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인여자 입니다
글이 두서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저에게는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친구는 가정형편이 좋지못하고 빚도 걔 앞으로 2천정도
있습니다. 집도 시골에서 더 시골이라 버스편도 좋지못해
제대로된 알바도 못하는 친구였습니다.
그런친구가 안쓰러워 저도 방황하고 아버지돌아가시고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그 시기가 다 맞물려서 저또한 매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그래도 제 친구이기에 원룸이지만 저는 번화가쪽에 위치해 있어서 아무런 대가없이 친구를 저희집에 살게 했습니다.
흔쾌히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한달내내 그 흔한 알바도 안하도 집에만 있었습니다
그것도 별로 개의치 않았습니다.
어쩌다 저는 괜찮은 직장에 들어가게 됐고 때마침 여직원구한다고 자리가 하나 빈다해서 회사에 친구를 추천하게 됐고
저희회사는 22세 정도 여자를 뽑고 있었는데 제가 인사과과장님에게 착하고 성실한애라고 어필을 많이해서 결국 그 친구가 입사를 하게 됐어요.
입사를하고 회사를 다녔을때도 어느직원과 카톡으로 상사욕을해서 그게 결국 다 소문이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남자직원무리들사이에 지혼자 여자인데 술자리 가져서 입에 오르내렸고 여자친구있는 남직원 새벽에 불러서 술마시고 업혀오고 과장급들이랑 지가 뭐라고 맨날 기싸움하고 맨날 제가 있는 곳에 와서 눈물바람, 한탄..
저는 업무상 직원들과 아예 교류가 없어서 서로 얼굴과 이름은 알지만 직원들도 저에대해 모르고 저도 직원들 이름마저 가물가물한 정도에요. 이것저것 회사에서 트러블메이커였고
전 그러면 욕먹는다 라고 좋게 말하기도 하고 쓴소리도 하니
자기는 잔소리듣고싶어서 나한테 얘기하는게 아니라 내가 그냥 들어줬으면해서 말한다는겁니다. 그 후 전 신경안썻고
걔도 자기얘기에 내가 듣는둥마는둥 하니 회사사람들 욕은 가끔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 친구에게 제 욕도 하기도 했고
성격자체가 부정적입니다. 친한친구도 없구요.
자기가 친하다고 말하는 그 친구들은 정작 자기네들 결혼식에 그 친구를 부르지도 않더라구요. 자기가 페이스북보고
결혼소식알고 자기가 연락해서 자기 찾아가는 식..
대인관계도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친구운이 없나보다 라고 멍청이같이 단순하게만 생각하게 됐고 이제서야 얘가 친구없는 이유를 알겠다라구요.
최근에 관계가 급격히 틀어져 친구에게 따로 살자고 제안했고 울며불며 또 자기 불쌍한 얘기 하더라구요..
진짜 이것도 처음에만 불쌍하지 똑같은 레파토리맨날맨날 들으면 돌아버릴것같습니다. 그래도 들어줬습니다
그렇게 따로살다가 각자 이사준비때문에 바빠지기 시작했고
그 친구는 점심시간때 마다 일주일내내 볼일있다고 나간다길래 혼자 밥먹었구요.
여기에서 또 두살어린 새로운여직원이 있는데 이 친구는 자기가 밥먹을사람없을때만 연락와서 같이먹자고 했던 여직원이였습니다. 아직어려서그런지 자기 이익에 따라 여기붙었다 저기붙었다 하니 짜증났지만 티안냈죠.
그 여직원 어김없이 저한테 톡으로 같이 밥먹자고 하더군요
전 회사식당으로 오라하고 같이 밥먹고 사무실 들어가는 중이었는데 그 친구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데 저를 째려보고는 자기 사무실에 문을 쾅 닫고 들어가더군요.
그 후 제 친구였던 애는 새로운여직원 얄밉다 어쩐다
욕을욕을했을때는 언제고 제가 그아이랑 밥먹은 이후 급격히 그 신입여직원에게 티나게 친해지려고 하는게 보였습니다. 둘다 서로 일적으로도 교류가 있어서 친해지고 싶었겠죠
뭔가 보여주기식 같기도 했고 유치하기도 했고
설제가 있는곳에 설거지하는곳이 있어서 매일 두 여직원이 제가 있는곳으로 옵니다. 근데 제가 뻔히 앉아있는거 알면서도 둘다 본체만체하며 지네들끼리 시시덕거리다가 인사도 없이 그냥 가더군요ㅋㅋㅋㅋㅋㅋ
신경안써야지 안써야지 하면서 알게모르게 제가 신경을 쓰고 있었는지 결국 어제 터졌습니다.
친구가 점심시간에 그 신입여직원이랑 밥을먹자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그 신입여직원이 친구에게 같이 밥먹자고 톡을 했다고 하더군요. 제 번호도 뻔히알면 저에게도 카톡을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 중간에 내가 낀 꼴이라
싫은티 다내고 밥먹었습니다.
이게 뭐하는건가 싶기도 했고 별거아닌거에 내가 욱하는건가 싶고 제일크게 느낀건 배신감인것 같아요
저는 친구에게 걔랑 밥먹고 싶으면 걔랑 밥먹으라고
서로 친해지고 싶어하는데 내가 중간에 낀꼴이라 기분 안좋다고 그냥 신경안쓸라면 내가 안보는게 낫다 라고 카톡 보냈고 그 카톡 읽고 저 있는곳에 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그 여자애랑 친해지고 싶다고 너도 걔랑 다녔을때 나도 그런기분 느꼈는데 자긴 참았다고 하더군요. (그때 점심먹은거)ㅋㅋㅋㅋ그러더니 전혀 상관없는 다른얘길하며 너는나를 친구로 생각안하는것 같다는둥 니눈치보는거 더이상 싫다는둥
그러다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퇴근시간되서 저한테 와서 배려안한거미안하다고
'너 걔랑 먹기싫도 나랑 먹기싫으면 먹지 않아도돼'
라고 저한테 그러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듣다가 어이없어서 너편하자고 배려하는척 하지말라고, 니가 그러고싶은데 괜히 책임전가 나한테 떠넘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런것같기도 한것같다고ㅋ
니마음 잘알겠고 알았다고 하고 그뒤로 쌩깝니다
번호고 뭐고 다 지웠습니다.
이 친구랑 같이 일다니고 싶지않습니다
무시하기에는 제가 너무 상처를 받아서 이 친구에게 그만두라고 불편하다고 치사하지만 너 어려울때 도움준거 보상한다 생각하고 안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도대체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돌이키기에는 멀리왔고 저도 마음 돌아섰습니다.
지금 너무 감정적이라 이성적으로 생각이 들지 않네요
제발 조언부탁 드립니다..