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고졸이고 졸업 후 1년정도를 국가 취업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공부하고 취업을 했습니다.
공부보단 바로 직장에 가서 돈을 벌어야겠단 생각이였고 모아지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았습니다.
7살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고 초5때 새아버지를 소개받아 초6때부터 같이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알코올중독자이고 그 전엔 조폭이였다고 합니다.
매일같이 술만 마시고 오는 엄마와 새아버지로 인해 오빠는 친가로 도망갔고
연락이 끊긴지 10년이 됩니다. 엄마는 당뇨에 고혈압이고 당이 500이 매번 넘어서
입원을 해야하는데 돈을 벌어야한다면서 입원도 하지 않고계십니다.
현재는 작년9월부터 이번년도 1월까지 술만마신 새아버지로 인해 카드값과 빚을 진지가 오래입니다.
현재 제 앞으로 은행대출 천만원이 있고
엄마앞으로 대출이 이천정도 있는데 신불이라 저를 보증인으로 세우고 진행했습니다.
보증을 하면서까지 빚을 진 이유는 새아버지와 헤어지고 집을 장만하기 위해서였는데
현재 다시 금주를 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있어서 계속 같이 살고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이유는 제가 매달 이자,카드값, 적금으로 많은 돈이 나간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다니고있는 곳의 장점은 사람이 좋다는 것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힘들어하면 먼저 도와주시려하고 절 시켜도 되는일인데 본인이 하시고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상사분들이 계십니다.
화장이나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사사건건 트집잡아 뭐라하시는분도 안계십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어린걸까요 사람이 좋아도 일에 치이니까 매우 힘듭니다.
중소기업이라 인원도 적은데 여직원은 저 혼자입니다.
물론 들어왔던 여직원은 많습니다만 모두 사장님의 성격과 많은 일에 못이겨 나가기 일수입니다.
여직원이 또 한번 들어왔었는데 실습겸 한달을 다닌 후 정규직으로 다니기로 했었고
정확히 공휴일 포함 3주가량 나온 뒤 다음날 아침 나가겠다하고 쌩 가버렸습니다.
매번 나가버리니까 사장님도 여직원을 뽑아달라 말씀드려도 안된다하시고요.
사장님께서는 ..
변덕 고집 이 두가지가 똘똘뭉쳐있는데 굉장히 기분파이십니다.
기분좋을땐 생글생글 웃다가도 기분이 안좋아지면 환기시키려고 열은 창문을 보며
추운데 왜 열었냐고 소리치시고 사소한것 하나하나 다 집어서 지적하시고 혼냅니다.
어제한 청소를 굳이 바쁜와중에 지금 당장 청소하라고 하실때도 있구요.
정작 본인은 며칠 가지도 않아 그런일을 시켰다는걸 잊으십니다.
여기까지만해도 괜찮다 괜찮다 하고 버티겠는데 가장 큰 문제는 일을 하염없이 키운다는 겁니다.
남들 다 하는 것을 집어서 이게 왜 이렇게 되는지, 세금도 왜 이렇게 내야하는지,
당연히 해야하는걸 갖고서 안하면 어떻게되는지. 온갖 사소한걸 다 알아오라하십니다.
공증도 사무실에 맡기면 되는데 돈아끼겠다고 다른분들에게 서류작성까지 다 시킵니다.
제가 혼자 인사,총무,회계 또한 공무 정산도 반은 하고있습니다.
윗분이 귀찮다고 다 미루시거든요.
업체는 법인4개구요.
개인사업자 6개입니다.. 월급은 작년 10월까지 식대없이 세전 120받았고
2015년부터 식대포함 세전150만으로 올랐습니다..
자격증도 갖고있는데..ITQ마스터, 전산회계2급, ERP인사,회계2급 컴활2급을 소지하고있습니다.
사람을 뽑아달라하면 미루고 .. 본인의 틀에 맞춰지지 않으면 화를 내고 ..
야근수당? 월차? 연차? 적용되지도 않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토요일에 나와서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것 같구요.
회사에서 이렇게 일을 하다가 집에가면 또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요즘은 몸도 안좋아졌습니다.
툭하면 현기증나고 쉬고싶고.. 새아버지 목소리만 들으면 악몽꾸는것처럼 화들짝 놀라서 깨고
역겹고 끔찍하고 가끔은 제가 왜사는지도 모르겠구요. 부자는 바라지도 않고 남들처럼 돈걱정없이
공부하고싶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싶어요.
친구들은 다 퇴사하고 집을 나가라하는데 고혈압도 오래되고 팔도 오십견으로 제대로 못움직이는
엄마를 보면 나가봤자 매일 후회하는 나날이 될것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엄마없으면 살아봤자 뭐하냐는 생각으로 살았으니까요.
언니나 오빠가 없고 상담받을곳도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나가서 공장이라도 들어가 돈을 많이버는게 날까요?
앞이 안보이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