도 싫고, 그냥 개념이 없는거라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텐데..
이 언니가 제게 하는거는 그냥 가식인가요? 제가 싫어서 일부러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